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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온 가족을 잃은 후.. 기억 하시나요....?

마음 |2013.01.18 21:26
조회 83,408 |추천 122

 

안녕하셨지요?

벌써 해가 바뀌었네요.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잘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어지는 글에 전 글을 태그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정말 암울한 시기였네요.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 된 터라 ,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전에 글에도 썼듯이,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저도 제 상황을 정리하게 되네요.

 

일단, 저는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솔직히 교사라는 직업에 큰 뜻도 열심도 없었기에

일을 그만두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들었던 아이들과 학기를 다 끝내지 못하고 헤어지는 것이 미안했지요.

학교 측에서도 배려해주셔서 아이들에게 나쁜 소문 안 돌게 잘 처리해 주셨습니다.

 

사촌들이 소송을 준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그 남자는 접근금지명령을 받았고, 역시 사직하였습니다.

 

정말 사촌들과 여선생님들께서 도와주시고 고마운 변호사님 함께 하셔서

꼼꼼이 준비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저는 더 이상 눈물도 나지 않고 담대해졌습니다.

물론, 정신과상담은 계속 받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그리고 큰어머니 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딸 처럼 챙겨주시고 저도 엄마처럼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너무 많이 늦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좀 더 일찍 제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위해 애썼어야 했는데 ...

 

그 새 한 살 더 먹었지만 ,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해 노력해보려고 해요.

 

저는 다음주에 유럽 배낭여행을 갑니다.

다녀오고 나면 마음이 정리가 되겠지요.

 

감사했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추천수122
반대수2
베플진민경|2013.01.19 17:53
한국의 접근금지는 외국만큼 튼튼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사시던간에 그 근처 지구대 번호를 꼭 소지하시고 어플중에 세큐리티 컴패니와 연계된 어플들 많으니 한개정도 다운로드 해놓으세요. 지점이 많은 회사일수록 빠르게 사람 보내줍니다. 그놈은 정말 미친놈이라는 말뿐이 안나오네요. 하지만 나쁜사람 숫자만큼 좋은사람의 수도 많은것이 세상입니다. 정말 좋은분 만나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베플어우|2013.01.19 08:25
힘내요. 젊다는 이유로 사랑받기에 충분한 그대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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