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 , 결혼 3개월차 새댁입니다.
제목에 있는것처럼 이젠 정말 제가 정신병자가 될것 같아
어디한곳 하소연할데도 없고 너무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희 시어머니 .. 우울증이 있으세요 신랑과 4년넘게 연애 했지만
저는 그냥 감정이 풍부하시고 눈물이 많으시다는것 외엔..
크게 느꼈던 적이 없는지라 또 저희집에 우울증을 앓고 계셨던 분이 없어서
그병이 얼마나 무섭고 힘든병인지는 다 가늠하지 못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결혼생활에 이렇게 큰 지장이 있을거라곤 생각치도 못했어요.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신랑쪽도 저희집도 넉넉한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저흰 신혼살림을
신랑이 총각때 살던 집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 그집에 신랑과 시삼촌이 함께 살고있었어요.
시삼촌.. 정신지체장애인이시거든요..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도 멀쩡하고 일반인과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화가나면 자기감정 컨트롤을 못하신다고 들었었어요.
근데 그것도 그냥 혼잣말로 중얼거리는정도 ..?
네 . 거기서부터 잘못이였네요.
보이는것만 믿고 들리는 말만 믿고 시집간 제가 병신이네요...
뭐가 그리급했는지..
1년만 함께 살고 조금이라도 모아서 그후에 나오자고
그렇게 합의하에 살게되었어요.
한동안 아무일도없었어요.
일어나서 마주칠 시간도 없었고 항상 외출을 하시기 때문에
거의 저녁시간정도에만 마주치는정도였거든요..
근데 몇일전 일이터졌어요.
신랑과 주말에 외출 후 돌아왔는데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시며
뭐가 그렇게 화가나신건지 잔뜩 화가나셔서는
ㅅㅂ 을 연거푸 하시며 혼잣말을 하고계시더라구요.
신랑이 미안하다고 조금만 참자고 신경쓰지말라고
뭐에 또 화가났나보다고 그러길래 그냥 무심코 방에 들어왔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제욕을 하고 계신거였어요.
몰래 뭘 사다먹는다는둥 시집와서 지가 뭐하냐는둥
방문은 왜 닫고있냐는둥.. 신발신발..
순간 신랑이 욱해서 싸움이 났고 그다음날 저흰 그냥 지금 나가살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 신랑이 출근길에 전화함)
근데 통화후에 저한테 전화를 하시더니
니네 삼촌 버리고 나가는 거냐고
이럴거면 결혼안시켰다는 둥
나가서 살겠다는 이큰 문제를 지금 니들끼리 쑥떡쑥떡 다정해놓고 통보하는 거라고
한달음에 집에 쫒아오셨어요
오시자마자 삼촌이랑 막싸우시더라구요. 왜 애들한테 욕을하냐고
근데 삼촌이 욕한적없으시다고 더 화를 내셨고 그러다 제가있는방에 와서
ㅅㅂ년 ㄱ같은년 내가너한테 언제욕했냐고 때릴려고하시더군요.
순간 너무 놀래서 전 얼어붙은채로 울고 시어머니는 미쳤냐고 뭐하는거냐고
소리소리 지르시고.. 그날 신랑퇴근후에 그얘기다듣고 나간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렸어요.그랬더니 저더러 한번만 참으면 안되겠냐고
원래 나쁜애가 아니라 너도 병있는거 알고 결혼한거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네요.
신랑이 듣다 그건 아니라고 다른것도 아니고 때릴려는거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뭐라고했더니
그럼 시댁에 들어와 살랍니다.
저보고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말해보라고 하시길래 불편하다고 거절했구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집에이제 가신다면서
울면서 나가시더라구요. 신랑한테 그래도모셔다 드리자고 해서 따라나갔고
모셔다드리는데.. 뒷자석에서 펑펑 우시더니 쓰러지시고.. 토하시려고 하시고
저더러 옆자리 오라고 하더니 쓰다듬으며 미안하다고
진짜 미칠것만 같았어요..
본인 하실말씀 다하시고 화내시고 하시더니 나중엔 미안하다고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온갖 불쌍한척 다하시네요.
그다음날 전화와서 아프니까 와서 링겔 놔달라고하고
오늘도 문자로 어디냐고 하시길래
친구집에 왔다고 하니까
친구집 왜갔냐고 삼촌이 해할까봐 갔냐고
아직도 어지럽고 많이아프다고 그래서 설겆이도 못했다고 이럴때 며느리 노릇하는거라고
문자오셨네요.
일하는 중이라고 딱잘라말하고 안갔습니다.
더이상 문자도 오지않구요.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1분1초도 집에 들어가기 싫습니다.
삼촌목소릴 듣는것만으로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요.
근데 이얘길 들으신 어머니는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정말 너무너무 후회가 되요.
근데 신랑하나보고 한 결혼이였기때문에
또 제가 선택한것이기 때문에 살려고해요..
살고싶어요
남들처럼 행복한 신혼도 보내고싶고 웃고살고 싶어요.
근데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도저히 말을 할수가없어요.
가슴아파할 생각하면 입이 떨어지질 않아요.
그래서 그냥 신랑이 조금 모아놓은 돈으로 융자끼고 신랑회사 근처에
괜찮은 집이 나와서 나간다고 말씀드렸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미칠것 같아요
집을 구해 나간다해도 시어머니는 분명 전화해서
들들볶으실게 분명해요.
신랑이 단호하게 나가면 죽는다고 난리납니다.
계속 전화하셔서 울고 시누이는 엄마기절했다고 문자오고
마치 숨넘어가는 사람처럼 ..
그래서 마지막엔 꼭 저희가 사과하러 찾아뵈야되요
죄송하다고..
솔직히 하나도 죄송하지않고 밉고 나도 힘들다고 소리치고 토해내고 싶은데
그러면 신랑이 더힘들어 할까봐..
그리고 제가 힘들어 하는걸.. 신랑만은 알아주기때문에 참을수 있었는데.
이제 한계란걸 넘은것 같아요
결혼하고서도 매주 시댁에 갔습니다.
한주는 김장하시러갔는데 데리러 오라고 하셔서
한주는 사촌언니가 아길 나았는데 보러가자
한주는 아버님이 보고싶어하신다
사골을 사러가야되는데 거기가자
어디가야하냐고 물으시길래 영화표예매해놨다고하니
담에보라고 그래서 취소하고..
병원 가셔야한다고 하셔서 (신랑이운전)
갔다가 이모님댁 또무작정 끌고 가시고
그날도 영화보러 간다고 말분명히 해놨는데
니넨 허구헌날 영화보러가냐고 하시더니
이모님 사촌언니 다른식구들 다있는데서 저녁못먹고 가겠다고
얘네 영화보러 간다고 했다고
왜니넨 맨날 내가 어디가자고 하면 다른데가냐고 면박주시고
그럼 쉬는날 가지 언제갑니까..
그렇게 시댁에 들락날락한게 결혼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쭈욱이네요....
이젠 전화에 어머니 번호만떠도
그것 보는것만 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가슴이 꽉 막힌 답답한 기분..
너무너무 힘이들어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
정말마음 같아선 신랑에게 연끊고살고싶다고 목구멍까지 차오를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근데.. 참아요.. 부모자식은 천륜이란걸 아니까.
안될걸 아니까..
근데 죽겠네요.. 제가..
제가 죽을것같아요.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