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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고 시댁 남편 모두 다 대놓고 실망을 하네요

예비맘 |2013.01.08 11:35
조회 11,937 |추천 1

안녕하세요 오월달이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스물초반 예비맘 입니다.

 

어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으며 의사선생님이 넌지시 다리밑을 보여주며

 

성별을 힌트 주시더라구요

 

아들이였습니다.

 

예전부터 시어머님, 남편, 저희부모님 (시아버님은 뭐든 좋아하심) 그리고 주변사람 모두들

 

딸이였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도 남편은 딸이면 회사 당장 그만두고 사업 시작해서

 

24시간 딸옆에 학교 데리러가고 델러오고 지키겠다 하며 아들이면 그냥 놔둘꺼라며

 

하길래 몇번 제가 정색하며 하지말라며 아들이든 딸이든 그게 뭐 중요하냐고 다그치곤 했지만

 

그래도 딸이여야 된다고 딸을 계속 원하여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심 딸이였으면 헀는데(커서 엄마랑 친구같이

 

지내는게 지금도 너무 좋고해서...) 그래도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고 아무 탈 없이

 

내 품에 안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검진을 받고 나와 남편에게 말하려니 괜히 반응이 실망할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문자로 성별뭘까 라며 떠봤습니다.

 

그러니 딸딸딸딸 하며 딸이라고 확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안말할래 라며 단답하고 하니 아들이군 하면서 우는 이모티콘을 쓰며

 

괜찮다며 아들이면 저를 닮았을꺼라며 내가 자기를 구박하면 아들을 단련 시키겠다 라며

 

장난치길래 저는 우는 이모티콘을 보내면서 그럭저럭 문자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도 다른 아무말도 없길래 내심 서운하였지만

 

그냥 웃으며 남편이 맛있는 짜파구리 끓여준다며 해줬습니다.

 

먹고 티비보는데 어머님께서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이런저런 일때문에 얘기하다가 컬러링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번부터 컬러링 바꿔라고 매번 혼이났었습니다.

 

그런데 제 컬러링은 제가 10년 가까이 해왔던 애착이 정말 가는 컬러링이였습니다.

 

만화영화 주제곡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나름 의지가 되었던 노래입니다.

 

그래서 못바꾸고 우물쭈물 하고 있었는데 결국 또 남편이랑 제 컬러링을 바꾸라며 혼을 내시기에

 

바꾼다고 대답드리고 병원다녀 왔냐며 물으시길래 다녀왔다고 아들인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아들이라고? 아들? 이러면서 아들이면 어떻하냐고 어이쿠 하시면서

 

딸이였어야 하는데 아들이면 어떻하냐고 대놓고 실망을

 

하시길래 그냥 그러게요 하면서 넘겼습니다. 엄청 서운했구요

 

어머님이 시키신게 있는데 남편이 미루고 미루고 아직까지 안해서 어머님이 저보고 서로 떠넘기지

 

말고 니가 빨리 하라고 하시며 혼내시고 컬러링 때문에 혼나고 아들이라고 대놓고 서운해 하시고

 

감정이 너무 북받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는 그냥 아무말없이 컬러이 바꾸는데 기분이 정말 안좋아서

 

아무말도 안하고 표정도 굳어서 컬러링을 바꾸려다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어머님만 지정 컬러링으로 바꾸겠다고

 

그러니 남편은 기분나쁘다고 하더군요. 어머님만 따로 그렇게 분리해놓는게.

 

그런데 저 살면서 제 컬러링 바꿔라는 소리 한번도 들은적 없고 오히려 이 컬러링 때문에

 

전화잘못걸엇을때 너인지 아닌지 딱 안다며 하는 사람도 있었고 제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노래에

 

바꾸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튼...저도 아무말없이 그렇게 남편을 저를 친정으로 태워줬고 (신혼집이랑 10분거리)

 

남편은 자기 어머님이 그렇게 따로 혼자만 지정컬러링 해놓는데 기분나쁘고 실탑니다.

 

제 컬러링에 애착을 가지는걸 이해는 하지만 기분이 나쁘답니다.

 

그렇게 할꺼면 아에 바꾸지를 말라고... 그리고 어머니가 우리 잘되라고 하시는 얘기니까

 

되도록이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만약 장인장모님께서 그러셔서 내가 지정컬러링 하면 좋냐고

 

 

이해해 보긴 하겠다고 어머님께 안바꾼다고 말씀드린다고 하지만

 

그럼 진작에 그렇게 하지.. 제가 몇번 넌지시 난 컬러링 바꾸기 싫다 내 컬러링 오래되었다

 

애착이 매우 간다 그러면서 귀뜸을 했지만 한귀로 흘리던 남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성별 나왔다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둘다 저렇게 서운한 모습을 내비치고...

 

어디가서 아들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고 위축이 되네요..

 

다른사람들도 이렇게 실망을 하련지...

 

친정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엄마도 서운해 하셨지만 그래도 축하한다며...

 

남편이 장남이라서 아들하나는 있어야 되는데 그래도 잘 되었다면서... 축하해주셨는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5
베플ㅡㅡ|2013.01.08 12:10
별거가지고 다 ㅈㄹ이네... 그럼 전화하지말라그래요. 집으로 하던 신랑한테하라그래요. 시자 되면 자기가 뭐 왕인줄아나.. 신랑도 자기 가족은 부인이랑 배속의 아이인데 속도 드럽게 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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