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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돌로보는 여자.... (짝사랑中)

나는돌이다아 |2013.01.21 02:45
조회 802 |추천 1

판에 들어와서 글 처음 써보네요.. 미숙한 글솜씨여도 재밌게 봐주세요^^

 

제 짝사랑 얘기를 들려드릴게요.파안  (글쓴이는 어리고 어린 고딩 흔남입니다.)

난 내 짝사랑만 곁에 있어주면 그걸로 만족하니까 음슴체 안쓰겠음... 음슴체도 질리셨잖아요??부끄

저는 제 짝사랑을 사랑하므로 짝사랑=사랑이 라고 부를게요!  ..오글거리나..?

 

 

 

 

주위에 한명씩 있지않나요? 남자를 돌로보는...

 

 

저는 제 짝사랑이 남자를 돌로본답니다^^  결혼 할 생각도 없는 애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누굴 좋아해본적이 없는 애에요.. 현재도 그렇습니다ㅠ

이 애가 진짜 착하고 이쁘고 인기도 많은 애라서... 공부도 잘하고..!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네요.. 좀 더 깊이 들어가보자면..

 

 

제가 전 여친이랑 안좋은일로 차였을때...(정말 판타스틱하게 차였음^^) 많이 위로해준 사람이 바로 현재 지금의 제 짝사랑입니다.

어느순간 좋아하게 되었네요부끄

 

그럼 본론으로!

 

 

 

저와 사랑이는 같은반이에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만났구요.

처음 봤을땐 뭐.. 그냥 예쁘다. 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근데 알면 알수록 괜찮고 친해지고 싶은 애라서요.. 일단 너무 착함 ㅠㅠㅠㅠㅠ

너무 착해서 자기가 남보다 피해를 많이 받는.. 그런거 있잖아요ㅋㅋ;;

그런 점이라던가 저랑 많이 비슷한점이 많아서...(그렇다고 제가 착하다는건 아니에요ㅠ)

또 제가 축구를 좋아하고 좀....잘해옄ㅋㅋ(제 별명이 막시에요. 막뚫는다+메시) 자랑좀 해봤어요ㅈㅅ.. 암튼 그 애도 운동을 그럭저럭 좋아해서 축구 잘하고 싶다길래 가르쳐주면서....헿

집가는 방향도 ...(항상 같이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쓴이의 가장 행복한 시간ㅎㅎㅎㅎㅎ)

어쨋든 그런 이유로 저랑 사랑이는 대충 친해지게 되었어요!

 

 

 

학기초에 저는 제 여친과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죠...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그리고 판타스틱한 과정을 거치면서 차였어여......흐규ㅠㅠ...

많이 힘들어했을때 사랑이는 저를 많이 위로해줬습니다.. ㅠ 

그래서 그런건지 어느새 좋아하게 되있더라구요..

걔 주위로 남자새끼들이 찝쩍거리는거 보면서 빡치면 좋아하는거 맞겠죠??부끄

어느 날엔 사랑이랑 조금 친한 남자애가 얘기하다가 손으로 사랑이 머리 만지는데..ㅎㅎ(사랑이가 매우 당황하는게 보였던...ㅎㅎ)

그 손 부셔버리고 싶더라구요...부끄

 

또 사랑이 생일엔 다른사람보다 더 신경써서 준비하기도 했고....^^  사랑이가 기뻐하는데 읗허헝헣휴ㅠㅠ♥

 

 

음.. 좋아하는데 왜 고백안했냐구요?

 

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차였죠!

그래도 나름 연애 짬도 있는지라.. (전여친 까지 합해서 세번 연애경험 있습니당)

나쁘지않게 고백한거같은데................흑..

