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졌네요.. 너무 적나라하게 쓴 모양이에요. ㅠㅠ
좀 완화해서 다시 쓸게요.
직장 다니는 27살 여자구요. 남친은 30살이에요.
남친도 저를 정말 아껴주고 저도 남친을 사랑해요. 사귄 지는 2년 정도 되었구요..
이제 양쪽 집안에서도 다 알고 둘 다 집이 지방이라 각자 자취하고 있어서 결혼을 재촉하시구요..
근데 저는 결혼이 망설여져요.
이유는 남친의 사이즈 문제인데요,
이런 이야기하면 저를 밝히는 여자처럼 생각하실까 봐 걱정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해요.
남친 전에 사귄 사람은 워낙 첫경험이어서 그게 좋은 건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고
힘들고 귀찮을 때가 오히려 더 많았어요. 또 관계할 때마다 애액이 너무 안 나와서 고생했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스킨쉽을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남친 만나고 저도 스킨쉽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죠.(네, 저 밝히나봅니다 ㅡㅡ;)
남친은 스킨쉽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마주보고 앉아서 이야기할 때도 잠시도 가만히 안 있고 제 손등을
쓰다듬어 주고 머리카락 쓸어주고.... 정말 손길 하나하나가 사랑인 게 느껴져요.
처음 가벼운 스킨쉽에서 관계까지 하는 데 7개월쯤 걸렸는데 오빠도 힘들어 했지만 저도 정말 참기 힘들
었어요. 그 정도로 정말 기분 좋게 터치해주거든요.
근데 전희까지는 너무 좋은데.. 막상 본격적으로 그게 시작되면 읭?? 하는 느낌..
정말로 아~무 느낌도 안 나요 ㅠㅠ 그냥 남친의 몸무게 외에는... ㅠㅠㅠㅠ
근데 남친 자존심 상할까봐 아무 느낌 안 나도 좋은 척 했더니 전 여친은 스킨쉽 너무 싫어해서
많이 힘들었다며 저랑 자기랑 잘 맞는 것 같다고 너무 행복해하고 또 자주 원해요.
근데 제가 아까 피임기구도 못 쓴다고 했잖아요.(잠깐 고정돼있다가 금새 빠져요 ㅡㅡ)
임신될까봐 너무 걱정도 되고, 또 저는 마치고 나면 흥분이 잔뜩 되었다가
뭐랄까 더 욕구불만 상태가 되는 기분.. ㅠㅠ
결혼 얘기는 부쩍 자주 하는데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걸려요.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망설여진다고 누구한테 얘기할 수도 없고 ㅠㅠ
남친 정말 다정한 사람이고 저를 끔찍이 아껴주거든요. 그리고 저도 남친 존경하고 사랑해요.
서로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도 잘 맞구요,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편안해요.
그래서 저도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이 부분만 생각하면 자신이 없어요.ㅠㅠ
결혼생활이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또 들어보면 그게 아주 큰 부분이라고들 이야기하고...
남친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대안을 찾을까도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질 않아요. 자존심 무지 강한 사람인데, 특히 이런 부분은 남자분들 무지 상처
받지 않나요? 남친은 지금 저를 엄청 만족시켜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ㅠㅠ
또 저를 엄청 밝히는 여자로 생각할까봐 걱정도 돼요.
평생 욕구불만인 채로 살아갈 수는 없잖아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부분을 평생 포기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나 밝히는 여자..ㅠㅠ)
어떡해야 할 지 조언 좀 주세요.
일단 결혼하고 욕구는 다른 남자랑 해결하라느니 하는 조언은 원하지 않구요..
그럴바에야 지금 힘들더라도 다른 핑계로 헤어지는 게 오빠한테 상처가 안 될 것 같아요.
근데 헤어지려고 생각하면 눈 앞이 깜깜... 이제 이 사람 없이 사는 게 도저히 상상히 안 돼요.ㅠㅠ
결혼하신 님들, 경험이 있으시니 조언 부탁드려요.
사랑을 지키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결혼하면 다 뜸해지다가 별로 안 한다던데 그럼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을까요?
## 부탁인데, 관리자님.. 아까보다 훨씬 완화해서 썼으니까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 정말 친구한테도 말을 못 하겠어서 여기 조언 구하는 거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