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게 뭔가요.. 이 글이 이렇게 활성화 될 줄 몰랐네요
일단 취업에 관한 이야기와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 더 많이 들려주신분께 감사드리고요
세번째 베플님.. 제가 언제 지방대부심이라도 부렸습니까...?
이 글이 9월달에 쓰여졌다면 지방대 미화 혹은 선동으로 보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13학번들이 대학이 정해져있는 상태이고
그들이 막연히 갖는 대학(지방대)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없애주고자 작성을 시작한 글입니다.
제 양심상 학력을 부풀려서 글을 작성하는 것 보단 진실됨을 보여주는것이 좋을 것 같아서 성적명시했구요. 저 성적이면 댓글에 있는 지거국쓰면 벽돌 기부입니다. 그냥 지방 잡대 입니다....ㅎㅎ
혹 오해하실까 한마디 더 적자면 지거국(부산전남충남 등등)은 애초에 생각도 안하고 작성한 글인데 좀 더 명확히 적을껄 그랬나봅니다.
그리고 취업후 상황을 잘 몰라서 3학년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동기들이나 전문대나온 친구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는 있지만 제가 직접 체험해 본 결과가 아니라서 왜곡될까봐 취업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1학년이 느끼기에 취업은 사실 좀 먼 느낌이기도하구요.
또 미화가 될까, 환상을 심어줄까 정말 적나라하게(스마트폰 사용 등) 대학의 모습을 그려주었고, 적당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연히 제 주관이 엄청 포함되어 있지요.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고 술이 아직 익숙치 않은 학생들이라 생각되서 일단 술을 멀리하라고 적은것입니다. 사실 술은 이 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제제할 만한 것이라 생각되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화와 환상을 배재한 지방대는 사실 너무 황량하기에,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13학번들에게 약간의 희망과 걱정등을 생각하여 좀 현실적인 방안을 (극단적일지라도)약간 제시한것이구요.
그리고 성적이던 적성이던 간에 지방대 온건 사실이고 그것을 바꿀수 없다면 해당 울타리안에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나는 애초에 지방대생이니까 노력해도 안습이네' 이런 마인드가 정상인가요..? 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놀랐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반말투인건.. 제가 후배들에게 쓰는 형식이기때문에 그대로 두겠습니다.
앞서 수정한 글에 일일히 답글 달아드리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못해드릴것 같습니다ㅠㅠ
큰 맥락에서 요령껏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면 이 글 읽는 모든 대학생분들! 개강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09학번 남자고 작년에 복학해서 이제 3학년 올라감
참고로 나는 수능 언4/외4/ 사234로 이 학교 정시로 들어왔고
솔직히 1학년땐 쪽팔렸는데 점점 나이먹을수로 무뎌지더라
그래서 걱정하는 13학번 꽃들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해보려함.
-지방대=쓰레기집합소?
아니다.절대아니다. 우리나라에 지방대가 80%이상이다. 다 쓰레기 아님
고등학교때도 많이 없지만 일진? 대놓고 미친년인증이샷이다. 없다.
물론 쓰레기 같은 얘들도 있는데 나이먹고 군대 갔다오고 그러면
취업하랴 뭐하랴 나름 정신없어서 쓰레기였던 놈들도 안쓰레기된다
-수업분위기
솔직히 개판이다. 고등학교때 외국어과목을 우열반 나눴는데 난 당연히 열반;;ㅋㅋㅋㅋ
딱 그 열반 수준이다.
스마트폰하는놈은 천지에 널렸고 자는놈도 널렸다. 물론 대놓고ㅗ(병신들)
근데 앞자리에 앉은 30%는 절대 안그런다. 공부하는 놈들이고 취업성공하는 놈들이지
전자가 되지 말자. 후자가 되자.
-술 강제성
없다. 없어. 요즘엔 술 강제로 먹이면 좀 과장해서 콩밥먹는 추세다
한두잔은 강제로 권하는 경우도있는데 딱 한두잔끝이다 (막걸리 한사발이나)
그 뒤로는 마실사람마시고 놀사람노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나중에는 ㅈㄴ노는 새끼들만 남음. 어울리지마라
술독에 빠지지 말아라
-시험컨닝
한다. 하긴한다. 만만한 교수면(비전임교수, 시간강사, 아니면 조교가 감독할시) 대놓고 하는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고전적인 방법쓴다. 근데 교수들도 얼추 눈치까고 감안해서준다.
컨닝양심적으로 하지말자.. 아무리 컨닝해도 공부한놈들보단 점수 안나오더라 공부하자.
-영어실력
개판이다. 솔직히 개판이다. 나 1학년때 s붙이는거 모르는 놈 있는거 보고 쇼크먹었다. 부모님한테 재수한다고 난리 부르스 췄는데..
s붙이는거 모르는놈은 지금도 모르고 취업떄도 모르고 결국 낙오자더라
학점 자판기다 고마워해라
근데 2학년되면서 조금씩 변하는것 같다. 지방대라도 어학연수 이런거 갔다오는 얘들 많더라
하지만 병신은 계속 병신이라는거
나만 잘하면 된다. 상대평가던 절대평가던 나만 잘하면 된다.
-재수와 편입
솔직히 우리실력대에서 재수해봤자 얼마 못간다. 이학교에서 날고기는게 현실적임.
사실 현실적이지만은 않음ㅋㅋㅋ 꽤 잘하는애들 있음. 하지만 다니다보면 알텐데 그 집단은 거의 고정적임. 한번 들면 고정멤버임ㅋ
그리고 편입한다고 매년 10%씩 ㅈㄹ한다. 휴학하거나 아예 소문내고 다니고 난리다.
