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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안갑니다.

1122 |2013.02.10 05:28
조회 1,579 |추천 14
남 험담하기 좋아해서 하다하다 며느리 욕을 사돈에게까지 하는 시어머니.
안부전화 한 며느리에게 안사돈이라 부르지도 않고 '너네엄마'라 부르시며 그 험담을 하는 시아버지.
손주 백일잔치에 꼭 양가 부모님 모두 모여서 한정식집에서 식사해야 한다고 우기시는 시부모님. 물론 식사 장소는 아기가 살고 있는 우리집이 아니라 시댁근처로 해야하고. 넉넉치 않은 살림에 한정식집은 너무 무리인것 같아 며느리인 내가 직접 음식해서 대접해드리겠다 하니 시부모님 의견 무시한다고 불같이 화내시는 분들.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요즘 백일 잔치 누가 하냐고 주머니 사정도 어렵고 간소하게 하자고, 게다가 장염이니 노로바이러스니 요즘 유행하는 질병도 많은데 꼭 식당에서 백일잔치 해야겠냐고 따박따박 반박하니 그럼 니들 알아서 하라며 얘기 하시곤 연 끊자던 분들.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한테 그 어머니 욕을 한 것은 너무 심했음. 마음에 스크래치 너무 심하게 났음. 남편에게 선언했음. 앞으로 다시는 시댁 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가지도 않을거라고.

그래서 이번 설에 친정에만 감.

실은 시댁과 연끊고 살자는 말은 신랑이 먼저 꺼냈음. 시부모님의 강압적인 모습과 당신들 의견 아니면 모두 잘못된 거라 생각하는 태도, 무슨 말을 해도 당신들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는 것들, 이중인격의 모습들 때문에 먼저 연끊자 했지만 자식된 도리는 하고 싶어서 내가 만류 했었음. 근데 이젠 남편 마음 이해 되고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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