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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그대1,2,3 |2012.12.18 01:54
조회 361 |추천 1

에고.. 이런 걸 처음 해보는지라..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답답한 맘에..

주저리주저리 하더라도..

 

그 아이랑은 어렸을 때 알던사이예요..

수능 보고나서 드문드문 연락을 하곤 하였는데..

올 봄에.. 오랜만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다른 친구들과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만났죠..

1차는 거의 파~할 때쯤이라 자리를 옮기고 2차를 가고..

그 아이랑은 뭐 그렇다할 얘기는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렸을 때부터 너 좋아했어'라고 말하길래 첨에는 장난인 줄만 알았거든요.

그리고 또 그아이랑 나.. 다른 아이랑 해서 셋만 3차로 자리를 옮겨 맥주 한잔정도만 마시구..

옛날 생각에 자정넘은 시간에 학교에 가서 또 맥주 한캔을 깠죠..

원래 술을 못 먹는데; 맥주에 막걸리가 섞여. 헤롱헤롱..거리는 절 부축해서 집 앞까지 바래다 주더라구요.

다른아이가 제 집 앞에 사는데.. 눈치보구 자리를 피해서..거의 집에 다다랐을 땐 둘만..

그러다 갑자기 획! 돌아서 절 안아주고는.. 진짜 내가 좋아한 줄 몰랐냐며.. 좋다고 말해주는거예요..

솔직히..그 때까지..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그 맘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리곤 집으로 들어왔는데..전화가 오더니.. 좋다고 또 말해주더라구요..

대문 밖에 나가봤는데.. 아직 가지 않은 그 아이를 보니.. 어쩌면.. 괜찮겠다 싶어..

그렇게 우리의 1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사정상 장거리 연애가 되어서 자주는 못 보더라고..

날 보러 와주고.. 보고싶다.. 좋아한다.. 말해주고..

만나서는 듬직하고.. 카톡이나 전화로는 애교있구..

점차 이 아이라면.. 결혼..을 생각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그런데.. 그 아이의 상황이 많이 힘들었거든요..

많이많이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가 힘이 되어주진 못했나봐요..

생각 좀 해보자 연락이 오고는..결국 안되겠다며 제게 미안하다며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렇게 끝난지 6개월이 지났구요..

그 아이랑 만났던 시간보다 헤어져서 그리워 하는 시간이 기네요..

그동안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연락을 할까말까...

한번이라도 보고싶다..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다시 만나자고 해볼까.. 난 기다릴테니.. 언제든 돌아오기만...

전하지 못할 편지며 선물을 볼 때마다 생각나고..

눈 감아도.. 눈을 뜨고도 생각나고..

용기내서... 말하고 싶은데.. 차마 용기도 안나고..

또 다시 상처 받을까봐 겁나고..

카톡 친구도 차마 차단은 못시키겠고 숨기기만 했다가..궁금해져서다시 복원시켜놓고..

그나마 한번씩 바뀌는 프로필 사진이며 대화명에

아.. 이렇게 지내는구나. 싶어.. 나름 위안을 삼았는데..

정말 여자의 직감이란게. 무서운게..

결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니. 결국 웨딩사진으로 바꿔있더라구요..

 

이제나 저제나 한 번의 기회만 있었으면... 하다가..

결국 다신.. 기회를 기대해 볼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울고 싶은데.. 울지 않으려구요..

끝나고 나서 더 커져버린 사랑이라서..

맘 정리하는게 힘이드네요..

다신.... 볼 수 없는 사람...

너무 못해줘서.. 같이 아파해주지 못해서..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표현해주지 못해서.. 붙잡아보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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