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한민국 전역을 현빈앓이로 들끓게 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 기억하시나요?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2세 남자주인공과 열혈 스턴트우먼 여자주인공의 영혼체인지라는
소재로 많은 명대사와 영상으로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이혼한 부부의 영혼체인지, “울랄라 부부” 까지...
영혼체인지 소재 드라마의 선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처럼 죽어도 알 수 없는 남녀 간의 심리를
서로의 영혼을 바꿈으로서 몸소 체험해보며, 그 사람이 겪는 고충을 이해하고 느낌으로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곤 하는데요.
대선을 앞둔 요즘 ...
문득 영혼체인지라는 것이 꼭 남, 여에게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영혼체인지가 가능하다면 어떨까 라는 것이죠...
대선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곳 저곳을 다니며 민심에 기울이고 있지만
실상 제대로 알긴 힘들잖아요. 국민들이 어떤 일 때문에 힘들고 괴로웠는지,
어떤 정책들을 바라는 것인지 단 한 시간만이라도 마음 속 깊이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대로 유권자 또한 후보자 입장이 되어 보는 거죠.
해결해야 할 문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문제가 얼마나 많겠어요. 내게 직결된 문제만 볼 게 아니라 나라 전체 살림을 도맡아야 하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 괴로움과 커다란 숙제에 대한 부담감을 함께 느낀다면 무조건 정치를 잘하네 못하네 탓하고 나무랄 순 없을 거에요. 오히려 응원해주고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영혼체인지... 실현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뭐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하진 않을 것도 같네요.
간접적으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보자들에게 듣는 일방적인 공약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공약을 만들어 제안하는 공약은행 이라는 제도라는 있다고 하네요.
http://www.nec.go.kr:8080/people/peopleparticipation/publicpledgebank/event.xhtml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공약을 유권자가 제시하면 후보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정책으로 제시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는 후보자들의 동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신중하게
지지를 결정하는 그런 일종의 영혼체인지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좀 억지 인가요?)
^^ 어느 때보다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한 지금...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혀줄 민심 읽는
진정성 있는 대통령을 기다려봅니다... 더불어 시민의 정치 참여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