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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는 판매사원입니당ㅜㅜ

으아 |2012.12.07 02:19
조회 281,753 |추천 684

안녕하세요

네이버 핫토픽에 알바생 최악의상처라는걸 보고 동감되서 한번 끄적여봅니당..

보통 사람들이 휴게소를 생각하면 스피드, 친절을 생각하시는데ㅠㅠ

그 스피드와 친철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이..으하..많습니당

표정이 조그만 어두워도

말투가 조금만 띠꺼워도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때리시려하고

관리자 부르라고 소리지르시고..ㅎㅎㅎ...

 

저희 일하는 캐셔분들

40~50대 아저씨,아줌마들을 제일 무서워합니당..

 

여태껏 제가 만나본 손님들중 최악의순위ㅠㅠ

 

 

3. 계란이 풀어헤쳐있어요

 

손 " 야 이거 반품 "

나 " 네? 무슨일이신데요 "

손 " 무슨일이고 나발이고ㅡㅡ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야 뭐야

그림에서는 계란 노른자 가운대에 떠있는데

라면 나온거 보니까 다 풀어헤쳐있고ㅡㅡ "

나 " ..... "

손 " 반품치라고ㅡㅡ 여기 왜이렇게 싸가지가 없어? 야 "

나 " 음식은 드셨나요? "

손 " 내가 드셧든 말든 니가 알바아니고 반품이나 치라고 미친년아 "

 

 

암말도 안하고 반품치고 있는데 계속 앞에서 시발년이 왜케 싸가지가 없냐면서 소리지르더니

관리자 부르라고 소리지르고...

하....ㅜㅜ

 

알고보니 그손님 라면국물에 밥까지 말아쳐드신다음에 와서 반품하라한거임...하...ㅋ

 

 

2. 이쑤시개 테러

 

여느날과 다름없이 식권판매대에서 손님이 올때 까지 멍때리고잇엇음

식권판매대옆에 이쑤시개가 있는데

어떤한손님 식사하시고 이쑤시개 가지러오심

난 계속 멍때리고있었음

 

손 " 야 "

나 " 네? 저요? "

손 " 잘먹었냐고도 안물어보냐? "

 

...이건 뭐..

내가 일일이 몇천명에 손님 따라댕기면서 잘먹엇냐고 물어봐야 될기세

 

이쑤시개로 이쑤시면서 표정은 개 썩창이되서 내앞으로왓뜸 두둥

 

손 " 니네는 참 보면 기계같애 안쳐웃어 쳐웃는걸 본적이없어 "

나 " 아...네...^^;;;;;(억지웃음) "

손 " 아 생각해보니까 열받네 "

 

이러더니 갑자기 지가 이쑤시던 이쑤시개 나에게로 투척..

 

그러더니 말하면서 하나씩 던지는거임..ㅡㅡ

 

손 " 야 손님이 들어오면 깍듯하게 구십도 인사하면서 방실방실웃어야지?

그래 안그래? 내가 틀려? "

나 " 아..네..좋은말씀 감사드리구요 정정하겠습니다.. "

손 " 손님은 왕이지? "

나 " 네 왕입니다 "

 

이러면서 이쑤시개 폭탄테러를 하면서 다 던지고감

 

 

1. 소세지 아즈씨 당신은 상품권을 갖고싶으셨군요

 

이번엔 편의점임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다보면 정말 힘듬..ㅜㅜ

12시간 내내 서서 계산을 하는데 멘트만해도..아오..

 

저희 계산대 바로옆에는 소세지가 있음

아즈씨 한분이 얼큰하게 취하셔서 오셧음

소세지를 들더니 뜬금없이 입으로 막 물어뜯는거임

그러더니 아무일 없엇다는듯이 두고 갈라는거임

 

나 " 고객님!! 소세지 다 터졌는데 계산하셔야되요ㅠㅠ "

손 " 내가 터친거 증거있어?!!! 어?!!!!! "

 

갑자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거임

그러더니 나에게 다가와서는 갑자기 쌍욕을하면서

소세지로 때릴라 협박을 하는거임

 

손 " 이 미친년이 날 도둑만드네!!!!! 내가 언제 소세지 건들였어 시발년아!!!!!!!11 "

 

관리자 출동

관리자가 그냥 보내라는거임..ㅜㅜ

 

나 " 죄송합니다 고객님 제가 잘못봤나봐요 "

손 " 난 이미 상처를 받았고 이걸 보상받아야겠어 "

 

나 내가 왜그랬는지몰랐음

그냥 그자식이 물어뜯어놓은 소세지 손에 쥐어줬음

 

갑자기 얼굴이 터질듯하게 빨개지더니 더 큰소리를 지르는겨

 

손 " 이개같은년이!!!!!!!!!!!!!!!!!!!!!!!!!!!!!!!!!!나 무시해?!!!!!!!!!!!!!!! "

 

건물안에서 메아리 치듯 완전 쩌렁쩌렁하게 울렸음...하...ㅋ

 

혼자서 거기있는 소세지를 다 집어던지면서 욕을 하더니

갑자기 관리자한테 가서는

 

손 " 난 20만원짜리 상품권이면 상처가 치유되 그러니까 내놔 인터넷에 올리기전에 "

 

아즈씨..그러다가 아즈씨가 먼저..소세지남 으로 인터넷에오르게생겼어요..

