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지난 딸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입니다.
늦었지만 가을여행간다고 다음주에 처가식구들 여행간다고 하더군요.
다음주 토요일이네요. 와이프에게 나 안간다고 그냥 집에서 쉬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딸아이 데리고 갔다 오라고 그랬습니다. 와이프 노발대발이네요.
내가 안가면 자기가 뭐가 돼냐고 왜 안가냐고 막 따지네요.
내가 안가면 연로하신 자기 아버님 장거리 운전 시켜야 하냐고?
그럼 내가 왜 굳이 힘들게 장거리 운전하고 저녁에 고기 굽고 그런것 해야 하냐고 귀찮다고
어른들 눈치 보는것도 힘들고 그냥 너희 식구들끼리 그냥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금년 8월에 부모님과의 여행을 썼던 글쓴이입니다.
그때 와이프 설득하다 설득하다 포기하고 딸아이만 데리고 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녀왔습니다.
형들 식구들과 같이 갔다 왔습니다. 부모님과 형들과 형수님에게는 와이프 그냥 아프다고 했습니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혼났습니다. 와이프 아픈데 속 없이 어디를 놀러다니냐고..
여행다녀 와서 나도 이제 처가식구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또 처가식구 여행에 같이 가자고 하길래 못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웃긴게 여행 멤버가 7명입니다. 처남 처남댁, 우리부부 딸, 장인어른 장모님...
제가 처남댁도 당연히 가면 안되지 않냐고 처남댁에게는 너희부모님도 시부모님이라고 얼마나
힘들겠냐고 그냥 너희부모님 니 남동생 너 그렇게 갔다 오라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남자가 속이 좁네 꽁하네 어쩌네 하네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남자가 속 좁게 그런걸로 복수하냐고..
저보고 속이 좁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프가 한 행동을 생각하면 같이 가기 싫습니다.
저보고 풀고 같이가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