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에 살고 있고 실용무용과 진학을 꿈꾸고 있습니다.저는 중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좋았던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전교권을 유지하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그런데 고 2 후반쯤 접어들면서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잘 할 수 있었던 실용무용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던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공무원이시고 집안이 원래 가부장적인 분위기였던 터라 항상 아빠말씀대로 아빠가 원하시는대로 따랐기 때문에 실용무용이라는 말을 입밖에 꺼내는것 조차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제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사는 이유도느낄 수 없는 직업을 한 평생 해먹고 살아야 한다는 게 더 무서웠기 때문에작년 이맘때 쯤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연히 부모님 모두 반대를 하셨습니다.저에게 상처주는 말도 많이 하셨습니다.물론 부모님 생각처럼 이일이 보는것만큼 쉽지도 않고 돈도 많이 벌수없는직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몸만 간수할 수 있다면다른것들은 아무래도좋았습니다. 아빠는 공무원이 아니면 시집도 잘 못가고제 인생만 망치는 거라며 너마음대로 해보라는 식이셨습니다.그래도 저는 한번밖에 살지 않는 인생인데 제가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재능으로 살려 즐겁게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춤만 춘다면 지하셋방에 살아도 좋고 결혼도 못해도 좋습니다..
이번에 수능도 춤에 빠져서 춤추는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춤만추다보니공부도제대로 하지못했고 아빠가 주시는 무언의 부담감에결국 좋은 성적이 나오지못했습니다.아직 수능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아빠께서는 안하시던술도 드시고 저랑 대학에관한 얘기조차 하지않으려고하십니다.
아빠께서 저를 아끼시는 마음에 제가 힘든일을 하게 하고 싶지 않으셔서그러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방에서 자고 있을 때 아빠가 방에 몰래 들어오셔서 한숨을 쉬시면서 한참을 제 머리를 쓰다듬으시다가 나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원래 표현도 잘 하지 않으시고 무뚝뚝하셔서속으로 얼마나 애가타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 죄송스럽기도하고....
그래서저는 지금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원하고 즐길수 있는 길을 가는게 옳을지부모님이 원하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이 좋을지 많이 고민됩니다.
직업의 귀천이라는게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수능이 끝난 이상황에서도 친구들과 기분 좋게 얘기할 수도 없고마음대로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공연도하고 연습도할 기분이 안되네요...고3이라는 시기가 인생에서는 가장 중요한 순간인거 같아요 사회생활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저한테 아직까지는 꿈이 더 중요해요나중에 뒤돌아봤을때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고 싶어용........ㅠㅠ그냥.......................................................머리가복잡해서 이야기가 뒤죽박죽이네요그래도 끝까지 봐주셔서감사합니다
고3 여러분들 대학가서도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랄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