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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연애를 한다는건........

아기공주 |2012.12.13 11:27
조회 25,081 |추천 13

 

 

 

 

안녕하세요^.^

 

 

전 배우와 연애중인 스물네살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당짱

 

 

다름이 아니라 너무 답답한 일이 생겨버렸는데

 

 

제친구들조차도 이해가안간다고 해서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조언좀 해주셨으면해서

끄적거려보려고 합니다

 

*이글을 보시면서 자꾸 자작이네 인소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당사자인 제가 직접 듣고 겪은일이에요

그래서 조언도 듣고싶고 여러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도 듣고싶었고

위안이 되었으면 해서 쓴글이에요 비난하실 분들은 그냥 읽지도 마시고 댓글 달지도말아주세요

전 정말 진지하고 힘든이야기를 쓴거니까요

끝까지 읽어주시고 진지하게 써주신분들께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힘이되었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된건

10월의 마지막날이 되기 2일전쯤이에요

 

정말 신기한 만남으로

우리둘의 인연은 시작되었어요~.~

 

 

그떄부터 전 공주대접을 받기시작했어요

 

매일 회사를 마친후엔 회사앞에 남자친구가 딱 데리러와주었고

 

추울땐 많이 먹어야한다며 몸보신되는 음식 챙겨주었구

 

서로 너무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어서

 

하루라도안보는 날이 없었어요~

 

저 아침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출근하는데

매일 다섯시쯤 집에들어갔으니까요윙크

 

 

매일 집앞에 데려다주고

주말이면 늘 집앞에 데리러오고또데려다주고

 

 

촬영끝나고 피곤할텐데도

새벽이든언제든 보러와주었어요

 

너무나 고마웠죠

 

 

그래서 전 제가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으니까

자지않고 매일 기다렸어요

촬영이 끝날때까지요

 

 

몇시에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무작정 뜬눈으로 새벽까지 기다리는거죠

 

 

그러다가 새벽 2시 3시쯤 연락이오면

그때 언제 졸렸냐는듯 한껏 이쁘게 하고 집앞에 나갔어요

 

 

이렇게 하루에 한시간도 못자면서 생활을 해도

전 불만같은거 없었어요

 

 

그저 이사람을 보고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걸로

전 행복했으니까요

 

 

그렇게 2주정도를 매일매일만나고

주말엔늘함께하며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촬영이 많아지고

쉬는날엔 부모님 회사일을 도와야된다며......ㅠㅠ

보지못하게되었어요

 

 

 

일주일에 한번 보게된거죠

것두 주말에 촬영이 있으니까

잠깐 몇시간 보거나 그렇게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이게 서운한마음을 갖지 않으려해도 생기더라구요

 

 

연애초기인데 데이트도 많이못하고

자주 못보고

연락도 잘 못하고

 

 

매일 피곤해하는것 같아서 걱정되고

 

 

그래서 혹여 어린아이로 볼까봐

보고싶다는 말도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늘 남자친구의 스케줄에 맞추게 되는거죠

 

 

촬영이없고 부모님일을 안도와도되는날에 보는거죠

 

 

근데 크리스마스날에도 어디 가기루했는데

 

 

대뜸전화와서는 못갈수도있다는거에요

촬영이 23 24 25 있다했다구...

 

뭐 보챌수 없으니까


"괜찮아~친구들보면돼 갔다와"

했는데

 

말이 갔다와지..........

솔직히 서운했어요

서럽기도햇어요 뭔가.......

 

 

그래도 표현하지 않았어요

 

 

남자친구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란걸 아니까요

 

 

 

그러다가 나름 서운하다는걸 표현하려고

 

빨리자라고 했더니...........ㅋㅋㅋㅋㅋ

 

바로 잔다고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뭐.........그렇게 잠들고

 

친구랑 대화를 하다보니 내가 서운한걸 모르나 싶은게ㅠㅠ

 

 

카톡으로 장문의 글을 보냈어요

(대개 남자들은 이런거 싫어한다더라구요)

 

 

근데 절대 나쁜말은 없었어요

 

 

난 이게 서운했고 저게 서운했다

 

 

아무래도 배우이다보니 숨겨진여자인 듯 만나야하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서운하다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근데 난 오빠의 일과 직업과 상황을 이해한다

 

이해해야만한다 난 오빠의 여자친구니까

 

앞으로 나도 오빠에게 더 도움이 될수 있고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여자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서로 표현도 해가면서 앞으로 잘 만나가자

 

라는 둥 이것저것 글을 무지무지 길게 썼어요

 

 

한시간을 썼으니까요

 

 

근데 그게 문제였어요.............................

