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살30살 10차이나는우리 프로포즈받았어요 2

에코녀 |2013.02.13 21:02
조회 1,291 |추천 14
글을쓰기전에 일단 죄송해요통곡 정말 늦게왔죠...
써야지써야지하면서 이렇게 미뤄졌네요ㅠㅠ바로글시작할께요!부끄


그리고 토요일이 되기전까지
별생각은 안했지만 솔직히 불안했어요
그냥 그때 고등학생이라고 말했어야하나 그사람은 몇살일까 가서 만나도 언제얘기해야하지 그남자고 먼저 물어보려나 정말 오만가지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공부나하자하고 공부하고 가게보고하니 토요일ㅋㅋ
뭐입지하다가 어차피 밝혀질나이지만 조금이라도 대학생처럼 보이자는 생각에 사놓고 한번입은 하늘하늘원피스를 입었어요ㅋㅋ 거울보니 그래도 고딩같음... 화장을해야야나 하다가 잘하지도 못하는화장 그냥 예의상 비비크림살짝 틴트와 립글로즈 살짝바르고 가게로 향했습니다  근데 가게문을열며 떠오르는 생각
아니 내가나가면 가게는 누가보나?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ㅋㅋ
그남자는 엄마가 봐주시면 된다고생각한건가
아님 당황해서 그냥막말해버린건가 하다가 엄마가 보시면 큰일나기에 친한친구에게 몇시간만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구가 같은동네라 금방와서 같이 얘기좀하다가 친구가 그런치마입고 어디가냐길래 고민하다 그냥얘기했어요 답답하기도했고 이래도되는지 물어보고싶기도해서..
친구는 요년이ㅋㅋ하다가 쿨하게 갔다와봐 안될거뭐있냐 하더군요 ㅎㅎ아주조금 안심이됬어요 전정말 초조하고 긴장됬어요 오엠알다 안썼는데 걷기 일분전과같은 기분이랄까ㅋㅋ  12시가 되서 가게문밖으로 나가서 조금서있으니까 그남자가 자전거를 타고오더라구요 좀 웃겼어요 ㅋㅋ 자전거타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참잘탄다는 생각이ㅋㅋㅋ 제가 웃고있으니까
-날씨가좋길래 자전거타고왔어요  하면서 웃는데 괜히 또 웃음이 누가물어봤나요?ㅋㅋ
그러더니 자전거 묶을만한곳을 찾더니 묶고나서 갈까요? 해서 저희는 드디어 첫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걸어가는데 떨리더라구요 또 어색하기도해서 그냥 땅만보고 걸었어요 에코남도 만만찮게 어색한지 계속 앞만보고 걷더라구요ㅎㅎ 너무어색하길래 제가먼저
-어디가는거에요 ?
