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워요 ]
답장은 이거였어요 답장받고 설레는맘주체못하고
문자 저장저장ㅋㅋㅋ 답장을하려다 너무늦은시간이라 그냥 말았습니다ㅎㅎ
(오빠가 톡에글쓰는거모르고 이름밝혀도될지 아직은 좀 안될것같아서 일단 가명쓸게요 ㅠㅠ나중에 오빠한테도말하구 실명쓰도록 노력할께요!ㅎㅎ)
( 이제 오빠 이름을 제훈이라고할께요! 오빠이름도 훈자로 끝나기도하고 제가 이제훈을 좋아해서요ㅋㅋ)
가게에 나가니 오빠를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오빠라고 부르지만 저당시엔 그냥 호칭을 빼고불렀어요ㅋㅋ뭐라해야될지 저도참많이 고민했습니다)
오늘오려나 했지만 오빠는 오지않았어요
대신 문자가 왔어요
[ 뭐해요 ?]
[가게보고있어요ㅎㅎ 오늘은 안오세요?]
[살게없는데?]
[자주 오시길래..]
[그쪽보려고간건데]
여기서 멈칫
[보고싶다 갈까요?]
또 멈칫
[공부방해되니까 참을께요 열공]
와 저진짜 이때 발동동 굴렸어요ㅋㅋ
갑자기 보고싶다니 나보러 온거라니
심장또 쿵쾅쿵쾅 물론 이문자도 당근 저장ㅎㅎ
추스리고 또 공부했습니다
생각하니 얼굴이 또 달아오르네요 저때 정말
부끄러웠어요...ㅎㅎ
가게정리하고 집에와서 씻고먼저 문자를 보냈어요
[뭐해요?]
똑같이 뭐해요라고 보내니 답장이!
안왔어요ㅋㅋ 기다리다가보니 벌써 11시쯤..
전그냥 포기하고 공부쫌하다가 자려는데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근데 문자가아니라 전화였어요
전화오니까 당황해서 안받는데 끊길것같아서 얼른받았어요
-여보세요
-자는줄 알았어요
-저 이렇게 일찍안자요
-작업중이어서 문자못했어요
저 근데 할얘기가있어요
-뭔데요?
-공부방해하기싫은데 전화하고싶고 문자하고싶고 찾아가고싶어요 근데 중요한시기니까 창을께요 대신 효진씨가 저보고싶으면 전화해요
전 효진씨가 전화올때만 전화하고 만나고 문자할께요 공부할때는 절대하지말고
(제가 그때 연예인중 공효진씨를 제일좋아한다고 했었죠 ? 그래서.. ㅋㅋ 죄송합니다...ㅎㅎ)
저렇게 말했던것같아요 어리둥절하기도하고
저 생각해주는것같아서 좋기도 했어요 그래도 솔직히 저만 연락하긴 좀 싫더라구요!
-싫어요 저만그러기싫어요 공부방해안되니까
문자하고 전화해요
하니까 그냥 웃더라구요 목소리가 좋아서 웃는소리도 듣기좋았어요ㅎㅎ
밤에 친구말고 통화해본적없었는데..계속얘기하다가 제가 먼저 말놓으라고 했어요
- 말이제 편하게하세요
- 그럴께 너도 말편하게해
하는데 열살차인데 반말하기가
좀 그래서
전 은근슬쩍그냥 계속 존댓말 했어요ㅋㅋ
- 내일 뭐해요
- 별일없는데 화방가도되?
아까했던말은 어째고 제가 그러지말라니까
바로 온다네요ㅎㅎ그래서 와요 하니까
공부도와준다면서 궁금한거 준비해놓으래요
같이 공부하는거 상상하니까 웃겼지만
좋기도해서 알았다고하니 늦었다자라 해서
굿나잇했습니다
근데 말놓기전엔 마냥 순딩순딩한줄알았더니
말놓고나니까 점점 말투가 달라져요ㅋㅋ
자라 그래 공부해 공부하라거 와우공부좀해라
ㅋㅋㅋ...이건 좀 나중에온 문자들인데
문자저장한거에 있길래 몇개 적어봤어요 와우는 제가 성적말했을땐듯ㅠㅠ
다음날 제훈오빠가 진짜 찾아왔어요
붕어빵사와서 같이먹다가 진짜로 모르는문제 풀어주고
설명해줬어요 근데 좋아하는사람이랑 공부하면 안되나봐요 설명하는데 문제에 집중이안됨요ㅠㅠㅋㅋㅋ
제가 집중못하는거 눈치챘는지
-집중안할래? 내가방금 뭐라고했어
전 학교에서 오늘 12일이니까 2분단 뒤에서 두번째 일어나서 문제풀어봐 했는데 그게나인것같은 기분이들었어요 뭐라했더라 당황해서 음 어 이 주어가말이죠 하니까
절뚫어져라보더니 웃으면서 볼을한번 꼬집하는거에요
정말 심장이 밖으로나오는줄알았어요
이십대는 원래 이렇게 저돌적인가 그때 분명 얼굴빨개졌을꺼에요 분명!!