사실 차일거 알고있었을거에요 저도.. 근데 그냥 저질러버렸ㅋㅋㅋㅋ

타이밍 제대로 잡고 딱 고백했는데 시간을 달라더군요.. 그리고 장문의 문자로 차였음... (나 상처 안받게 하려고 신경써서 문자 길게 한게 보임.. ㅠㅠㅠㅠㅠ착해빠져서뉴ㅠㅠㅠㅠ)

 

그리고 그냥 선언을 해버렸어여.. 앞으로 너 짝사랑할테니까 이해해달라고..(사실 짝사랑하면서 어떻게든 너 마음 뺏어볼테니까 기다려^^ 라는 선언이었는데...)

그랬더니 짝사랑 많이 힘든거 아니냐고.. 괜찮냐고.. 이러더라구요..

 

그럼 잊는건 쉽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파란만장한 저의 짝사랑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백하면 어색해지고 더 멀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희는 더욱 친해졌어요!

항상 집도 같이가고~ 문자도 많이하고~ 행복해...ㅠ 주말에도 놀러다니고~ 밥도 같이먹고 노래방도가고 그냥 카페에 앉아서 둘이 멀뚱멀뚱 커피만 마셔도보고~ 같이 공부도 하고~ 고민도 들어주고~

 

 

에헿헿ㅎ.ㅎ.ㅎ헿.헿ㅎ....ㅈㅅ

 

 

뭐.. 그렇게 베프라 해도 이상함이 없을만큼 매우 친한사이가 된거죠!

네... 근데 그걸 반 친구들이 가만히 냅둘리가 없죠...

정말 둘이서 얘기하기만 하면 반 친구들이 "아 커플은 저리가서 둘이 얘기하세요 ㅡㅡ"

이러는 거나..  뭐.. 대충 감이 오시죠?

어떻게 소문이 퍼졌는지 .. 항상 같이 다니다보니 다른반에선 사귀는걸로 알았다는 뭔.......

선생님들도 어떻게 아셨는지 특히 수학선생님ㅋㅋㅋ "○○아 나와서 문제풀어라~" 하고 나왔는데

"아.. 맞다!  애인도 같이 나와서 풀어야지 사랑이도 나와서 풀어라~"  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애들이 "아! 쌤! 그걸 어떻게 깜빡하실수가 있어요!!" 하면서 이럴때만 쿵짝 장난아닠ㅋㅋㅋㅋㅋ

 

 

난 당연 행복했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파안

 

 

그리고 저는 좋은 나머지.... 친구들한테 드립좀 받아줬죠.

예를들면.. 

친구: "야 니네 결혼 언제 할거냐?" 

나: "결혼을 왜햌ㅋㅋ미x넘앜ㅋㅋ"

친구: "아 그러지말고~~ 나중에 꼭 불러라~ 형님 뷔페가 고프다.."

나: "짜식.. 알았다 ㅋㅋ 빵빵하게 준비할테니 찾아와랔 축의금은 있냨ㅋㅋ"

 

이런식으로?

 

하.. 그래도 나름 절제하면서 얘기한다는게 기뻐서 저렇게 되기도 하는...그래서 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하아..ㅠ 그 때 생각하면 사랑이한테 너무 미안했던...

 

네... 어느날이었습니당.. .. 다른날과 다를바 없이 학교 끝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집으로 같이가다가 헤어졌어요. 근데 사랑이한테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무슨일이지? 하고 받았어요.. 그리고선 멘붕을 당했죠..

 

내용은 요약해서 "너 아가리좀 작작 털어라 너 때문에 애들 오해 더 심해질라. 앞으로는 조심좀해라^^?"

였음

 

뭐.. 이걸 상처안받게 돌리고돌리고돌려서 장문으로 길게 빼서 말하긴 했지만..ㅠㅠㅠㅠㅠ착해빠져서뉴ㅠㅠㅠㅠ

 

암튼.. 이렇게 멘붕을 당하고 .. 정신차리고 보니 사랑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바로! 가짜로 여친만들기!!!!

