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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끼리 맞지 않는 결혼...

...... |2012.12.13 18:18
조회 3,699 |추천 8

집안끼리 맞지 않는 결혼..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하시는 분들 마음을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인생 선배 분들께 조언 좀 구하려구요. 읽어보시고 여러 의견 좀 써주세요.

 

그래도 막연히 되겠지, 잘 될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상견례 후 부터 여러 일이 생기네요ㅠㅠ

 

우선 저는 서른에 모 기업에 다니면서 월 500 조금 안 되게 받고 있습니다.

 

유학을 갔다왔고, 능력에 비해 운이 좋아 유학 후 바로 취직이 된 케이스죠.

 

학창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제 전공도 살려서 커리어쪽으로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월급을 어느 정도 받느냐를 떠나서 제 일에 자부심있고 일 하는 것이 재미납니다ㅎㅎ

 

하지만 문제는 저희 부모님 입장입니다ㅜㅜ

 

예랑이는 저보다 3살 많고 현재 공무원으로 저보다는 조금.. 덜 버는 입장입니다..아니 많이 못 버네요.

 

하지만 정말 대학교 때 부터 자기 꿈이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또 아니랍니다ㅜㅜ

 

정말 속물처럼 보이겠지만.. 저희 엄마께서는 '집안 클래스가 다르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너는 의사집안에서 자라서 서울 상위권 대학까지 나왔고, 유학까지 갔다왔다.... 부모입장에서

 

그런 집으로 너를 시집 보내는 게 참 힘들다.. 부모 마음 이해 좀 해주고 다시 생각해봐라..'

 

저희 아버지 직업이 치과의사라는 이유로, 또 시댁이 못 산다는 이유로

 

반대가 심하십니다.

 

예비 시부모님 중에서 어머님만 일하시고 아버님은 집에 계시는 것도 보기가 좀 그렇다고 합니다ㅜ

 

하지만 예랑이와 10년 연애를 했고

 

정말 무지하게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참 사람이 좋고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 열심히 같이 살아봐야

 

겠다... 라는 마음으로 결혼까지 추진하는 건데....

 

저희 엄마는 집이며 혼수까지 제가 더 많이 준비하는 거에 속이 상하시다고 합니다.

 

은근히 시댁에서는 예단이 필요없다 하시지만 바라는 것 같구요...

 

휴... 집안끼리 맞지 않는 이 결혼...

 

부모님 가슴에 못 질 하고 결혼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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