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가 큰일을 냈습니다.
네이트 유머글 사상 손꼽을 최소 조횟수 600대^^;
이번글로 조회수 500대를 기록한뒤 은퇴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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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도로 포켓몬스터 인형을 손에 넣은 나는 ^^;
좀더 값이 나가는 경품을 손에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을 하는데...........그때 나의 눈에 다가온
눈에띄는 신문기사가 있었으니......
"700 ars 퀴즈 1등 해외여행권 2등 캠코더 3등 vcr ....."
나: 맞다 700 퀴즈가 있었지!!!!!!
결국 그 날부터 나는 700 퀴즈에 도전하게 되었고
전화속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700 ars퀴즈 입니다.
삐이-- 소리가 난 이후로는 30초당 50원이 부가이용료가
추가되오니 원치 않으시면 끊어주시길 바랍니다.
나: 허걱! 30초당 50원? 2분이면 과자 하나 값인디 ^^
전화를 끊어 말어?
전화요금에 대한 고민을 할틈도 없이 전화기 속에서는
삐이- 소리가 울렸고 결국 나는 경품 획득을 하기 위한
퀴즈문제 풀기에 돌입했는데.........
전화속 목소리: 안녕하세요, 저희 퀴즈문제를 풀기위해
전화를 해주셔서 정말 반갑고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나: 뭐여? 잔소리 말고 빨리 퀴즈 문제나 출제하라니깐
시간이 돈이다 돈 ^^;
그러나 나의 간절한 바램과는 달리 전화속 목소리는 계속
퀴즈문제와는 상관없는 쓸데없는 소리만 해대는데......
전화속목소리: 오늘 날씨가 참 상쾌하죠?
오늘 같은 날이면 야외로 소풍이라도 가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나: 이런 씨이!!!!벌써 통화요금 300원어치는 더 올라갔겠다 -_-;
그런식으로 5분 정도가 지나간후 드디어 경품획득을 위한
퀴즈문제가 출제되는데.......
전화속 목소리: 퀴즈문제는 연예,상식,영화,역사 등 4개 부분에
걸쳐 출제되며 5문제씩 3단계를 통과하시면
상품을 드리게 됩니다.
나: 내가 영화에 대해서는 좀 아니까 그럼 나는 영화문제를
선택해 볼까........
전화속 목소리: 영화문제를 선택하셨군요
첫 문제를 드리겠습니다.
최근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댄스그룹 젝스키스가
출연한 영화가 있죠? 그 제목은 무엇일까요?
나: 젝스키스? 걔네들이 영화에도 출연했었나?
전화속 목소리: 보기를 드리죠 1번 세븐, 2번 세븐싸인
3번 세븐일레븐 4번 세븐틴
나: 나는 젝스키스 걔네들이 무슨 노래 불렀는지도 모르는데 ^^;
에라이 모르겠다, 3번 세븐일레븐 -_-
결국 나는 3번 버튼을 눌렀고...............
전화속 목소리: 오호호호호! 틀리셨습니다. ^^;
정답은 4번 세븐틴 이죠
나: 허걱 ^^;
전화속 목소리: 다시 도전하고 싶으신분은 우물정자를 눌러주시고
포기하실분은 전화를 끊어주세요!
여기서 물러날수는 없다고 생각한 나는 결국 우물정자를 누른채
ars퀴즈에 재도전을 하게 됐는데.........
전화속 목소리: 재도전 하셨군요? 이번엔 꼭 통과하셔서
상품을 받아가시기 바랄께요
나: <열받아서 말이 거칠어 지며> 잔말말고 문제나 빨리내 이년아 ^^;
전화속 목소리: 연예, 상식, 역사 ,영화 어떤분야중 한분야를
선택해주세요!
나: 아까 영화 선택해서 피봤으니까 ^^; 이번엔 연예를 선택하자
결국 나는 연예 문제를 선택했고 첫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전화속 목소리: 연예 문제를 선택하셨군요?
그럼 첫문제 출제됩니다.
흔히 연예인들은 자신의 본명 이외에 가명을 쓰곤 합니다.
예를들어 개그맨 이영자는 이유미 가수 설운도는 이영춘이 본명이죠...
그렇다면 인기그룹 h.o.t의 멤버 강타의 본명은 무엇일까요?
나: 이런씨이!!!! 아까는 젝스키스더니 이번엔 에쵸티여? ^^;
전화속 목소리: 그럼 보기 드립니다.
