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야ㅎㅎ
수능은 잘봤구??
꼭 원하는 대학 합격해라 얍얍
이글 볼일도 없겠지만
그냥 그냥 보고싶어서
잘지내고 있는거지??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구 있겠지??
이제와서 구차하게 오빠를 잡고 매달리고 싶진않아
그러려고 쓰는 글도 아니구
근데 그냥 보고싶다
표현은 잘 못했지만 많이 좋아했었나봐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도 느껴보고
사랑받고있단 행복감도 느껴보고
그렇게 추억을 하나둘씩 쌓고
너무 행복했어 말로 다표현할수 없을만큼
우리 두번이나 안좋게 끝났잖아
두번 다 잡지못해서 미안해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그땐 쿨하게 보내줬는데
사실 많이 울었어
친구들한테는 싸워서 헤어졌다 했는데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말이
"얼마나 심하게 싸웠길래 그렇게 죽고 못살던 애가 깨지니"
너무 많이 좋아했어
그래서 튕기지도 못하고 혹시나 튕겼다가 다시 안돌아오면 어쩌지 많은 걱정도 하고
그렇게 계속 한없이 퍼주기만 하니까
질렸던건지 더이상 재미가 없던거였는지
아직도 오빠마음을 잘 모르겠는데
날 더이상 예전처럼 좋아하지 않는다는건 확실히 알겠더라
지금도 생각나고 그립고 보고싶긴 한데
그냥 안부만 물어보고싶어서
연락할 수단이 아무것도 없어서
아쉬운대로 글이라도 남겨
아무댓글이라도 좋으니 댓글만 남겨줄래
그럼 미련없이 웃으며 추억할게
어리지만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사랑했었어
한번쯤 다시 마주쳤으면 좋겠다
꼭 행복해야해
_3호선 JH오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