 

 

 

보내고 다음날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여느날처럼 오빠나일어나따구 이러나서연락하라구 했더니

 

 

카톡소리에 깼다며 답장이왔어요

 

 

저글은 뭐냐구..........

 

 

그거부터 시작된거죠.....................

 

 

전화될 떄 말하라고 해서 출근길에 전화가왔어요

 

 

회사에 도착해서까지 통화를 하는데.......

 

 

오빠가 화난 건 저 혼자 생각하고 저 혼자 판단을 해서 내 할말만 해서인가봐요

 

 

그리고 오빠가 제가 서운해하고 있다는걸 모르고있다고 생각했다는게

너무 화가난데요...............

 

 

그래도 통화로 풀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근데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되었고

 

 

퇴근후에 보자고 했어요

 

 

퇴근후에 오빠네 동네쪽에서 봤는데

 

여느날과 똑같이 옷도 보고 신발도보며 웃으며 대화를 했는데

 

 

딱 차에 타서.........

농담하면서 있다가

 

 

갑자기 "할얘기있다며 해봐"

하는거에요

 

 

"너가 만나서 얘기하자며 난 전화로 해도 괜찮았는데"

 

 

이말이 또 얼마나 서운하던지

 

눈물이나서 울컥해서

"오빠는 내가 만나자고 할때 얼마나 어려웠을지 모르냐고

고작 하는 말이 그거냐"고 소리치곤 말을 하지않았어요

 

 

그러다 10분의 정적이 흐르고

시동을 걸더니 저희 집쪽으로 가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가는내내 눈물을 흘렸어요 몰래

 

 

도착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2시간은 아무말을 안했어요

 

 

어떤말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말을 제대로 못하겠고

 

표현이 서툴고...........

하고싶은말은 많았는데

막상 남자친구를 보니 마음이 가라앉는거에요

 

 

그래서 횡설수설 하고 있는데

 

 

"너랑 얘기를 할수록 화가난다"

 

"고딩때 이후로 이렇게 화나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넌 나한테 무슨생각으로 그글을 보낸거냐

내가 얼마나 화가 날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거야?"

 

"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거라 생각했는데?"

 

"보는 순간 아 얘는 지금까지 날 만나면서 이랬었구나

이생각밖에 안들더라"

 

"우리가 앞으로 이런일이 없을거같아?"

 

"넌 분명 또 서운한 일이 생기면 이러겠지

아니 말하지 않아도 넌 보여 내가 모른다고생각해?"

 

"제일 화가 나는건 너가 내가 모를거라 생각한거에 화가나"

 

"넌 나를 얼마나 믿어?

내가 지금까지 했던말들 전부다 믿었어?아니지?"

 

"너 110볼트를 220볼트에 콘센트에 껴봤어?????

난 껴봤어 근데 어떻게 된줄 알아?

팔반쪽이 검은색으로 변했어

식겁해서 병원갔더니 일주일뒤에 없어진다더라

이게 왜탔는지 알아? 서로 안맞아서 피복이 탄거야

지금 내기분이그래 너랑 안맞는 것 같아"

 

"지금 이 공간에 너랑 있다는거 자체가 싫을정도야"

 

"나 지금 여자친구인 널 집에 빨리보내고 난 집에가서 빨리 자고싶단 생각들정도야"

 

"태어나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보는게 처음이야"

 

"난 보통사람이 10~20%받는 스트레스를

70~80%정도 받는성격인데

단 한번도 널 만나서 안좋았던 적없었고

널 만난걸 후회한적도 없었는데

지금 너랑 나 사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가려면

커뮤니케이션이되야하는데 우린 그게안돼

진짜 안맞다는거지"

 

"단 한번도 너랑 안맞는다고 생각한적없었는데 지금이 처음이야"

 

"난 널 만나면서 좋았던게 더 많은 것 같은데

넌 아닌거같아 불만투성이야"

 

"이건 진심인데 나 진짜 우리사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려고

너도 다시생각해봐"

 

"너가 만나서 얘기하자길래 얼마나 속시원하게 얘기하나 싶었는데"

 

"너랑 대화를 하고있으면 내가 비정상이 되는 것 같아

내가 이상한거지?그치?"

