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는 대중교통이 아니다.
말 그대로다.
택시는 일정한 노선을 가지지 않고
정해진 일정도 가지지 않는다.
공공 기관의 관리를 받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대중교통의 정의와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택시가 교통에 주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마이너스이다.
그러니까 택시는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좋은 것이다.
이미 과잉 공급의 문제도 포함해서.
택시의 연료 소비는 자가용과 동일하기에
이점이 없다.
가스를 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일반 자가용도 가스를 쓰면 택시와 동일할 것이기 때문에
그건 그저 정책적인 지원 부분일 뿔
택시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교통 흐름도 마찬가지이다.
택시는 자가용과 동일하다.
적은 인원이 한 차에 탄다.
그러니까 도로에 나와있는 차의 수를 줄이는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
택시가 많이 달리면
자가용이 많이 달리는 것과 동일하다.
버스 전용 차로에 아무거나 올려놓으면
잘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머저리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에 대해
나는 또 한번 인간에 대해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스 전용 차로에서 차가 잘 달릴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거기 다니는 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택시든 자가용이든 봉고든
뭐든 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타는 차가 많으면 많을수록
속도는 느려지게 되어있다.
문제는 어느 정도로 절충을 할지에 대한 부분인데,
택시의 숫자를 고려해보면
택시가 버스 전용 차로로 달릴 때 버스 전용 차로에 있는 차가
일반 차로에 있는 차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택시는 너무 많다.
공급 과잉이다.
그렇다면 강제적인 방법으로 수를 줄이는 것이 맞다.
카페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카페를 내주지 말자고 하는
그런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것은 제한이다.
택시도 마찬가지로 제한을 해야한다.
택시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할 경우
지원이 나가게 된다.
그것은 권장이다.
택시의 수는 더 늘어날 것이고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10분만 생각해보면 생각했던 장점은
실제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단점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나타날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치가 직업인 사람이
그 정책에 대해 10분도 생각을 안 했거나
아니면 머저리거나 둘 중 하나라는 말인데,
어쨌든 그런 생각을 한 놈은 반드시 잘라야 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음치인 가수, 음식을 잘 못 만드는 주방장처럼
쓸모가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