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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워 죽겠어요..

애기엄마 |2012.11.20 10:45
조회 737 |추천 0

결혼한지는 2년이 다 되어가는 새댁아닌 새댁입니다...

아기는 이제 갓 돌이 지났구요...

이 남편이란 작자.......

결혼하고...임신하고도 집안일은 커녕...퇴근 후면 힘들다는 핑계로 늘 티비 앞에 누워있기 일수 였습니다..

저...맞벌이 입니다..

애기 낳기 전까지 회사 다녔구...

산후휴가3개월 끝나자마자 회사다니고...

애기요......

시어머니가 시댁에서 봐주고 계십니다..

저 정말 시대에 잘합니다..

평일에 시어머니가 애기 봐주시고 주말에 데리러 가서 이틀 있다가 또 데려다 주고..

그 생활에 너무도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내 자식 내가 키워야 하는데 사정이 안되 못키우는것도 미안하고..죄송스럽고..

그래서 저 정말 시댁에 잘합니다..

말대꾸 한번도 한적 없고...

윗어른 공경하고...늘 네.네.네......

항상 웃으며 말하고....시댁어른들께는 사랑 받고 있지요...

근데...문제는...

이노무 신랑!!!!!!!!!!!!!

저도 맞벌이에...솔직히 돈도 제가 더 많이 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한번도 돈 많이 벌어와라..요딴소리 한적 없네요..

결혼할때도 대출받아논거...이것저것 제가 신랑 빚도 다 갚아주고..

집도 전세자금 대출 제이름으로 받아서 일부 제돈으로 집도 마련하구요..

나머지 산림살이들....제가 모아논 돈으로 샀습니다..

결혼하면서 든 돈...신랑이 든거는 얼마 안됩니다..

시댁에서 신혼여행보내주신거....그게 다 입니다..

근데...근데..근데...이노무 신랑...

정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설겆이 한번 해달라고 하면...이따 해줄께...내일 해줄께...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고...

좋게 해준적이 한번도 없네요..

나도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힘든데..

앉아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아침먹은 설겆이에...빨래..저녁차리고..청소에..

정말 이제는 미칠지경입니다..

네...저 결혼하고 계속 아침 해줬습니다..

맞벌이에..아침 차려주는거...쉽지 않지만..내 신랑이고...내 아이의 아빠니까 해줬습니다..

사랑하니까...

근데 이제는 해도해도 너무해서...지쳐갑니다..

내가 뭐 어디 부족한것도 아니고 어디 꿀려서 결혼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너무 힘듭니다..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라고....누군가 그러더군요..

안한줄 압니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늘 니가 참아라..다독이고 애다루듯이 하면 남자는 다 한다..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러겠니....아주 미쳐 돌아가시는 소리만 하십니다...

방청소는 물론이요....설겆이..빨래하기(세탁기가 하지만..)빨래개기..밥하는거..등등등..

집안일은 일체 안하는듯 하네요..

이렇게 정말 지내야 하는건가.....

휴....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어쩔수 없네요..

아기를 생각하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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