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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견우와 직녀 이야기

개견우 |2013.02.24 00:10
조회 240 |추천 0

모든 것이 스마트화 되가는 시기 핸드폰 티비 하물며 세탁기까지 스마트화 되가는 시기

나이를 먹으니 머리는 돌이 되는듯-
저는 슴살 중반 뜨거운 남자인간 입니다

그냥 평범히 사는게 제일이고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임


지극히 평범을 추구하던 나에게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네요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디라도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글을 쓰겠습니다

빠른 이해를 위해 초반에 음슴체로 하겠음
때는 작년 5월 중순 난 취직을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음
타지에서 일을 한다는것 해봤으면 알것임

달이고 별이고 모든것을 술안주로 바꿔버리는 스킬을 습득하게됨

하물며 산소를 안주삼는 일이 벌어짐

사실 내가 6년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모든걸 버리고 지방으로 내려간 상태임

헌데 그 외로움이란 .. 타지의 설움이란 설움은 다 느껴봄 어느정도냐면...

촤하하 .. 비오는것도 서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런 상태였음 그러던 어느날 친구에게 두근두근우체통이란 어플을 추천받게됨

이게 보니깐 단순 랜덤 채팅임 아무나 보내고 답장오고 이런식임

메리트는 다른나라에도 보낼수 있음 또한 한번 보내면 두번 보낼수 없다는점

상대방이 답장을 안하면 그냥 끝난거임 스릴 만점임

무튼 그친구는 일본어공부를 빌미로 삼아 일본 사람에게만 보냈음 그것도 여자만

 .  .   .   .  .  .

남잔 다 똑같음

그래서 나도 일본 사람과 몇번 주고 받다 귀찮아짐 사실 번역기 돌리기 초 귀찮음



그러던 어느날 무엇인가에 빡이 심히 짐이 쳐버렸음

그래서 한풀이 하듯 두근두근 우체통에 엽서를 보내게됨 

근데 실수로 국내로 보냄... 내용인 즉 빡친 내용과 세상 뭐같다의 내용임

그러던중 답장이 오게됨 이것이 첫만남임

1
그녀는 처음부터 반말 찍찍 해됌 상당히 후리한 성격의 포스가 상당히 느껴지는 여자였음

간단한 대화에 이여자 센여자구나 싶었음 솔직히 상당히 기분 나뻤음

근데 몇번 엽서를 주고 받던 도중 나와 멘탈이 비슷하다는걸 알게됨

아니 사람이 이리도 간사하던가 몇번의 엽서질로 호감을 갖게 되었음

확실히 초반러쉬는 통할것 같지 않는 스케일이었음

그래서 고분고분 저추른 초원 위 먹음직스러운 양이 되기로함

그러고

"고맙다 너도 힘든일 있음 이 엽서 저장 해놨다가 나한테 썰을 풀도록 해라"

 는 엽서를 마지막으로 그녀와 연락이 끊김

2
그러곤 한달뒤 두둥
엽서 한장이 날라옴 "내가 다시 두근두근 우체통을 하게 될줄이야" 이러고 왔음

그러곤 본능적으로 느꼈음

"물었다"음흉  

모든건 계획대로

이건 장난이고 ㅋㅋㅋㅋㅋ날 찾아주었구나 하는 그 고마움이란 ㅠㅠ

말로 표현할수 없었음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 졌단다

난 성심성의껏 위로를 해주고 우리는 그렇게 엽서질을 시작하게되었다

 
3
그러다 이름을 알아야 겠다 싶었음 그래서 물어보니 그녀가 '말해주기 싫어' 스킬을 시전함

난 후리하게 받아드림

그래도 서로 호칭이 필요하다 싶어서 호칭을 정하기로 함
그녀는 돌직구 잘던졌음 가끔 커브도 던짐 난 정신 못차렸음

그래서 직녀라고 지음 난 당연히 견우 흐흐
님들 오해하지마삼 단순 개견자 써서 견우임
이러하여 견우와 직녀 스토리가 시작 하게됨 ..

 

4
그렇게 또 많은 대화를 나누게됨 난 단지 외로우니깐

누군가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싶었고 누가 됐든 상관없는 식이었음

그래서 내가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걸 느끼기 하기 위해

나이 사는곳 뭐하는지 절대 물어보지 않았음

고맙게도 엽서는 끊기지 않았음 직녀도 나도 자기가 관심없음 씹겠거니 싶었나봄

그러다보니 정말 많은 대화를 하게됨

서로의 가치관 연애관 기타 등등

서로 볼일은 절대 없겠다 싶어서 속얘기 집안 얘기 다 털어 놓게 되었음

5
급속도로 친해졌다는게 느껴졌음 ..

참고로 직녀는 개그치는 여자임 가끔 빵빵 터졌고 ..또.. 줏대있는 여자 였음

아니.. 무슨 여자가 의리도 있음 남자지만 참 멋있는 여자 였음
그러다 궁금해졌음.. 이름이 뭘까 나이는 얼마나 먹었지?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러다 결국 이름 나이를 알게되었음 한달이나 엽서질하고.. 그것도 겨우..

 힘들었음 .. 그러다 생일을 물어봄 2월 21일이란다 ... 부악으아아두ㅏ으으

서... 서태지 생일 아니던가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좋아했던 연예인이다 ..