하니까 그제야 절쳐다보더니
-제가 아는 카페가있는데 엄청이뻐요 돈까스도팔고 카레도팔고 스프도맛있어요 스무디도 맛있고
그카페 사장인줄ㅋㅋ 자기카페인마냥 들뜬모습이 상큼했어요
카페가 멀진않았지만 버스도 한번타고 갔어요 카페에 도착하니 정말 진짜진짜 너무 이쁘더라구요 수수한분위기에 소품들도 다 아기자기하고 그림들이 걸려있는데 너무좋았어요 제가 와 하면서 좋아하니까 씩웃더니 여길로 하면서 에스코트해주는데 웃기기도하고 떨리기도하고 ㅎㅎ그렇게앉아서 저는 돈까스먹고 에코남은 카레먹고 계속 맛있어요 하면서 먹은듯 정말 맛있었거든요 ㅎㅎ 먹으면서 정말 여러가지 얘기들을 했어요좋아하는 영화얘기가 나왔는데 서로 취향이 똑같은거에요좋아하는 영화 장르똑같고 싫어하는 영화장르 똑같고ㅋㅋ 잘은기억안나지만 고양이얘기도하고 강아지얘기도 했어요 근데 이건틀리더라구요ㅋㅋ전 강아지가 좋은데 에코남은 고양이가 좋데요 번호교환하고 이름물어봐서 서로 저장도 했어요근데 나이얘기가 안나오는거에요ㅋㅋ나이를 언제 말하나하다가밥다먹고 진짜 말해야지하면서 그순간을 즐겼어요대화도 잘통하고 진지한데 유머도있고 정말 재밌었어요  밥을다먹고 디저트로 딸기스무디가 맛있다길래먹으면서 때를 봤죠 지금이야 지금말해야지 하는데
-저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헉 정말 심장이 쿵떨어지는느낌
너무갑자기 물어봐서 정말놀랬어요 하지만 전 이미 말하려했기때문에
조심스럽게 밝혔죠
- 저 지금말씀드려서 죄송한데요 저 고등학생이에요
그때 그남자표정이 ..놀랐다기보단 확 무표정으로 바뀌어서 무서워졌어요
정색한모습이 낯설고 아 어떡하지 이런생각만들더라구요
-일부러 말안한게아니라 언제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랬어요
  처음부터 말씀드려야했는데 놀리려고 한거아니구요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이렇게 말했던것 같아요  대답을 기다렸는데 한참을 아무말없다가
-고등학생이요?
하길래
-네 19 살이에요
하니까 또 심각한표정...안절부절하다가 제가 어쩔줄몰라하니그냥 허허 하고 웃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냥 스무디만 먹는거에요당황스러웠지만 생각해보니 속이려한건아니니 죄송할일은 아닌것같아 저도 그냥 스무디마시고가만 있었어요 제가 스무디 다마시니까 갈까요? 하면서 일어나는거에요그래서 그냥 버스타고 집에왔어요버스타는동안에도 한마디 말도없고 걸어오면서도 아무말없고 도착해서 그럼 안녕히계세요 하고 자전거타고 휙가버리는거에요너무 허무했어요 어이없기도하고 고등학생이라 못만나겠다는 건가 그래도그렇지 어떻게 바로 가버릴수있지하면서 혼자 화내다가 가게로 들어왔어요 친구가 궁금해햇지만 친구한테는 나중에말해줄께하고 고맙다고한후 보냈어요가게보는내내 자꾸 아까일이 생각나서 공부도 별로못했어요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났지만 전 고3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공부좀하다가 씻고 자려는데 문자가 왔어요별생각없이 문자를 확인하는데 mms문자...그남잔거에요 그때시간이 12시 좀 넘었을때였어요문자 내용은 [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당황해서 그랬어요  oo씨 저는 29살입니다.   oo씨에게 먼저 관심 가진것도 저고  밥먹으러 가자고 한것도저고 ...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 oo씨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나이차때문에 계속 생각해봤습니다.  oo씨가 상관없으시다면 미친놈 도둑놈소리 들어도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싫으시다면  거절하셔도 괜찮습니다 . 용기내서 문자드립니다.  횡설수설하네요] (이때문자 메모장에 저장해 놨어요ㅎㅎ) 문자보고나니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더라구요 문자내용도 그렇지만29살...? 헐 ...전 많아봤자 25정도로 봤거든요 10살차이라니 생각하면할수록머리가 복잡해지는데 그순간에도 심장은 쿵쾅쿵쾅한참 생각하다가 그냥 지금 제감정에 충실하고 싶었어요 무슨생각이었는지  [ 전 상관없어요] 하고 문자 보냈습니다. 그렇게 우리사이가 시작된거죠   ------------------------------- 또 글이 엄청 길어진듯해요ㅎㅎ 이제 빨리빨리 글올릴께요저때 저희 만나기 시작할때라 이제 폭풍글올릴수있슴니다 빠른전개ㅋㅋㅋ봐주시는분들만 있다면 계속올릴께요 (봐주시는분들 사랑해요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