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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권태기인것 같습니다~ 관계개선을 위해 도와주세요!

츄츄 |2013.01.29 14:37
조회 30,721 |추천 10
20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29살 부부입니다~연애때부터 싸움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애교는 없지만, 서로 배려해줘서 불편함이 없게 지금까지의 생활을 해왔습니다.물론 결혼후에도, 사사롭게 한두마디 날카롭게 오가는정도 두번정도(매우가볍게) 빼고는 싸운적도 없구요.



남편은 게임에 무척 빠져있는것 제외하고는 회사도 성실히 다니고, 꾸미는것을 좋아해 조금 쇼핑이 잦은 저한테도 잔소리한번 안합니다.육아를 도와주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를 사랑하는것이 눈에보이구, 같이 장난치고 놀때 우리아들도 너무 즐거워하며, 아빠가 퇴근해 집에오면 장난부터 치자는 눈빛으로 변할정도 입니다~




저는 가정주부이자, 재택 프리랜서 디자이너 입니다~.아이를 보면서 일하기에는 정말 좋은 직업이고 남편도 이점에 굉장히 만족합니다.그밖에도 살림자체에도 관심이 많은편이라, 식사도 외식분위기 살려서 매일 저녁 호화롭게 차려주려 노력합니다.제 치장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인테리어도 관심이 많아서 예쁘게 꾸미고 청소도 깔끔하게 해두는편이구요.그냥..... 조금 물건욕심이 많은것 빼고는, 남편에게 잘해줬다구 생각하구 시끄러운 남자아이 하나 키우면서 살림도 깔끔하게 했다 생각하구용....





기본적으로 겉보기에 저희부부는 사이가 너무 좋아보이고.....싸움도 전혀없고, 살림도 눈으로 보기에 딱 좋아서,주변에서는 젊은 부부가 너무 보기좋다고,다들 부러워합니다.............




겉보기에선 그렇죠.저희 부부는 대화가 없습니다.아예 없는것은 아니고 필요한것에 대해 말하면 응해서 도와주고,같이 예능보면서 재밋다고 한두마디 나누며 웃기도하고,남편이 게임을 할때 지켜보면서 흥미생길때 응원하거나 물어보기도 하지만,그것이 전부입니다.대화도 없다보니 애정표현이나 스킨쉽도 없습니다.흔히 말하는 섹스리스 부부죠.



제가 아이를 출산할때 25시간이나 진통을 해서 출산을 한데다가,임신중독까지 와서, 출산후 30kg이나 찐 살까지 감당할땐 굉장히 충격이었고...외모에 민감한 저는 3개월만에 30kg찐살을 집밖에 한번도 안나가고 비디오 보고 운동하고,장은 인터넷으로 주문배달 시키며 그렇게 독하게 살을 뻇습니다.그러고나니 임신이 두렵기도 하고, 관계 자체에 대한 부담도 있고, 뚱뚱했던 시절 자체엔 그런모습을 남편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피했던건데.....그렇게 살뺴는 내내 피하고 뜸하게 한달에 한번씩 관계를 가지긴 했지만,아이가 깰까봐, 불편한 마음으로 부부관계를 가졌습니다...




남편의 손길자체가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어느순간 남편도 변했습니다.저한테 손길자체를 끊은거죠..처음엔 오히려 편했습니다...지금도 뭐 성욕이 있는것은 아니라, 편하긴 하지만......이대로 괜찮은걸까 우리사이 이런 걱정이 듭니다.사랑은 섹스다. 라는 말도 있지않습니까...



매일 웃고 좋은엄마 좋은아빠 남들보기 좋은것들로 가득하지만,그것뿐이고 연애할때의 설레임 사랑 이런것은 전혀 느껴지지않는것이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흔한 부부싸움도 안하니, 개선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지도 어렵습니다.뜬금없이 남편한테 대화를 하자 라고 말하기도 왠지 쑥스럽고, 남편이 부담스러워 할것같고...집에 아이도 있는데(어려서 같은방에서 잡니다... 아직 엄마옆에서 자고싶어하는 아이라)남편하테 섹시한모습으로 유혹을 할수도 없고....어떤 방법으로 남편 마음을 불편하지않게 신선하게 연인같은 부부가 될수있을까요...



요즘은 남편마음 설레여 보라고, 화장도 집에서 하고 있고.. 옷도 좀 타이트하고 섹시하게 입구 있는데...이쁘냐구 물어보면 못생겼다구 합니다....ㅡㅡ... 심술쟁이일부로 남편을 기쁘게 하고싶어서 저녁식사와 디저트도 손수 화려하게 준비해둡니다....이정도 까지는 해봤는데... 그래도 남편이 변화가 없는데...........사실 2일전부터는 안하던 애교도 어색해게 해봤습니다......;;;;




지금도 뭐 행복하다면 행복하지만,더 좋은부부 성숙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부부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봐야할까요;;너무 심각한거같아서 조금 꺼려지네요.....


