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뭐야 여러분?
자고 일어나니까 조회수가 볼만 한걸?
톡이 되면 사진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여러분들 우리가 그렇게 보고싶구나?
좋았어. 알았어.
톡 되면. 그때 만나자. 네명의 훈남이야.
-------------------------------------------------------------------------------
안녕 톡커 여러분들?
2012년이 끝나가는 이 순간들을 다 즐기고 있나?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우리는 네명.
모두 유학생이지.
저마다 각자의 목표와 사정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게되었고,
다행이 친구놈 집들중 하나가 서울 한복판에 놀고있잖아?
그래서 뭐. 같이 살게됬어. 남자 4명이서.
내 한평생 살면서 언제고 이렇게 재밌게 살아보겠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재밌지만.
우리는 조금 또라이 기질이있지.
어젯 밤이였어.
일을 끝마치고 온 친구 한명이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군.
순간 느꼈지.
절실히 화장실을 원했구나?
그런데 이 분이 화장실을 들어가자마자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겠어?
화장실 까지 가보려는 마음따위는 개나 줘버렸고.
우리는 소리쳤지
"뭔데?"
"아 야!!!! 휴지가 없어!!!"
그리고는 한 친구가 말했지.
"Let's start the game."
뭐 다들 쏘우를 봤다면 알꺼야.
저 말을 듣는 순간부터가 공포라는 것을. 화장실 안의 친구의 눈빛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남은친구들은 단호했지.
그리고 내가 말했어.
"너는 휴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지.
항상 너의 더러운 곳을 스치는 이 아이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을꺼야. "
그리고는 게임 룰을 설명했지.
"그러니 이제 휴지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 차례겠지?
여기 화장실 앞 선반 위에 휴지를 올려놓겠다. 하지만 휴지의 양은 단 네칸이지.
너가 팬티를 벗고 휴지를 가지러 나오지 않는한, 1분에 한칸씩 찢어 버리겠다.
참고로, 지금 이 모든 상황은 녹화 중이야.
너의 체면을 버리고 휴지를 택할만큼 너가 휴지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을 보여줘.
자, 게임을 시작하지."
화장실 속에 있는 친구는, 큰 볼일을 보고 휴지가 없으면 처리를 못하는 그런 고귀한 아이거든.
아직 비대에 익숙하지 않은, 그런 아이야. 그렇기에 이 게임이 시작된 거였지.
친구는 고민했어.
1분이 지났을까?
휴지 한장이 찢겨저 나갔지.
그러니 갑자기 친구가 소리지르며 우리 칫솔을 잡더군
"Cㅂ!!! 너네 칫솔로 닦을꺼야!!! 다 뭍혀버릴 꺼야!!!"
쏘우 영화를 보니, 함정에 빠진 캐릭터들이 초반엔 이게 현실인지 인식을 못하고
소리치고 나는 널 죽일꺼다 뭐다 소리 지르던것이 생각 나더군.
역시 사람은 다 똑같아, 그치?
2분이 지나고, 휴지가 두장 남았을때.
친구는 절규하더군.
우리에게 존댓말 까지 사용하며...
비굴하게... 허리를 굽싄굽싄.
변기에 앉은 상태로 허리를 굽싄굽싄 한다 생각해봐. 이 것 참, 볼만 하겠는걸?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남은 '두장'의 휴지를 주고, 다들 자기 할일을 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10분이 지났을까?
화장실 속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부터 육두문자로 시작하더군
그러다 갑자기
나의 얼굴에 무언가 찜찜하면서... 오묘하면서 더러운... 갈색의 물컹한 물체를 들이대는거야.
그때 느꼈지.
"아. 역관광"
하지만 알고보니 그거슨...
휴지 심이였지...
좀 허무하지?
우리 얼굴이 궁금하면 말해.
쿨하게 올려줄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