티안나게 한명씩 한명씩 몰래 자연스럽게 얘기했죠.  ... 그렇게 저는 가상의 여친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알만한애들은 모두 다 알게되었고 뭐.. 둘이 사귄다는 의혹(?) 이런건 대충 없어지는듯 했습니다만.. 그래도 별로 없어지진 않았더군요;;

 

그래도 사랑이가 가짜여친 만든거에 대해 대충 감동(?) 비스무리하게 ㅋㅋㅋ

전 그렇게 가짜 여친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들이 우리를 엮는건 변함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더 심해지기 시작한거같은...;;;

사랑이한테도 미안해지고...

 

그렇게 저는 또 다시 애들 입을 다물게 할 작전을 생각해냈죠.. (엮이는거 기분 좋은데 ㅠㅠㅠㅠ)

반톡이있더군요...!!! (카카오톡에서 반애들만 모아서 만든 단체톡)

그리고 저는 자연스럽게 애들한테 말했죠. 반 30명쯤 되는 애들한테 말하려니 긴장..

 

"나 진지하게 할말있는데.. 사랑이랑 나랑 그만 엮었으면 좋겠어. 나는 엮는거 솔직히 상관없는데.. 사랑이가 많이 불편해하는거 같으니까. 게다가 나 여친도 있고. 그러니까 ~~~~~~~~~~~~~"

이런식으로 장문으로 길게 얘기했어요.

 

...하.. 그제서야 애들은 엮는걸 멈추기 시작했더라구요 ㅋㅋ;;

뭔가 씁쓸...

 

근데 사랑이가 2G폰이에요 ㅋㅋ; 그래서 제가 카톡에서 말한걸 뒤늦게 알았더라구요.

 

반 친구가 사랑이한테 제가 카톡에서 한거 아냐고 물어봤더니

사랑이: "아..어.. 알아!"

친구: "난 개웃겼는데 ㅋㅋㅋㅋ 넌 좀 감동이었겠다?"

사랑이: "어....진짜...감동...."

 

이러더라구욬ㅋㅋㅋㅋ 엄맠ㅋㅋ기분좋아핳ㅎ힣힣잉히힣ㅇ허허얗ㅎㅎ파안파안파안파안파안

 

.....ㅈㅅ

 

뭐... 이렇게 ㅋㅋㅋ 근데 이정도면 사랑이가 저한테 넘어올거같지않나요 ㅠㅠㅠ

평소에도 되게 잘해줬고.. 3번의 연애경험으로 나름 짬좀 있어서 진짜 여자친구라 생각하고 되게 잘해줬는데..ㅠㅠㅠ

 

부담..됐을리는 없었을거에요.. 되게 절제 잘했는데.. 내 생각인가?

지하철에 자리났다고 사랑이 손목잡고 그 자리에 앉혀주는데 부담느낄리는 없겠죠?

춥게 입고나와서 내가 하고있던 목도리 풀어서 사랑이 목에 걸어주는데 부담 안느끼겠죠 ㅠㅠ?

큰것보단 작은 감동에 중심을 두는 편이라...

 

크리스마스에도 둘이서 데이트했었고~ .........내가 쫄라서 저녁에 밥먹고 카페에서 놀았었지.....통곡

 

가장 최근에 한게... 새해 문자보내기!!!

 

12시 예약문자 맞춰놨었는데 핸드폰이 59분에 멈춰서 멘붕한건 가볍게 패스하고...^^ (망할 똥폰 ㅡㅡ)

저는 새해 안부문자로 2048byte 꽉꽉 채워서 보냈어요.

마지막 문구가..  이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 ○○이 올림!

이었는데..