이대로 방치하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를 어떤식으로 이끌어가야 어색하지않고, 부담스럽지않게,좋은 대화할수 있을까요?....남편을 불편하게 만들고싶지않습니다;;예를 들어서 " 우리 대화좀 하자 " 이럼 좀......이상한거같아서...워낙 둘다 말이없는편이라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야할지도 고민거리네요....
추천수10
반대수3
베플전문가|2013.01.29 17:07
남자가 섹스를 원할때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거절당하거나 여자가 불편해 하면 남자는 굉장한 자존심의 상처를 입습니다. 다시 섹스를 원하는 제스처를 했다가 또 거절당하면 남자로서는 또 자존심에 금이 가기 때문에 애초에 그 자존심 상할 시도(섹스)조차 하지 않는 거죠. 섹스는 부부나 애인 관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데 님이 마음대로 섹스를 거부해버리고 그 기간이 상당히 길어져 버리니 남자는 포기했거나 아니면 밖에서 이미 다른 상대를 찾았을 수도 있지요.(섹스를 한다고 해도 여자가 불감증 비슷한 시체, 통나무 같이 가만히 있기만 하고 서로 상호작용이 없다면 남자는 역시 그런 섹스에 아주 불쾌감을 느낍니다. 오죽하면 그런 여자의 별명이 시체이고 통나무겠어요? 역시 엄청나게 자존심 상합니다. 나는 이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구나. 나는 남자 구실을 못하는구나. 난 역시 안된다.. 이런 자괴감만 드니까요. 남자들은 그렇게 소심한 구석이 있습니다. 님이 좀 연기를 해서라도 흥분하는 척 해야 하고 교성을 질러야 하고 여러가지 자세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치료를 받아서라도 불감증 치료 하셔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원래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대화가 잘 안됩니다. 유일한 소통 창구가 바로 섹스인데 그것마져 막혀버리면 남자는 여자와 서로 굳이 마주칠 필요조차 없습니다. )섹스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 있어서 남자가 무던히도 참고 인내하고 있는 중이라면 아예 님과 대화 자체가 싫을 수도 있습니다. 대화도 싫고 싸우기도 싫고... 그런 상태가 오래되면 무관심이 되는 거죠. 겉으로는 하하호호 해주지만 '나 건드리지 좀 마라'이런 상태가 되는 겁니다. 님이 고집을 피워서 남자의 기를 자꾸 꺾어놨다면 그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자는 그런 여자에게 성욕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피곤한 상대거든요.스스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님 스스로는 안싸운다고 만족해하고 있지만 남자 스스로는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 의견을 존중해주고, 되던 안되던 애교 피우고, 같이 티비 보면서 이야기 좀 하고 (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같이 드라마를 꼭 챙겨보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을 즐기고 그러면서 서로 대화를 하십니다. ) 섹시웨어를 인터넷에서 사서 남편을 유혹해보든 어쩌든 노력하세요.제가 봤을땐 매우 위험해보입니다. 애가 없으면 남자가 헤어지잔 소리 했을 것 같아요. 님과 같은 부부를 '쇼 윈도 부부'라고 합니다.
베플ㅂㄴ|2013.01.30 12:36
베플은 이걸생각못했네 사람이 쓸수있는에너지는 한계가있다는거 호르몬변화에 임신중독증으로 힘든 몸, 거기에 24시간 잠못자면서 돌봐야될 아이, 성욕충족시켜줘야될 남편 남자들 이거 다하라면 못함 여자도 마찬가지임 주변에서 첫아이양육하는 사람 한번이라도 자세히 본사람은 이해할거임 잠못자는것만도 미침 성욕이라도느끼고 의무적으로라도 받아줄 여유라도있으려면 좀덜어줘야함 그게 도저히 여건이안되면 그기간 같이 견뎌줘야함 부부관계물론 중요하지만 이유없이 거절하는경우가아니라면 왜그럴까도 요즘 힘이드나 생각해보는것도 필요함 저런 불만은 나만힘들다생각하니까 나올수있는거임 온몸과정신이 풀가동인데 거기다대고 욕구안풀어줘서 뭐라하는건 가혹한거임
베플o|2013.01.30 19:48
많이 힘드셨겠네요 호르몬 변화에 임신중독증에.. 24시간 아이 돌보는건 멀쩡한 몸으로도 힘든건데.. 미치죠 정말.. 잠 못자는 고문당하는거 같죠;; 체력은 체력대로 요하면서 잠은 못자고.. 진통때문에 관계가 두려워질 정도면 그 엄청난 고통으로 트라우마도 있으셨단 거 같고.. 외모 민감한 분이 30키로 찐 몸을 남편께 보이기도 싫었고.. 다 이해되는 거예요. 남편께 말씀하셔도 되요. 남편분은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거부당한 거잖아요. 전 아이 엄마라 잘 이해가지만.. 남편분은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야 와닿을진 모르겠네요. 출산때 어땠다, 신생아 보는게 어떻고 사람들이 어떻다더라, 임신중독이 어떤거고 내가 이렇게 느꼈다, 내가 외모에 민감한 사람이란거 알지 근데 30키로 찌니까 기분이 이랬고 당신 얼굴도 못보겠었고... 등등.. 제가 남편 입장이라면 이유라도 알고 싶겠네요. 괜히 내 아내가 갑자기 이해못할 거부를 한다, 내가 믿고 기대던 그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상처받았을텐데.. 이제껏 한번 물어도 안본 남편도 참.. 어지간히 대화가 없는 부부인거 같은데.. 편지라도 길게 써보세요. 최대한 상대가 상상할 수 있게 자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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