제훈오빠는 사람을 빤히봐요 정말빤히
뚫어질듯이 전사람눈을잘못보는데 오빠덕분에 저도 이제 다른사람이랑 얘기할때 눈마주치는거
자연스럽게 됬어요ㅎㅎ
이날은 오빠가 할일이있다고
좀일찍가고 그후 얼마간은 문자만 가끔ㅠㅠ 슬슬보고싶어지니까 오빠가 신기하게도 화방에왔어요
이날은 연락도안하고와서 깜짝놀랬어요
제훈오빠가 추운걸 잘못견디는데 추우면
진짜 으아 오와 으어 이런소리를내요ㅋㅋ
그날도 엄청추웠는데 저런소리내길래 어디서 넘어지고온줄
오빠가 아크릴물감필요하다그래서
아크릴물감이랑
서비스까지 챙겨줬습니다ㅎㅎ
그러고 얘기하다가 또문제풀고 물어보고 설명듣고 그날은오빠가 늦게까지
같이있어줬어요
가게정리할때가되서 제훈오빠가 정리 도와주고 집에바래다 준다길래
겉으론 아무렇지않은척 네했지만 속으로 완전좋아했어요ㅋㅋ
근데 또 자전거타고온거에요ㅋㅋ
-아니 이추운날 자전거를타고왔어요??
하니까 좀 꾸중하는것처럼 들었는지
하는말이
-응 ... 뒤에타주세요
그냥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
오빠뒤에타니까 오빠가 아! 하더니
상체만돌려서 자기 장갑껴주고 제 패딩에 달린모자 직접 씌어줬어요
또 부끄러웠습니다ㅎㅎㅎㅎㅎ
오빠장갑 벙어리장갑이라 귀여웠어요ㅋㅋ
엄청크고 따뜻하고ㅎㅎ
자전거타고 오빠가 어디야! 하면
전 좌회전! 하고 또 어디야! 하면 직진! 하고해서 집으로 향하는데 오빠가 자전거지만 속도를 아주 빠르게 내더라구요 스피드를 즐기는것같았어요 그래서 오빠허리를 꽉잡았는데 오빠가 허리가 얼음된게 느껴져서웃겼지만 웃진않았습니다ㅋㅋㅋ
집에도착하니까 오빠가 화방이랑 가깝구나 하고
잘자하고 인사하더니 바로 떠나더군요 제가내리니까 자전거인지 오토바인지 모르겠더군요 아주빨랐습니다
오빠가 자전거사랑이 아주 대단해요
집에도착해서 옷을벗는데 장갑을 안준거에요 손시려울까 걱정되서 문자남기니까 웬일로 답장이 바로 오는거에요
[장갑나한테있습니다ㅠㅠ]
[알아요 나 너희 집앞이야]
정말깜짝놀랐어요 아까폭풍자전거타고 가는거 봤는데
[아까 가는거봤는데요?]
[보고싶어서 다시왔어 ! 창문열어봐!]
놀래서 창문여니까
진짜 서있는거에요 전 말도못하고 서있으니까
입모양으로만 안녕 하면서 손을 크게 휘휘젓길래 저도 손흔들어주니까
양손포개서 얼굴옆에 갖다대는 포즈하더니 또 입모양으로만 잘자
하고 자전거타고 떠났어요
엄마가 추운데 거기서뭐해 하셔서 아무것도아니야 하고 방에들어가서 또 침대방방때림ㅋㅋㅋ설레었어요ㅎㅎ
오빠와의 하루하루는 정말즐거웠어요
자주만나진못했지만
개학날기억하고 자전거로 태워다줬어요 물론 학교근처까지만!
애들이보면안되기때문에 골목골목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오빠가 자전거 넘어질것같은 장난 엄청잘쳐서 스릴있게 등교했어요
그리고 학교다닐때도 정말많은일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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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이 엄청길어진듯해서 다음에 이어서 써야할것같아요 글이 점점길어지는것같아요 신나서 쓰다보니...ㅎㅎ
쓸얘기가많은데 작년일이긴해도 기억이안나는게 많아서ㅠㅠ뒤죽박죽될까봐 최대한 정확히 쓰고있어요ㅎㅎ 문자를 조금이라도 저장해둔게 정말다행인것같아요
봐주시는분들 정말감사드리고 사랑해요
길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궁금한점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