현실은? 전과한닼ㅋㅋㅋㅋ 편입 실패해서 교수님이랑 면담하고 최후는 전과하거나 또 휴학한다(동기들이랑 안마주치려고)
엄한짓 하지말아라. 시간이 돈이다.
지방대인데 아무것도 없이 나이까지 많으면 진짜 답없다. 남녀차별이 아니고 진짜 여자들은 나이도 스펙임!(남자들은 군대때문에 커버아닌 커버됨)
-개인적인 팁
-지방대인데 통학가능하면 시간표 한쪽으로 몰아라
나같으경우는 2학년때부터 주3일나가는데 나머지 2일은 집근처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결국 지방대랑 인서울이랑 가장 큰 차이중 하나가 문화생활인데 어느정도 커버 가능하다.
-인맥따위없다. 끼리끼리 지방대인데 무슨인맥이냐. 인맥이랍치고 동아리들지말고(뻥안치고 100에 90은 술동아리 레알), 임원 이런거 하지말고(뒷돈먹어보고싶으면 하던가)
논에서 똥내 맡으면서 술퍼마시지말고 집에와서 영단어 외워라
열심히 해서 열심히 맘에 드는곳 취업하면 과선배건 후배건 너한테 알아서 온다.
너보다 잘난사람도 너한테 연락온다 이게 인맥이지 술 마시고 놀아제끼는 사람은 짐이다.
-학점
내가 글쓰는 시점도 그렇고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13학번을 주 독자라고 생각하고 작성한글임
밑에 님 처럼 학점이 아~주 고등학교 내신마냥 중요한건 아닌거 같아
근데! 13학번 꽃들한테 벌써부터 학점 개차반ㅇㅋ? ㅇㅋ! 할필요는 없을 것 같음
어쨋던 좋으면 좋은대로 좋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ㅋㅋ
근데 저 님 말씀도 맞은게 뭔가 있어야됨. 영어성적도 없고 학점 4.2인 선배형 있었는데
뭐하고지내는지 알수가 없넼ㅋㅋㅋㅋㅋ
그리고 학점자체가 인플레가 심해진상황이고 서울대 3.0이랑 지방대4.0을 비교하기는 너무 어려움(사실 사회에서는 어렵지 않음ㅋㅋㅋㅋ닥전임ㅋㅋ) 13학번 입학식도 안한 꽃들이니까 여기까지 말할게.
뭐.. 공모전이던 영어성적이던 제2외국어던 각자 해당분야에 맞는 어떤 활동을 해야된다고 보긴함
근데 지방대라서 공모전조차 서류에서 짤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현실인거 같다(자격지심은 아니고 실제로 합격을 해도 우리조 혼자 지방대인 경우가 많았고, 솔직히 인서울애들이 실력이나 아이디어면에서 잘하는거 같기도 하고 무튼 여러가지 이유야)
그러니까 무조건 삼성이다!! 해서 큰 기업만 가지말고 차근차근 작은기업부터 공모해서 경력을 쌓아서 큰 공모전에 도전하는건 팁.
참고로 열심히 해서 학교에 결과물을 제출하면 학교장이름으로 상 주는경우도 있는데 지방대ㅋ총ㅋ장ㅋ상ㅋ? 이 ㅈㄹ하지말고 그거라도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촵촵 모으고 받아둬라.
-교수님 or 선배와의 관계
앞서 말했듯이 선배랑은 그저그런 관계만 있으면 된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때 옆반 담임선생님 정도? 담임선생님이 없을때 나를 돌봐줄수는 있지만 뭔가 책임감은 약한? 하지만 인사도 하고 가끔은 유인물도 나눠주고 선생은 선생이긴한.. 뭐 그런관계까지가 딱 좋은듯. 또 앞서 말했듯이 소위말하는 잘난, 취업잘된 선배들? 너 잘되면 알아서 너 찾아 행차한다니까ㅇㅇ 선배들은 부담스럽지않은, 아주 어렵지않은 관계면ㅇㅋ 더 가면..... 경험해보던가..쉣..ㅋㅋㅋ
선배문제는 학교랑 과마다 분위기 때문에 케바케일 확률이 높은데 내 생각은 이러함
교수님과의 관계는 담임선생님정도의 관계다. 뭔가 좀 애증의 관계지만 나쁘게 보여서 좋을것 없는?ㅋㅋ 샤바샤바 알랑방구를 뀌라는 소리는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우리과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무난하게가 가능한데 님들학교는 어떨지 모름.
근데 교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다. 턱밑에서 콩고물 주워먹으라는건 아니고 절대. 교수님이랑 친해지면 진로 상담같은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그리고 교수님! 확실히 공부 많이 하신 분들이라서 뭔가 안목이 넓으시달까? 내가 생각치못한 직종도 쑥쑥 꺼내시고 도와주시고 그러신다. 친해진다고 학점 잘 주시는건 아닌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선배라고 생각하고 그런방향으로 교수님과 친해지면 정말 좋은듯. 휴학시기나 학점고민, 진로고민에 정말 좋은 멘토들이심! 생각지못한 도움과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너네들이 좋아하는 선배들도 이런문제에선 도찐개찐이라는거ㅋㅋ
결론 너무 걱정하지말아라 너만 잘하면 된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그 분야에서 꽤 잘나신(?)분들이다
가끔 전철에서 지방대교수라고 까는 개념없는 신입생들 보는데
진짜 개념없어보인다. 너나잘해라 나도잘할게
또 뭐 쓰려고 했지 까먹었네
생각나면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