1번 안칠헌 2번 안철현 3번 안칠현 4번 안철헌
나: 가끔 우리할아버지 성함도 생각 안나는데 내가 강타 본명까지
어떻게 외우냐고 ^^; 에라이 모르겠다. 4번찍자!
결국 나는 4번을 찍었고...............
전화속 목소리: 오호호호호! 틀리셨습니다. 정답은 3번 안칠현이죠 ^^;
나: 허거걱 ^^;
결국 젝스키스와 에쵸티의 높은 벽에 가로막힌 나는 ^^;
첫문제도 제대로 못맞춘채 몇시간동안 전화통을 붙잡은채
버튼만 누르고 있었고 ^^; 그런식으로 ars퀴즈를 풀기위해
하루에도 몇시간씩 전화를 하고 있던 어느날 전화요금 통지서가
우리집에 날아오면서 사건은 터지고야 말았는데..............
아버지: <전화요금 통지서를 들여다 보시며> 여보! 여보
어머니: 왜그래요?
아버지: 돋보기가 없어서 그런데 전화요금 얼마나 나왔는지
고지서에 써있는 금액좀 읽어봐!
어머니: <몇번씩 고지서를 들여다 보시며> 어머 이상하네....
이거 우리집 전화요금 맞아요?
아버지: 왜? 전화요금이 얼마 나왔는데..........
어머니: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시며> 이...이....
아버지: <매서운 눈초리로> 뭐? 이만원?
지난달에 만칠천원 나왔는데... 이번달에 어떤놈이
전화질을 그렇게 해댄거야?
어머니: 그게 아니라요..... 이... 이.....
아버지: 뭐? 이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어머니: <절망적인 표정으로> 이십만원이요 ^^;
아버지: 하하하하하! 당신도 눈이 아주 안좋아 졌구만....
우리집이 무슨 회사도 아니고 ^^; 요금이 어떻게 이십만원씩
나오나.... 이만원을 잘못 읽은거겠지.....
잠시후 아버님은 돋보기를 쓰시고 어머님이 들고계시던 전화요금 고지서를
건네받아 들여다보기 시작하시는데........
아버지:일.. 십.. 백.. 천.. 만..... 공이 다섯 개 2만원맞잖아?..
가만있어봐.... 공이 다섯 개? 그럼 이만원이 아니고 이십만원이네? ^^;
으아아악!!!!!!!!!!!!!!
결국 아버지는 이십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전화요금에 쇼크를 먹으신채
한국통신에 전화까지 해서 강력하게 항의까지 하셨지만......
결국 집안에 있는 자식놈의 잘못으로 전화요금이 나오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잠시후 아버지는 나를 호출하게 되는데...........
아버지:<의외로 담담한 표정으로> 아들아, 이번 전화요금이 얼마나
나왔는지 알고 있니?
나: <고개를 숙인채> 면목없습니다. ^^;
아버지: <다정하게 머리까지 쓰다듬어 주시며> 괜찮아 이녀석아
사내녀석이 그깟 돈 몇푼에 풀이죽어서 있으면 쓰겠냐? 하하하
나: <감동적인 표정으로> 아버지!
아버지: 그래, 그건그렇고 도대체 700 서비스란게 뭐냐?
그것 때문에 전화요금이 많이 나온거라며?
나: 아하 그거는요.... 전화요금 외에 30초에 50원정도를 더 받고
퀴즈문제도 풀어서 상품도 주고 그러는게 있거든요......
아버지: 아하 그래서 니가 그걸 하루종일 붙잡고 전화질을 해대는 바람에
전화요금이 그렇게 많이 나온거구나? ^^;
이제야 전화요금 많이 나온 이유를 제대로 알겠다.
나: 하하 이제 700이 뭔지 이해하시겠죠?
아버지:<얼굴이 벌개지시며> 여보! 당신 다리부러졌을 때 쓰던 목발좀
지금 당장 가져와봐!
나: 다리 불편하세요? 왜 목발이 필요하신지....
아버지: 나한테 필요한게 아니라 니놈한테 필요할것 같아서
그런다....몇대나 맞을래? ^^;
나: 허거거걱 ^^;
결국 그날 나는 아버지에게 목발로 잔인한 구타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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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절대로 ars퀴즈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당첨될 확률이 거의 없거든요........오히려 막대한 전화요금으로
저처럼 부모님께 구타까지 당할 염려가 있습니다.
다음번 에는 실패한 이야기가 아닌 제가 큰 상품을 건진 본격적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