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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자식자랑 하지만, 전 자식 때문에 고민이기에 한탄하다갑니다.

텩텩텩 |2012.11.12 15:26
조회 595 |추천 0

저희집에는 누나 하나와 아들 한 명이 있습니다. 누나는 중2, 아들은 초5인데요.

 

누나는 반에서 1~2등 안에 드는 우등생이예요. 늘 학원도 열심히 가고 스스로 더 좋은 점수 받으려고 집에서도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속 안썩이고 공부해줘서 너무 고마운데요. 문제는 아들녀석입니다.

(이렇게 은근슬쩍 딸 자랑을 해봅니다... 휴..)  

 

아들은 누나가 그렇게 공부하는 걸 보면 공부할 줄 알았는데, 집에서도 공부를 전혀 안하고 학원 가는 것도 귀찮아 합니다. 누나 시켰던대로 똑같은 교재로 공부하게 하고 학원도 보내고 있는데, 성적도 오르지 않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성적은 오르지 않아 열뻗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들어간 돈과 노력과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게다가 제가 뭐만 얘기하면 '알았어, 알았따고!! ' 로 제 말을 싹둑 자릅니다. 물론 공부도 안하고, 티비도 안끄고, 컴퓨터도 안끄지만요...

 

한번은 마음 좀 다잡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수학 문제집 갖고오라고 하니 '잠깐만' 이라고 하더군요. 컴퓨터 얼른 끄고 오라고 했더니 30분만~ 이러길래 당장 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시작도 전에 화부터 내면 암것도 안될 것 같아서..

그런데 역시나 30분이 지나도 안끄더라구요. 한숨쉬었습니다.. 그럴 줄 알었어. 그놈의 '30분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그러고 문제집 갖고오는데 30분, 자리에 앉는데 30분, 문제 한번 스윽~보더니 멍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모르는건지, 풀기 싫은건지 말도 하지 않은 채 같은 문제만 계속 보는데.. 속터지는 줄 알았네요.

 

누나가 공부하는거 보면 따라 공부할 줄 알았더니 하나도 안하네요 정말.. 답답하고, 왜 저러나 싶습니다.. 대체 누굴 닮은건지..ㅠㅠ

 

쟤는 왜 저럴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컴퓨터를 없애야 할까요? (그럼 생활이 불편한데) 지금 갖고 있는 스마트폰도 뺏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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