 

"내가 화난이유가 뭔지 몰라??????

모른다면 너랑 난 진짜 안맞는다는거야

대화가 안되는거야 진짜로

내가 어떻게 화난걸 일일이 다 말해줘????????"

 

"하.............진짜"

 

"난 정말로 다시 생각해볼거야 알았지"

 

"너도 잘 생각해봐"

 

"장난같아?나 진짜야 진심이야 이건 다시 생각해봐야될 것 같아"

 

 

 

 

............이렇게 모진말만 하고 갔어요 집으로

그래요 제가 너무 긴장하면 말을 잘 못해요

 

좋아하는 사람앞이니까요

 

 

친구들앞에서나 가족들앞에선 안그래요

좋아하니까 말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거에요 전

 

 

다 제 마음 이해하시나요????????/

물론 이해못하시는분들도 있겠죠

근데 저한테 지금 중요한건

 

 

이사람이 왜그리고 화가났는지에요

 

분명 크게 생각하지 않았데요 이 일을

 

근데 제가 말을 속시원하게 못해서일까요

 

제딴엔 조심스러운건데.............

 

그래서 말이 잘 안나오는건데..............

 

어떠한 단어로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모르는건데.........

 

 

그렇게 화를 내고 갔어요

..........다시생각해봐야겠다며.........

 

전어떡해야하나요

 

 

이사람이좋아요

 

이렇게 모질게 굴어도 좋아요 보고싶고

 

어제 처음으로 화를 낸 그순간..........

가슴이 너무 먹먹해지는거에요

숨이 멎는거같았어요

 

 

그후로..............쭉 생각해보겠다고 하는그떄까지

온몸에 힘이풀리고

심장이뛰고 머리는 하얘지고 먹먹하고........

 

 

집에들어가서..............친구들하고 이야기를했는데

친구들은 오빠가 밉대요

 

 

이기적이라구

내 입장은 생각안해준다고

왜그렇게 모질게 말을 하는거냐구.......

 

 

 

근데요 저도 아는데요

알면서도 이와중에 전 오빠 걱정하고있어요

 

 

지금 이순간에도 아.........오빠생각을 내가 많이 못해줬나보다......

어떡하지..........오빠입장에서 더 생각해볼껄.......

나그냥 혼자서 삭히고 있을껄.......

 

 

이러고있어요

 

 

제가 어떻게해야하나요...............

 

 

가는길에 전화를했어요

 

 

"어" 이 대답밖에 안하더라구요

 

조심히 가라고 하곤........

 

그래서 전............

"나한테 너무 답답하다 나도.....

나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고 혼자 얘기해놓고

말도제대로 못해서 미안해 정말 표현하는게 서툰가봐"

 

 

했더니

 

 

"얼른자 나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볼거야

나 연락도 안할거야

너도 다시 잘 생각해봐

 

생각 끝나면 전화줄게 그때까지 너도 생각하고있어

빠른 시일내에 연락줄게 감기조심하고"

 

 

이게 마지막 목소리 마지막 대사 였어요

 

 

이남자 뭐라고 연락올 것 같나요?.......

 

 

그만두자고 할거같나요???

아니면..

 

 

제바램대로..................

다시 제곁에 그대로 있어줄까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좋은데

이사람의 생활과 직업 모두다 이해하는데

그리고 자주못보는것도 연락잘못하는것도 이젠

익숙해졌는데.............

 

 

다 감당할수 있을만큼 좋아하는데

이사람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제 상황이 너무 싫네요........

 

 

그리고 싸우면 돌아오지 않는다는말 기억하녜요

 

여자친구랑 싸우면 마음이 다신 안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제 마음에 비수를 꽂는 말은 다 한거같아요.......

 

 

전 이제...............이사람에게 생각할시간을 주는게 맞는거겠죠?

.................

 

 

좋은대답이 올까요?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숨이 멈출 것만 같고

눈물샘이 망가진듯 계속 흘러내리고

핸드폰만 보고있는 저.......진짜 바보인거죠

 

 

 

 

 

기도해주세요 다시 돌아오기를

 

추천수13
반대수5
베플20여자사람|2012.12.13 23:51
.... 진짜면 죄송한데 좀 자작같다 ㅋㅋ..... 소설보는 기분인데.... 특히 220볼트 저부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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