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회장장길자),봉사 이어 청소년 인성교육에
관심 쏟아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장길자)는 31일 '제1차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진 이날 교육에는 지역 내 고등학생 120명이 참석하고 전(前) 한국청소년 진흥센터 이사장을 지낸 중앙입양정보원 원장이자 위러브유 상임고문인 이배근원장과 이혜경 서강대 초전도연구단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이끌 세계적 지도자 필요”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배근 원장은 먼저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얘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원장은 '2005년이 되면 한국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것이라눈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청소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50년이 되면 여러분이 세계지도자가 돨것"이라고 말한 이원장은 "미래사회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사회가 될 것이다. 지금의 G7이 아닌 AI7이 지배하는 세계가 될 것인데 한국은 미국, 일본, 스웨덴,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의 강국이 될 것이다. 때문에 우리 청소년은 목표있는 삶을 살아야 하며 꿈을 꾸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10~20년 내 대학교육은 사이버교육을 통한 세계통합교육과정으로 갈 것이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같은 시간대에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들으며 함께 공부하는 지구촌 사회 통합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다”며 “또한 기존의 좌뇌적인 세계에서 감성이 지배하는 우뇌적인 사회로 이동할 것이다. 때문에 올바른 품성과 인격 함양은 리더의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원장은 이날 특강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물었다. 덧붙여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하게 사는것이며 어떻게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함도 피력했다.
이 원장은 현대사회가 청소년의 정서적 능력 함양,도덕적 능력함양, 창조적 능력함양,지도적개발,영적개발을 교육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청소년이 반드시 가져야할 4가지 품성을 제시했다.
"정직, 타인에 대한 ㅐ려,자기조절, 도전정신이 그것"이라고 말한 이원정은 "콜라병과 물병이 있다고 가정하자,두병을 똑같이 마구흔든 후 뚜껑을 열면 콜라병은 뻥하고 폭발하는 반면 물병은 피식하고 만다. 똑같은 외부자극이 주어지지만 콜라병과 물병의 반응은 다르다. 부모님이 뭐라고 할때 짜증이나 화를 참지 못하는것이 바로 콜라병 같은 상태다. 이는 보모라는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고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없다"며 올바른 품성과 인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인성특강, 너무 좋아요”
성악설을 주장한 중국 전국시대 학자인 순자의 ‘권학편’에는 쪽풀과 청색, 물과 얼음의 비유를 들어 교육을 통한 인성교정을 강조한다. 우리가 잘 아는 ‘청출어람’의 출처이기도 한 이 글은 ‘푸른색은 쪽풀에서 취하였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며,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된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라는 뜻으로, 순자는 쪽풀에서 푸른색을 취하는 것과 물에서 얼음을 얻는 것을 교육에 비유하며 교육의 결과로 더 푸른색과 더 차가운 얼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릴 정도로 인성교육이 잘 돼 있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면서 인성교육에는 소홀해졌다. 세계에서도 기둥이 돼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 인성교육에 있어서도 경제만큼이나 빠르게 발전했으면 한다”며 “듣고 실천하는 것이 교육이지 실천하지 않으면 교육이 아니다. 오늘 교육받은 학생들이 많은 본을 보여 우리 청소년들이 깨끗한 정신을 가진 후손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특강에서 ‘청소년의 바른 예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이혜경 서강대 교수는 배움의 터전인 학교가 지식만 전달하는 도구로 전락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위러브유의 인성교육에 대해 적극 지지했다.
이 교수는 “현대를 사는 기성세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남겨줄 수 있을까’이다. 그런데 누구라도 해야할 청소년 인성교육을 국제위러브유에서 시작했다는 것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래된 문화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예절에 대한 교육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예절은 생각지도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학교는 청소년들이 모든 것을 배우는 배움의 터전인데 지금은 지식만 전달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마음이 전달될 때 지식도 빛을 발한다. 아름다운 마음을 갖는 일이 중요한데 그걸 담당해줄 곳이 없어 청소년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석한 분당고등학교 이찬규(18) 군은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정직한 것보다는 불정직하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정직하고 반듯한 것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정직한 에이브’로 알려진 에이브러햄 링컨의 얘기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이어 “오늘 특강을 들으면서 알지 못했던 내 모습을 보게 되었고 고쳐나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이 군은 “인성교육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귀찮다’ ‘왜 가냐’ 그랬는데 와서 들어보고 내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들어보니 참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이현지(17) 양은 “개미와 베짱이, 콜라병과 물병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물병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오늘 특강을 들으면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방향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청소년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해서 희망이 생겼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김옥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