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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대출받아 결혼하자네

|2013.01.05 04:52
조회 54,682 |추천 3

오래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둘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31세 남친은 35세

 

올해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왔구요.

 

저는 디자인쪽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수입은 잘벌때도 있고 적을때도 있어요.

 

남친은 직장다니다가 자기 영혼 팔아다 직장에 돈 벌어다주는 짓 못하겠다면서

 

작년에 사업을 시작했어요.

 

각설하고..

 

 

 

 

이번에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어떻게 하지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데

 

제가 모은돈이 3000 정도에요. 제 나이에 적죠.

 

사회생활은 타지에서 하여 생활비가 좀 많이 나갔고 중간에 부족함을 느껴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

 

남친이 작년에 사업한다고 모은 돈을 다 닦아 쓰면서 플러스 대출 플러스 친구한테 돈 빌리고 일을 벌렸다는 겁니다.

 

그때는 하나보다 하고 크게 반대는 하지 않았는데 빚이 있는지 몰랐어요. ㅠㅠ

(일 벌리기 전엔 살짝 흘리고 벌리고 나서 터트리는 경향이)

 

그래서 결혼은 무슨 돈으로 할래 하니깐

 

우선 나 있는 3000에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받아서 집을 얻고 예단 예물 혼수 모두 생략하고

 

살면서 하나씩 장만하자 라고 합니다.(시댁?이랑 상의 無, 그냥 밀어 붇이자고.. @,.@;;)

 

그럼 자기는 암껏도 안해와?

 

이러니

 

자기는 사업한다고 다 넣었고 시작하는 단계라도 돈이 한푼도 없답니다.@.,@

 

오후~ 공짜 결혼할려고 폼잡네

 

이러니

 

사업체를 이룰 자신이 있고 여기 들어간 돈만 1억이라며(빚이 반임;;)

 

그걸 높이 쳐달라는데..

 

사실 제가 가진 3000도 많은 돈은 아니지만 여행가려는거 아끼고 객지에서 절약하면서 모은건데;;

 

나도 확 내지를껄 뭐하러 아둥바둥했지 하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업 앤 다운 하네요.

 

남친이 사업쪽에 기질과 재능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업이 자기가 잘한다고 되나요.

 

재능, 기회, 시대 3박자가 맞아야 굴러가지요.

 

지금 시기가 매우 어렵기도 하고...남친의 재능은 믿지만 두렵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남친이 자꾸 혼인신고부터 먼저하고 대출받아서 아파트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제 전세집이 3월에 만기거든요) 절 설득합니다.

 

사실 제 성격이 그런가보다 하고 좀 보살? 같은 성격이거든요. 허허 하면서;;;;;;

 

근데 이건 좀 아닌것 같아서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사실대로 말해도 될까요? 현 상황을

 

막상 결혼 할려니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저희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면 뭐라 하실까 고민입니다.

 

지금 제가 남친있는건 아시구요. 얼핏 한번 보셨어요.

 

아버지는 우리귀한딸 우리 공주님 하고 아직도 저만 보면 10분마다 이쁘다 하시는 분이세요. ㅜㅠ

 

 

 

현실이 달라질게 없다면(남친이 암껏도 안해오는)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남친 믿는 김에 확 다 밀어 줄까요?

 

하지만 부모 허락도 없이 먼저 혼인신고 하고 사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저한텐 아주 자기 공장 보여주면서 잘난척은 백만리까지 쭉쭉 뻗어갑니다.

 

그래서 제가 부모님한테 내려가서 허락받자고 하니 또 그건 켕겨합니다. 뭥미;;

 

구렁이 전법인가;;

 

생각하고 고민해도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릴 자신이 없어요.

 

현상황을..너무 아무것도 없는데 결혼한다고 하는걸까봐.

 

하지만 오래 사귀었고(7년정도..)

 

전세만기일도 다가오고 다시 계약하면 2년이잖아요.

 

좀 슬프네요. 결혼결심하는데 기쁘지가 않은것 같아요.

 

좀 두서 없지만 잠 못 이루는 고민이에요.

 

 

 

 

 

추천수3
반대수69
베플|2013.01.05 09:51
얼씨구? 혼인 신고 하면 님명의로 대출받자 할듯
베플오리히메|2013.01.05 08:46
헐 그남자 미친거 아니에요? 부모님한테 허락도 안받고 혼인신고부터하고 대출받자고요? 그정도 책임감으로 결혼하자 그러는거에요? 결혼식도 안하고 둘이서 혼인신고만하자는 그 발상자체가 쓰레기같은데요? 여자부모님 충격받을 생각도 못하고 주변에서 여자친구를 뭐라고 쑥덕거릴지 생각 안하고 일던 내지르고보자인가요? 진짜 이건아닌것같은데.... 일단 부모님 허락부터받고 어떤 대책으로 살건지 그런게 있어야죠. 사업이라도 안정되고 빚이나 좀 갚고 결혼하자하든가... 혹시 대출금 필요해서 저러는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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