 

답장으로

 

"감동인데 ㅋㅋㅋ 2048byte 채우느라 수고했어 ㅋㅋㅋ! ~~~~~~~~~~~~~~~~~~~~~~~~~~~~~~~~~~~~ 암튼 고맙고 사랑한다 친구야 담에보자 ㅋㅋ"

 

 

이렇게 문자옴 ......음....아.....엉...?!허걱

 

 

.......사랑한대...나보고 사랑한대 ㅠㅠㅠㅠㅠㅠㅠ큐큐ㅠ큐큐큐큐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ㅎㅎㅎ힣힣히헣헣힣핳ㅎㅎㅎㅎㅎㅋㅋㅋㅎㅋㅎㅋㅎㅎㅎㅋㅎㅎ휴ㅜㅜㅠㅜㅠㅜㅋㅎㅋㅎㅎㅎㅋㅎㅋㅎㅎㅎ힣힣햫핳ㅎ 이런 괴상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한동안 바보미소를 지으며 쓰러져서 웃었었지..아마..

 

아무튼.. 이렇게 잘해주는데!!!!(잘해주는거 맞...죠...?)ㅠㅠㅠ 진짜 남자를 돌로보는건가.. 나를 남자로 안보는건가...?   내가 얼굴이 모자라긴함..ㅠ

 

살짝 자기자랑좀 하자면...^^;  운동도 남한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잘하구요(승부욕이 강해서..)

공부도 나름 잘합니다..^^  그리고 키 181인뎅... 여자들이 싫어할만한 키는 아니자나요 ㅠㅠㅠ

어깨도 나름 넓구요... 살이 찐것두아니고.. 마른것도아니고.. 딱 정상체중

옷도 못입는거 아니고.. 성격도 나쁘단 소리 들어본적없고.. 친구도 많...... 여자인 친구도 많다는게 흠인가...? (이것도 어떻게보면 자랑이군요......;;ㅋㅋㅋ;;;) 아무튼!!!

역시 모자란건 얼굴......  그래도 그렇게 못생긴것도 아니에여 ㅠㅠㅠㅠ.....아니...지?

 

하.. 전에 사랑이랑 문자할때.. 이런 주제로 얘기하다가 사랑이가...

"넌 정말 얼굴빼고 단점이없는데?? ~~~~~~~~~"

 

으아앙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뭐..그런것임..슬프네..

 

솔직히.. 잊어보려고 많이 노력도 해봤어요. 짝사랑 정말 힘들더군요..;;

잊어보려고 마음을 굳건히 가져도.. 사랑이 웃는거 한번만 보면 싹...풀리더군요...

요즘은 방학이라 못보니까 정말 보고싶고 미치겠네요...

방학 초반엔 너무 보고싶어서 사랑이 꿈을 꾸더라구요...ㅋㅋㅋ

 

근데 문제는 그 꿈에서 사랑이한테 뽀뽀를 했다는거임..;;;허걱

꿈에서 딱 깨고 좋긴한데 죄책감(?) 막....하... 남자랑 손한번 안잡아본 애를..

그래도 꿈에서 잘한게.. 처음에 키스하려고 가다가... 뽀뽀로 바꿔서 살짝 볼에다 터치만함..

아...너무 생생했음;;; 그리고 난 뭐하는 애인짘ㅋㅋㅋㅋㅋ 뽀뽀하고 깼는데 사랑이 더 보고싶어서

다시 자려고 억지로 자려고 자려고자려고 ㅡㅡㅡㅡㅡ자려고 ㅠㅠㅠㅠ했는데 안되더라 ㅠㅠㅠ

 

요즘은 얼마전에 만나서 데이트해서....부끄 ...........데이트라고 해줘..ㅠ

아침부터 같이있었더니 기분이 좋아징 ㅎㅎㅎㅎㅎㅎ

 

슬슬 이야기를 끝내야겠네요!

 

하.. 남자를 돌로보는 사랑이.. 아니면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건가..?

둘중 하나겠지만.. 남자를 돌로보는 편이었으면 좋겠네요..

뭐.. 사랑이가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 저는 만족하니까요

언제 멈출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짝사랑할 생각이에요!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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