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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후기? 그거 남자도 한번 써본다! -13

월드콘 |2012.11.18 16:12
조회 131,626 |추천 225

ㅋㅋㅋ

요즘 잠깐 할랑해서 포풍 업뎃합니다

ㅋㅋㅋ

이럴떄 많이 올려야죠





바로 ㄱㄱㄱ




대학교 들어와서 첫 여름방학때임.


서로 부모님께 서로를 소개하기로 했음 ㅋㅋㅋ

가위바위보로 누가 누구 부모님을 먼저 만날지 정했는데

내가 졌음 -_-ㅋㅋㅋ



"오빠가 먼저 우리엄마 아빠 만나 ㅋㅋㅋ"


"아...ㅋㅋㅋ부끄러운데ㅋㅋ"


"평소엔 부끄러운게 뭔지도 모르면서?!"



암튼

그날 뭘 어떻게 입어야할지부터

빈손으로 가면 그러니깐 뭘 사갈까

오만 걱정을 다했음.




드디어 결전의 날. 


고등학교 졸업식때 샀던

구두랑 양복입고

정렬적인 이미지를 더해주는

새빨간 넥타이를 하고

비타500 작은 박스하나랑 

꽃 한다발을 샀음ㅋㅋㅋ


그리고 여친집 앞에서 여친을 만났음.


"오~오빠 쫌 머싯네?"


"ㅋㅋㅋ쫌?ㅋㅋㅋ간지폭풍이제?"


"ㅋㅋ어어ㅋㅋㅋ근데 꽃은 왜샀어?"


"글쎄...원래 사위들이 장모님 뵐 때 꽃사가는거 아이가?"


"그래? 난 처음 듣는 소린데? 그런게 있어?"


"...아닌가...?"



ㅋㅋㅋ둘다 몰랐음.

난 어디 드라마 같은데 보면

그러는 것 같길래 그냥 샀음.

뭐...그러는거 아니라도 주면 좋아는 하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여친집에 딱 들어감.



근데 장모님이라고 불러야되나?

아님 ㅇㅇ어머니? 아주머니? 아줌마?


뭐라고 불러야될지를 모르겠는거임ㅋㅋㅋ



"어서들와~ 들어와! "


"안녕하세요. 장모님, 장인어른"


"ㅋㅋㅋ오빠 장인어른, 장모님이 뭐야ㅋㅋㅋ그냥 편하게 아줌마, 아저씨라고 불러"


"아 그래도 그건 쫌 아니지않냐?"


"놔두거라 너한테 장가오려나보지, 엄마는 듣기 좋은데 왜"



암튼 그렇게 신발벗고 들어갔음.



장모님 -"어머~우리 ㅇㅇ주려고 꽃도 샀구나? 로맨틱 가이네~?"


"아니...그게 아니라...이거 장모님 드리려고 샀습니다."


장모님 - "아이구! 뭐 이런걸 다ㅋㅋㅋ여보 여보도 이런거 쫌 사줘봐. 어느 여자가 싫어하나?"


장인어른 - " 돈아깝게 꽃은 무슨..."




그렇게 막 우리딸이 어디가 좋냐,

언제부터사귀었냐?

(이건 차마 고3때 사귀었다고 못해서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났다고했음)


등등 얘기를 하고 밥을 먹었음.


계속 얘기하다 보니깐

장모님, 장인어른 다 좋으신 분이었음.

다만 장인어른이 약간 무서웠음ㅋㅋㅋ



식사가 끝나고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여친집에서 나왔음.

여친도 데려다 준다고 나왔음

ㅋㅋㅋ



"오빠 디게 불편했나봐?ㅋㅋㅋ밥도 얼마 못먹더라?"


"불편한건 아니고...너무 긴장해가꼬 ㅋㅋㅋ소화가안된다"


"에이~그게 그거지ㅋㅋㅋ"


"근데 나 오늘 어땟노? 내 잘했나?"


"엄마가 꽃 받고 완전 좋아하든데?ㅋㅋㅋ"


"봐라ㅋㅋㅋ원래 꽃 사가는거라고! ㅋㅋㅋ"



ㅋㅋㅋㅋㅋ

나는 저때 진짜로 꽃 사가는게 예의인줄 알았음

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쫌 없긴 함 ㅋㅋㅋ

둘다 철없을때라ㅋㅋㅋ..


이해쩜...ㅋㅋ




암튼 

나온김에 잠깐

공원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음 ㅋㅋㅋ


"근데 내 오늘 실수한거 업제?"


"어ㅋㅋ어른한테 잘하더만!" 


"내가 원래 예의가 바르다아이가ㅋㅋㅋ"


"ㅋㅋㅋ칭찬만하면 꼭 이러더라?"



그렇게 공원에서 이야기 좀 하고

여친이 우리집까지 데려다 줬음.


집에 들어가려는데

여친이 


"잠깐만!"


이러는 거임 ㅋㅋㅋ그래서


"와?" 

라며 다정하게 대답했음ㅋㅋㅋㅋ



그때

여친이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해줬음 ㅋㅋㅋ


"뭐고 ㅋㅋㅋ"


"그냥ㅋㅋㅋ오늘 부모님한테

잘해줘서 고마워서."







그렇게

오늘도 또 

아빠미소를 지으며

집에 돌아왔다능...ㅋㅋㅋ



빨리 진짜 아빠가 되던가 해야지

ㅋㅋㅋㅋ




끄읏~



ㅋㅋㅋ

갑자기 또 추천 100넘어서 깜짝놀랬네요 

근데 댓글도 쫌 써주셔야 피드백이 될텐데 ㅋㅋㅋ

아 뭐 꼭 쓰라는건 아니구요 ㅋㅋㅋ뭐 그렇다고..ㅋㅋ

추천수225
반대수3
베플21|2012.11.22 18:27
진짜아빠가되던가해야지에서 쿵 설렛씀... 글쓴이님이 여자분 진짜사랑하시는게 글에다 녹아잇네영..보는 나도설왕설랭뎅 직접쓰시먄서 얼마나 미소가 끊이질않을찌 상상이안됨..ㅋㅋㅋㅋ
베플난여잔데|2012.11.18 22:08
왜 아빠미소를 짓고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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