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4년째 살고 있어요.
남편은 동갑이고 둘이는 같은 회사에 다니다가 명예 퇴직 당했어요 저는 ㅠㅠ
별건 아니고요.
우리남편 같은 사람 있나요?
시부모님한테 제 전화번호 알려고 하지말고.. 저도 알려주지 말라고 해서
결혼 4년차동안 아직도 시부모님 전화번호도 모르고 삽니다..
모든 연락은 남편 통해서만 하고요..
전 이래도 되나 싶어서 쫌 불편하기도 해요..
명절때 몇번 어머님이 알려달라고 은밀한 컨택을 해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사전에 차단해서.. 그리고 성격이 불이라서 화나면 무서워요 ㅠㅠ
알려주지 말라는데 왜 자꾸 알려주고 알고 싶어 하냐고..
그냥 이 사람한테 할말있음 난테 해
라고 하길래 그 다음부터는 저도 안 알려드렸어요.
그렇다고 처가에 못하는 것도 아니예요. 전화도 매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1~2번 드리고
엄마 아빠한테 문자도 자주 보내고 선물도 보내드리고.. 싹싹한 사위입니다.
그래서 붙잡고 이야기를 했어요.
여보도 이렇게 처가에 하려고 노력하는데 나도 쫌 노력하고 싶다. 명절이나 1달에 한번 가는 거 외에는
접점이 없어서 시부모님이랑 친해지기가 너무 어렵다.
저희 시부모님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저희가 한달에 한번정도 찾아뵙는데요.
어머님은 아직도 소녀같이 명랑하시고 아버님은 말이 없으심...;;
시댁살이 시키는 거 하나 없고 가기 전에 남편이 연락드리면 맛있는 거 뭐 해줄까 하고 막 기대하심;;
너무 좋으세요. 그래서 남편이 저희 엄마 대하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남편도 저랑 어머니랑 친해지면 정말 좋겠대요. 그래도 전화번호는 안된답니다;;;
물론 남편도 저 생각해서 저러는거 알죠..
그냥 놔두면 되겠죠..
처가에 잘하는 만큼 시댁에도 해주고 싶은데 그냥 받고만 있으니까 너무 불편하네요...
배부른 투정이라고 생각하지마시고.. 댓글좀 부탁드려요.. 저는 가시방석같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