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임신중 군것질 후기입니다:)

먹고싶어 |2013.02.15 12:14
조회 10,097 |추천 31
제가 글써본게 처음이라.. ㅠㅠ
본문을 이어보기 하는 방법을 몰라 후기를 따로 올립니다.

친척집을 방문하며 나름 정신 없는 명절을 보낸 후
피로를 풀고 바로 후기를 올리려 했지만
어제가 산부인과 검진일이라 의사선생님의 조언을 듣고난후
올리려고 지금까지 밍기적 거리고 말았네요..
혹시라도 후기 기다려 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

결과적 명절끝난후 제글의 댓글들을 보여주자
느끼는게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아니 담배대신 군것질 하는 행동이 옳고 그른지를
물으려 쓴글아니냐며 근데 왜 자기의 흡연 문제가
더 거론되냐며
댓글들을 조금 보고는 창을 닫아버리더군요..
그리곤 자신의 흡연을 쓸 필요가 있었냐 되묻더군요..
하하 .. 글올린다~?하고 그냥 제입장에서 쓴 글이었거든요
그래서 글 내용을 본것역시 댓글볼때 신랑은 처음 본거였어요.

여튼 그 행동에 너무 화가나서 뭐하는 짓이냐며 대판 싸워버렸습니다.

돌아오는 말은 하나같이
너의 흡연 금연 의 유무를 따지려는게 아니라
임신중 군것질은 안하는게 좋다는걸 말하려는 거였다며..
그냥 초콜릿이 문제가 되는지만 물었음 되는걸
제가 크게 부풀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난 그글에 절대 한자도 거짓말을 쓴적없으며
내가 왜 초콜렛을 먹게됬는지 전체적인 상황을 알아야
보시는 분들이 객관적으로 답해주실거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쓴거라 하자

거짓말을 안했다고?
너가 하루에 그 두개만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오해할만한게
제가 초콜렛을 한번에 다 먹는게 아니라

손가락 한마디? 만큼 조금씩 잘라서
담배생각이 날때만 먹습니다.
신랑입장에선 먹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는 입장이 되었고
작게 잘라먹는 것이 아니라 계속 먹는것으로 보였겠죠.

그래서 그 상황도 설명하자 이미싸운후라 그런지
들으려 하지않고 기분 상한것만 집중해 무시해버리더군요.


정말 서러워서 각방쓰고 혼자 울다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병원에 가서 따로 의사선생님께
제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을 듣고 싶었거든요..

그러자 간호사분께 남편분 모셔오라 하시더군요.
남편이 들어와 자리에 앉자

의사선생님께서 말씀 하시길

대충 제기억으론

아내분이 금연을 위해서 초콜렛을 드시는것은
과하면 안되지만 크게 문제되는 양이 아니니
남편분이 응원이 아닌 그걸로 훈계 하실 일이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첫 운을 떼시더니

근데 들어보니 아버님은 흡연중이신거 같다며
오히려 아내분의 초콜렛 보다 남편분의 흡연이 아이에겐 더 큰 문제가 된다며
댓글에서 수두룩 하게 본 단어가 의사 선생님 입에사 나오시더군요.

3차 간접흡연 이라시며

흡연 2차적 간접흡연 3차적 간접흡연 순으로
위험도는 줄겠지만 안좋기는 마찬 가지며
3차 간접흡연은 눈에 안보이다 보니 사람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라며
조심하지 않게 되서 문제랍니다.

그리고 흡연으로 인해 태아에게 문제되는 제일 큰문제는
태반조기박리? 라 하시며 출산전 엄마의 몸에서
태반이 먼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인데
그런상황이 올경우 태아는 1분도 채버티지 못하며
손써보기도 전에 태아가 죽을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 이라시며

엄마가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으로도 불러 일으킬수 있고 그게
3차 간접흡연으로는 안될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1프로의 가능성이라도
아이의 생사가 달린문젠데 맘놓고 넘어가시겠냐 말씀 하시더군요.
그럴일 없어 ~ 하며 넘어갈거라면 뭐하러 보험들고
뭐하러 산부인과에 와서 아이가 잘크는지 확인 하시냐며

꾸중들었습니다.

저 역시 혼났구요.
(이것도 많이 줄여서 간추려 쓴거에요..
참 오래도 상담 해주셨는데..ㅠ)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선생님께서
겁주려 하신말인지 정말 가능한 얘긴지 정확성은
모르나
아이가 죽을수도 있다는 말에 소름이 끼쳐습니다.

그와 동시에 신랑에게 서운했던것과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 나려는걸 꾹 참았어요..

여차저차 병원 다녀와서
남편이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뭔가 심적으로 피로해서 잠들고 일어나니
신랑이 슬쩍 먹고 싶은거 있냐길래..

화해의 의민가 싶어 바로 순대랑 오뎅이 먹고싶어.
하자 나갔다 오더군요
와서보니 분식류 잔뜩 사와선 제앞엔 포도쥬스 한잔 두고
자기는 캔맥주 하나를 따더니

자기가 미안했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흡연이 그렇게 문제될줄 몰랐다구요

본인 행동은 생각 안하고 제 사소한 행동에 꼬투리 잡아
괴롭힌거같아 미안하다며
스트레스 준것도 용서해 달라구요.
담배는 자기가 꼭 끊을거라며 금연패치 들고는 베시시 웃는데

병원에서 못운거 금연패치보고 눈물 뚝뚝 흘렸네요 ㅠㅠ
우는 와중에도 이제야 이해해주냐며
멍청이라고 욕했네요;;

그럴게 둘이 히죽댜면서 저녁을 보내고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여보 초콜렛 사러갈때 내꺼도 하나 사다줘~
나도 함 먹어보자.

요러고 가더라구요..ㅎ 결말은 참 좋았어요.

아마 여기에 글써보지도 않았다면
그냥 남편이 주는 스트레스 참고 넘어갈뻔했어요.
사이는 점점 멀어졌겠지요.

어떤 내용이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한분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몇몇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저도 초콜렛도 끊을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불금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
추천수31
반대수1
베플도와주세요|2013.02.15 12:41
잘해결되어서 다행이네요 애기 잘 순산하시길 바라구요.. 산부인과가 어딘지 궁금하네요..의사선생님이 참 멋있으시다는...!
베플|2013.02.15 14:28
역시 전문가가 짱이네
베플에구|2013.02.15 14:46
굿!!! 좋아요^^ 객관적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전문가가 있으니... 잘됏네요^^ 앞으로도 의견조율 잘하면서 사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