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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여중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16살,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여중생입니다.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 답답한 마음이 도저히 풀리지 않아 용기내어 익명으로나마 글을 끄적이니

이유없는 욕과 비난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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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학년일때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당시 11살이였던 저는 이혼이라는걸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그건 저와 3살 터울인 남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버지를 피해 외할머니 댁에 피신했다가, 어머니는 끝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셨고 저는 지금 어머니와 남동생, 이렇게 둘과 살고 있습니다.

 

 

 

 

 

 

 

 원룸에서 살구요, 월세입니다. 어머니의 월 수입은 이백만원 정도이신데, 나갈 돈은 많았습니다. 저와 동생의 교육비, 생활비, 세금 게다가 준비물 값에 기타등등 까지 더하면 남는 돈은 얼마 없습니다. 또 빚까지 있어서 세식구가 호위호식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였습니다.

 

 

 

 

 

 

 그래서 장녀인 제가 정신도 차려야했습니다. 중학교 일학년때는 그저 노는게 좋아 (비행은 아닙니다.) 공부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반에서 10등 정도는 했었고, 이학년을 올라와서 슬슬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3등까지 반등수를 올렸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정하는 요즘,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머니를 위한 길로 가야할지, 저를 위한 길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머니와, 저희 집을 생각하면 실업계로 가야하는데 이미 기간은 끝났을뿐더러,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문계로 가야 했는데, 그 마저도 고민이 많습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열심히 할 다짐도 있고, 그래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도무지 자신이 생기질 않아요.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차원히 다르기도 하고, 앞으로는 정말 공부를 해야하고. 그 모든것에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겁쟁이인것 맞습니다. 용기도 없구요

 

 

 

 

 

 

 

 

모두다 처음 시작하는거라 다 똑같을 걸 알지만, 저는 더욱 그렇습니다. 선생님과 고등학교 상담을 해서 어머니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터져서 이야기도 잘 못하고, 자신도 없어요. 고등학교를 무난히 진학해서 대학교를 나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머니가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 원하는대로의 삶을 살아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려야 하는지. 물론 인생은 어머니 것이 아니라 제 것이지만 마냥 어머니의 의견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어머니는 지금 교대를 원하세요. 그러나 저는 지금 호텔 직을 원합니다. 고려전문학교롤 진학하고 싶어해요. 공부를 그렇게 못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쪽을 진학하려고 하냐는 어머니의 말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하고 싶어서 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데, 어머니만 생각하면 다시 그 꿈은 무산되고 맙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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