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학번들아 안녕?
나는
지난해 이맘때쯤 너네와 같이 대학에 대한 로망과 설렘이 있었던 12학번 곧 군대에 끌려갈 남대생이야.
가만보자... 1월달이면,, 아직 수강신청 안했겠지?
내 학교는 2월 중순에 수강신청하라고 선배들이 갈쳐주면서 신청하라고 학교로 직접오라고 했거든?
그 후에 오티갔다.
학회비를 언제 달라 했더라?
등록금 고지서랑 같이 날라왔던데..
ㅁㅊ놈이 오티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서부터 학회비 내라고 전화 하더라? 이때부터?
결국 내긴 냈다.
아직도 기억하는데 뻐기다가 3월 셋째 주 월요일에 은행가서 바로냈다.
너네 뭣대로 안내고 싶다고 안내는 거 절대 아니다
누구는 내고 싶어서 냇겠냐?
그동안 얼마나 수많은 갈굼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냐?
전화로도 하루에도 전화, 문자로 몇 통 오고, 선배들도 만나면 온통 학회비 얘기 ㅅㅂ ㅅㄲ가.
그럴 때마다 나는 내 힘으로 등록금 낸 게 아니라 부모님이 다 내주시고 하기때문에 가계경제 관련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했지. 사실은 부모님이 낼라고해도 내가 끝까지 내지 말라고 했지.
문자는 내용은 어떤지 암?
"학회비는 학교와 학회를 유지시키려고 필요한건데 학회비 안낸 놈한테 그 혜택이 안 돌아갈 수 있고 어쩌고 저쩌고~~
그 담에 존1나 열받고 어이없는 말
"학교생활에 불이익이 있어도 불만을 가지지 말래 쓰뤡 같은 ㅅㄲ가. 이런 것도 선배라고...."
나도 너네처럼 엄청 열받아서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다.
뉴스도 마침 대학 학회비 논란 기사도 많이 나와있는 상태여서...
그리고 수업끝나고 마칠 때도 집행부 ㅅㄲ 바로 들어와서 학회비 안낸 놈 이름 부른다.
차라리 그냥 내라.
여러모로 학교생활 싫어진다.
선배라는 ㅅㄲ들이 학교에서는 파워 좀 있다.
대학교가 요즘은 개나소나 가기때문에 지성인들의 집합소가 아니거든?
유치하게 거짓된 소문을 뿌린다던가 누구랑 놀지마라 하는 거 좀 있거든?
그런 재수없는 꼴 당하기 전에 비싸도 학회비 내라.
나는 21만원이였는데 어디어디에 쓴다는 내역 있잖아. 그것보니깐 웃음만 나옴.
개강총회 :
오티 :
엠티 :
사물함비
체육대회
이딴 거 다 있는데 어차피 거의 다 술값이고 엠티 오티는 안가더라도 참여비 낸다는 게 함정.
엠티비는 학회비에 포함돼 있어도 엠티갈 때 따로 또 걷더라.
사물함비는 왜 걷는지,, 어차피 헌 사물함이다. 안 쓰는 ㅅㄲ도 많고
체육대회는 뭐,,,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다. 관심이 없었다.
세줄 요약
1. 학회비 안내고 뻐김.
2. 싑 ㅅㄲ들이 계속 갈굼.
3. 평판은 평판대로 안 좋아지고 돈은 돈대로 잃고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