 

왠 상품권 상품권따위 없음..

안줄라는게 아니라 진짜 없음

 

알고봤더니 휴게소에서 민원넣으면은 음식환불해주고 상품권준다는데

그런ㄱㅔ 어딧음...우리 휴게소만 그릉가..

 

엄청나게 소리지르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네 인터넷에 올리네 어쩌네 이러길래

관리자가 갑자기 어디로 뛰어가더니 뭘갖고와서

손님에게 쥐어줌

 

손 " 진작에 이럴것이지 성기같은놈들 "

 

이러고 갔음

 

뭐줬냐고 물어봤더니 관리자님이 쓸려고 했던

문화상품권 5000원짜리줌

결국 그아즈씨는 상품권이 필요하셨음

 

하..ㅠㅠ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고 황당함..;

이외에도 많은데 더 쓸려니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뭐..제일 싫은사람은

돈던지는사람 반말하는사람 물건던지는사람

너따위가라는 말쓰는사람ㅌ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그냥..이글 쓰는이유가

저희 휴게소 직원들도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제발 오셔서 소리만 안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소리 지르실때마다 저희 죽을것같슴다..

 

세상 살다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다 있는건데

잠깐 만나는 그 오분이란 짧은시간에 서로 좋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ㅜㅜ

 

긴글 지루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84
반대수10
베플정규석|2012.12.09 14:02
글쓴이가 고생이 많네요 토닥토닥 힘내시구요 사람이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 어마어마하겠지만 내 자신이 부처가 되는수밖엔 없어요 서비스업이 그렇더라구요<image src="http://me2.dO/GPJ4nuq"</a
베플동지|2012.12.08 11:31
저도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글쓴이님 마음 정말 공감갑니다. 그리고 그런손님 충분히 있을거 같아요. 아니 말을 안하셔서 그렇지 훨씬 더 많겠죠. 여기 쓰신건 빙산의 일각이죠? 맞을거예요. 제가 다 알아요. ㅜㅜ 저는 인천공항 일하는데 저도 장난 아니예요.. ㅠㅠ 공항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파는데 요즘 눈이 많이와서 비행이 결항이 엄청 많이 되요 근데 항공기 딜레이 된 사람들 제가 일하는 매장에 열명씩 몰려와서 이래요. 항공기가 결항 됬는데 왜 커피 공짜로 안주냐고 쌍욕을 하면서, 그럼 깍아주기라도 해야지 왜 제값을 다받냐고 인천국제공항이 말이야 뒷처리가 뭐이따위냐고~!! 하루에도 수십명씩 수십팀. 수백명씩 진상을 부리는데 미칠거 같아요.아니 결항된건 공항공사나 항공사에 따져야지 상관도없는외주 커피숖와서 카운터 보는알바생인 저한테 왜 따지냐고요. ㅜㅜ 제가 공항공사나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사 직원도 아닌데. ㅜㅜ왜 저한테 와서 결항됬는데 커피 왜 꽁짜 아니냐고 욕하고 삿대질하고 난리냐고요.;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가끔씩 그러는게 아니라 매일 그래요 진짜 매일. 하루에도 평균 5번씩 정도는 꼭 그래요. ㅜㅜ 또 갈데 없다고 커피숖 땅바닥에 가방에서 이불꺼내서 자리피고 자는 사람도 있는데.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저보고 이러더군요. "이 추운데 지금 나보고 얼어죽으라고 내쫒는거야? 엉?? 이 개씨부랼냔아?? 나보고 나가서 자라고?? 이 미친냔아?? 사장 나오라고 하라고.. 머리통 한대 맞은적도 있어요 주먹으로.ㅜㅜ 머리에 혹도 낫어요. ㅜㅜ " 아 진짜 돌아버림.자기 어디서 잘지는 자기가 찾아야지 그걸 왜 커피숖에 와서 나한테 따지냐고요..ㅜㅜ공항에서 일하면 커피숖 알바도 다 비행기 결항된거 책임져야 되는 사람인가요? 저도 글쓴이님 글보니 제 처지랑 비슷한거 같아 울컥하네요 글쓴이님 힘내세요 우리나라 국민수준도 좀 올라가서 미틴 진상들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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