이 인연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짐

6

그러던중 어느순간 좋아짐 찌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음

얼굴도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좋아짐
필자는 상당히 어두운 부분이 많은 사람임

사람들마다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필자 나름 영화화 해도 될맘큼임

근데 어느 순간 이렇게 밝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음

하지만 나와는 정말 상반된 환경에서 자란 직녀였음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었음

대화내용도 다른이들과는 정말 다르게 새로운 주제로 가득했고 이것이야 말로 신세계였음

이게 혁신이었음 ..그러다 보니 너무 커버린 직녀였음 ..

어느새 엽서가 안오면 심장터질것 같았고 나에게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고 잘잤어 라고

물어보는 선행에 그녀의 개그에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렸음

그러던 중 너무 두려웠음 엽서가 지워지진 않겠지 통신 오류로 엽서가 사라지진 않겠지 ..

아 찌밤 이래서 두근두근 우체통인가 싶었음 스릴만점 두근두근 우체통 꼭하세요 두번하세요 ㅋㅋ

7
무튼 그때 부터 물밑작업 들어감 시작과 동시에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기 시작하였음

일단 사는곳으 물어보니.. 안산이란다.. 궈어내뉴앤쥬ㅏㅇ아주아우오주카ㅠ댜툳

필자가 안산 산다 .. 하물며 동까지 똑같드라... 동네 사람이었음 집에서 10분거리였음...

운명인가 싶었다

서로 놀랬음 ..분명 대한민국에 랜덤으로 가는 엽서가 하필 안산에.. 하필 우리 동네...

뭐라 설명할길이 없었음... 그러고나니 더 좋아짐 더 돌이킬수 없는 걸음을 걷는 기분이었음

 

휴~더위 그래도 다행인게 안산 화랑유원지에 바이킹있다고 드립칠뻔했는데 위험했네;;

 

8
나의 엽서에는 깨가 쏟아지기 시작 했고 자연스럽게 뭐하는 사람인도 알게 되었다 .. 

음악 한단다.... 외국대학도 다녔다고 하더라 .. 난 공고 출신 공돌이임 ..

어디 공돌이가 예체능쪽 사람을 만나나 보겠나..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난 사람은 비슷한사람끼리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부담됐다 ..

음 그런데.. 하.. 우라질 .. 하 ... 가혹하다

9
 근데 어쩔? 이미 푹빠져 버린 나였고

이사실을 알아버린 나는 같은 산소조차 마셔도 되나 싶을 정도의 심정 ..

안그래도 커보인 그녀가 예체능 버프까지 사용했다 ...
 근데 어쩔? 이미 쩔어져 버린 나였고

파티신청하기 조차 미안한 그심정... 쪼랩이라 미안해요

무기강화하다 깨졌어염 휴.. 공연도 하고 아이들 레슨도 한다는 직녀

이미 희귀템셋까지 끝낸상황 자리도 제대로 잡은듯 했고 누군가 훅 데려가도 아무말 못하는 상황

난 회사도 이제 그만 둘 예정이고 잘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사업을 할려는 나..

나 가진거라곤 케긍정과 어디갔다놔도 꿀리지 않은 뻔뻔함

평범한키 평범한 얼굴 하 찌밤 졌다 졌어

나의 뻔뻔함으로 다 퉁친다해도 밀고 나갈것이 하나도 없단말이다..

내세울것이 하나도 없단 말이다 .. 그래.. 내가 피통하난커서 몸빵은 잘한다.. 휴..
 근데 어쩔? 이미 헤어나올 수 없는데 ..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이 부담감 쇳덩이와 꽃이 어울리기나 한가.. 이런 부담감을 가지고 엽서질은 계속 시작됐다...

10
어느날은 무슨 얘기를 하다 예전에 힘들었던 때를 얘기 할때가 있었는데

너무 가엾고 안쓰러웠음 그때 생각했다

내가 정말 크게는 못해줘도 이런 나라도 괜찮으면 힘들면 위로해주고

조금이라도 힘낼수 있게는 할수 있지 않을까 ? 이렇게 내맘은 시름시름 앓게되었다


11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터지게 되었으니 회사에서 죽빵 터지게 엽서를 날리다

베터리가 없어서 충전하려고 휴게실에 충전시켜놨는데 사라진것이다..

 멘붕거아누나너어나누지누잔내누유ㅓ우 아 찌밤 번호도 모르는데...

다야다웆나ㅠ니주나쥬나쥬우유나어뉸ㅇ 이렇게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내 유일한 낙인 직녀와의 소통은 끊기고 말았다 어나뉴나누누우나우우주지니ㅜ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는 거라곤 나이 이름 안산 같은 동네... 찾을 수 없다..

 ㅓ나ㅜ앙우ㅠ나누넌넌 직녀야 직녀야~~~ 내폰 내폰~~ 핸드폰이 아깝진 않았다

언 3개월 동안 번호조차 하물며 카톡아뒤조차 물어보지 못했던

용기없던 날 탓하며 날 조롱하는 하늘을 욕하며 난 그렇게 핸드폰을 잃어버림..통곡

 

하악하악더위 쓰다 보니 기네요

지금 라면 땡겨서 더 못쓰겠음;

먹고와서 다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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