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도 좋은 분께서 입양의사를 주셔서..일요일에 데리고 가기로 했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동물을 매우 몹시 사랑하여 동물판에 하루를 멀다하고 들락 거리는 비루한 학생입니다..
사건은 어제...였어요...점심먹고 학교에 공부하러 돌아오는 길에...
나즈막히...아기 고양이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길고양이들이 길에서 음식 쓰레기 찢어서 먹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고양이 캔 한 두개 사서 보이면 주곤 했거든요...
보통 길고양이들은 얻어먹을 건 얻어먹더라도 경계가 엄청 심하여 다가가기만 해도 도망가는데...
세상에나.....주먹만한 애기 고양이가 저한테 안기는 겁니다....부들부들 떨면서.... 일단 준비한 캔을 따서 줬는데.......그것조차 먹지 못할 만큼 눈물에 콧물에 범벅이 되서.....
곧 죽을 것 같더라구요.... 일단 생명부터 살려야지 싶어서 앞뒤 가리지 않고,...
같이 공부하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병원부터 데려갔습니다....
주사 두대 맞고 분유같은 거 샀는데..33000원 나오더군요....ㅠㅠ 너무 말라서 주사바늘이 들어갈 데가 없다고 하대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가난하고 비루한 고시생에게는 감기걸려도 삼천원 짜리 감기약 사먹는 저로써는..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살려야 하니까.. 병원 다녀온 뒤에 씻기고.... 한시간에 한번씩 분유 먹이고...전기장판 최고레벨로 올려서 계속 재우고 했더니...
하루만에 너무 예뻐졌어요....
수면양말 잘라서.....만들어 줬더니 따~악 맞네요...
애교 애교 말도 못하게 많구요...무엇보다....아직 감기가 다 안 나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 족 하시고..치료 잘 해주실....이 이쁜 애기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키워주실 집사님 찾습니다..
제가 시험이 한달도 안남은 관계로...직접 데리러오시면 좋구요..
혜화역 4번 출구까지 모셔다 드릴 수 있어요!
책임비는 3만원 입니다.. 냥이 한달 지나고 사진 보내주시면 3만원 넘는 사료 보내드릴 게요..
지금 위치는 서울시 명륜3가 성균관대 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