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지마켓에서 컴퓨터 부품을 주문함
오늘 2시 반쯤 잠깐 나갔다 들어오니 부재중 전화가 2통이 와있음
전화를 걸었음 안받음
다시 외출을 함 아까 그 번호로 전화가 옴 받았음
웬 여자가 "택밴데요. 집에 없어서 옥상에 두고왔어요." 이럼
솔직히 어이가 없었음 우리집 다세대 빌라임 옥상에 누가 갈 줄 알고
거기다 물건 던져놓고 나한테 후통보를 함? 거기다 오늘 도착할 거라는 어떤 예고도 없었음
하지만 그때 집에 없으면서 전화까지 안 받은 내 잘못도 있고 , 택배기사 고생한다는 뉴스도 몇 번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옥상 어디다 두고 가셨는데요?" 물어봄
여자가 "옥상....그건 잘 모르겠는데....." 이럼
딱 봐도 택배기사 아님 그냥 집에 가서 찾아보지 뭐 하고 "알겠어요." 하고 끊음
6시 반 집에 도착함. 옥상에 올라감. 없음. 집에다 물어봄 "나한테 택배 온 거 있어?"
엄마 왈 " 없어"
다시 올라감. 다시 찾음. 없음. 옥상 문 열고 들어감. 핸드폰 후레쉬로 찾음. 없음
솔직히 건물 옥상이 내 방도 아니고 온갖 입주민들 물건 쌓여있는데다 정확히 어디 뒀다는 위치도 모르고 어둡기까지 하니 잘 찾을 수 없었음
다시 그 택배 번호로 전화를 검. 이번엔 남자가 받음. 택배 기사임
내가 말함
" 여기 주소 xx인데요. 옥상에 두고 가셨다고 했는데
지금 옥상인데 없어요. 옥상 어디다 두고 가셨는데요?"
택배기사 " 제가 아까 옥상 어디다 두고 갔다고 안 말했어요?"
나 " 아까 어떤 여자분이 받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던데요?"
택배기사 " 그럼 내가 가서 찾아봐야겠네" 그리고 끊음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림
문을 여니 택배가 들어옴
그리고 택배기사의 화룡점정
내 면전에다 택배주면서 " 딱 봐도 잘 보이는데 괜히 지랄이야" 이러고 감.
놀라움
나는 살면서 누구에게 면전에서 욕 먹을 만큼 나쁜 짓을 하지 않아서인지 이 상황이 믿기지 않음
"뭐야" 하고 택배기사한테 뭐라고 하려는데 없음
한*택배의 놀라운 서비스
택배기사의 놀라운 패기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