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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옆자리에서 졸던 여성

25남 |2013.02.13 03:57
조회 2,192 |추천 0
잠도 안오고 썰풀어본다
작년여름이었을거야 서울에서 약속마치고 천안으로 오는 심야 고속버스를 탔었지.
불 끈 버스안에서 사람들은 하나둘 졸기 시작했고 나도 피곤했던 차 창가에기대어 졸던 중 .. 잠깐 깼는데 옆자리 여성이 내 위에 있던 에어콘에 손을 닿아보려고 아둥바둥하더라. 내가 깨서 놀랐는지 멈칫했는데 .. 워낙 빵빵한 에어콘에 추워서 잠그려고 했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눈치를 채고 "추우세요?"하고 잠결에 에어콘을 닫아버렸지. 자다 일어나서 갑자기 춥냐고 물어본 나나, 자는 사람 안깨우고 아둥바둥 에어콘 꺼보려고 배려했던 그녀나 참 돌이켜보면 인연이 아니었나 싶다. 밤이라 너무 의미부여가 커졌나 ㅋ
무튼 나도 잠결이어서 다시 졸기시작했는데 천안 톨게이트 다와서 누가 내 어깨를 톡톡 치더라 알고보니 옆자리 여성이 졸면서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고 떼고 기대고 했던 중이었음 . 솔로로 지낸지 꽤 돼서 그런가 순간 설레이더라ㅋㅋ 천안 톨게이트면 이제 천안텀널 다온건데.. 좀만 더 늦게 버스가 가면 좋겟다는 생각 들었어..

돌이켜보면 어두워서 잘얼굴이 안보였지만 귀염상이었고 체구도 아담한.. 친구들한테 말했던 내 이상형과는 동떨어진 스타일이었는데 그 분위기에 취했던것 같다. 시원한 여름 심야버스 어깨 기대서 조는 처음보는 여자.. 그 여자 내릴 때 두근두근했었다 번호를 물어볼까말까.. ㅂㅅ같이 못물어보고 후회썰이나 새벽4시에 푸는 내가 못나서 이만 마칠래

. 판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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