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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술버릇을 고백합니다.

전문가 |2013.02.22 15:54
조회 1,008 |추천 0

1. 술버릇이 없는 게 술버릇.
2. 잠은 최대한 집에 들어가서 잔다.
3. 화가 나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술은 내 감정을 위로해줄 수 없음을 잘 안다. 몇개월이든 기분이 다운된 상태라면 상관없이 술을 계속 안마신다. 술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다.
4. 술을 마시고 화를 내지 않는다. 나는 여친이랑 많이 다퉈봤다. 근데 술 마신 상태도 다툰 적은 딱 한번 있다. 술마시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하는 여친이 3시간동안 같은 말을 반복하길래 계속 해명하느라고... 다음날 물어보니 기억도 못해. 아놔.... 아무튼 술 마시고는 화를 내지 않는다. 화가 나면 일단 다음 날로 미룬다.
5. 살가워지고 애교를 떤다. 나는 어머니를 평소에 안아주지 않고 무뚝뚝한 아들이다. 하지만 술 마시고 들어간 날에는 가끔이지만 한번 안아드리기도 한다. 어머니 무지 좋아하심...
6. 나는 여친에게도 조금은 무뚝뚝한 편이다. 하지만 술마시면 역시 살가워진다. 전화기로 노래도 불러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가끔 해준다. 평소에는 안해준다 -_-;;
7. 나는 평소에 무뚝뚝한 편이고 맨정신에는 공격적인 말도 가끔 한다. 하지만 술 마시면 그 반대로 변하는 것 같다.
8.주사 없고, 필름 끊기는 일은 일년에 1번 있을까 말까 하고, 새벽 2시면 집에 들어가서 자야 되고, 토하는 건 일년에 두세번.
9. 필름이 끊길 만큼 취해도 ( 두뇌의 해마 부위가 알콜에 쩔어 버린 상태라 단기 기억력이 소실된 상태 ), 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만큼 취했다는 것을 모름. 내가 생각해도 나는 내가 취한 티가 안남. 그냥 `약간 술 마셨구나` 이런 느낌을 주는 상태로 끝까지 감. 이 부분은 정말 내가 생각해도 왜 그런 지 모르겠음.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하면 상대방은 내가 술 마셨다는 것도 잘 모를 때가 많음.
10. 술 마셔도 절대 헛소리 안함. 대학때 선배들과 엄격한 자리에서 술마셔 버릇 해서 그런지 언제 어디서건 술마셔도 풀 긴장 상태 유지... 술 취해 보이지도 않음.
11. 얼굴 색깔 안변함.
12. 술값 잘 냄 ;; 가끔 선배들 만날 때 빼고는 거의 내가 내는 듯. 친구들 만날 때도... 내가 많이 버니까 ;;
13. 별로 안좋은 점이기도 한데, 아무리 취해도 여자가 더 이뻐보이진 않음. 그냥 맨정신에 볼 때랑 비슷하게 보임. 가끔 술 마시고 여자가 좀 더 이뻐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음. 
14. 술마시고 `실수로`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음. 나는 그래서 술마시고 실수로 여자랑 잤네 어쨌네 변명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됨. 술 마셔도 아닌 건 아닌 것임. 술은 어떠한 것에도 면죄부를 주지 못함.
15. 한달~ 두달에 한번 정도 취할 정도로 마신다. 
16. 술을 싫어한다. 나는 맨정신에 노는 것이 더 재밌다. ( 대학 때는 술 마시는 거 매우 즐김. 근데 취직 이후에는 술 싫어하게 됨. 일해야 됨 ;; ) 숙취가 심해서 더욱 싫음.
17. 이 모든 것이... 대학때 선배들에게 엄하게 술을 배워서 그런 듯. 우리는 자유롭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가 거의 없었고 선배들 잔 채워주는 거, 술 마시는 태도, 예의 이런 거 엄청 중요하게 생각했고... 술 마시고 실수하면 선배들이 다구리를 논다고 할 정도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술마시라고 배웠음.. 
18. 마찬가지로 술마시고 실수하는 부류, 말 실수 하는 부류, 개짓하는 부류, 주사 부리는 놈들과는 상종 안함.
19. 술을 마시면 얼굴 색깔 안변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면서 아침 해뜰때까지 마시는 것도 가능. 완전 멀쩡해 보여서 주량이 무한대처럼 보임. 그런데 숙취는 엄청 오래 감. 아오....
20. 적당히 즐거운 정도로 취하는 것은 소주 한병. 꽤 취하는 건 소주 2병. 그리고 무한대로 수렴...



요약 : 술 마신 티가 안난다. 술 마실때 스스로를 엄격하게 감독하여 실수를 안한다. 술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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