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너무늦게올려서 진짜 너무너무죄송해요ㅠㅠ
기다리신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개인적사정으로ㅠㅠ늦게올린다고 글이라도 올렸어야했는데...ㅠㅠ
저랑 엄마랑 막둥이 셋이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정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ㅠ
댓글들도 오늘 다 읽었는데
칭찬도 해주시고! 감사할따름이에요
제가 워낙 글재주가없어서 재미없을까봐 걱정했거든요ㅠㅠ
궁금하신점들도 올려주시고 격려도해주시고 또 저와 비슷하신분이!
정말반가워요ㅠㅠ미술하는 사람 진짜 매력있는것같아요..ㅎㅎ
꼭 커플로 발전하시길 응원할께요!
제훈오빠는 지금 작은 디자인회사를 하고있어요
회사라고 하기에도ㅎㅎ작업실에서
오빠 대학친구들, 사회에서만난 지인분과함께 2년전부터 정말 작게 아주작게!ㅎㅎ
이제막자리잡았구요 시작할때에비해선 굉장히 잘되고있다지만
옛날엔 정말 배고팠다고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오빠 집에서 계속 그림도 그리구요 진짜 잘그려요!
그리고 닮은연예인이 있는지도 질문해주신분이 있는데
오빠는 이민기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데요 저랑있을때는 작년에한번들은것 같은데ㅋㅋ
근데 제가보기에도 좀 닮은것같아요 조금 순한 이민기?물론 이민기가 훨씬 잘생...오빠미안ㅋㅋ
저는 닮은연예인이 정말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은교가 개봉했잖아요...?
그때 김고은언니를 닮았다는말을 정말 계속들었어요...하하하하하 부끄럽네요
김고은언니에게 죄송할따름입니다. 제가보기엔 쌍커풀 없는것만 닮은것같은데
오빠가 은교 포스터보고 너랑 닮았어!!!ㅋㅋㅋ하면서 웃은기억이나네요
언니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학교다닐때는 오빠를잘못보니까 속상했어요 집에오면 너무피곤해서 그냥잘때도있고 안피곤한날은 오빠가 작업하느냐고 바쁠때도있고ㅠㅠ
주말에도 겨우 만났죠
그래도 만난날은 아주 알차게
보냈어요ㅋㅋ
오빠가 맨날 자전거만 타고다녀서 몰랐는데 차가있더라구요
오빠차는 동물원에서 볼법한 지프차였어요ㅋㅋ지금은 바꿨지만ㅠㅠ 동물원차가좋았는데
금요일에 야자끝나고 집에가는길이었어요 버스타려했지만 불금이라 기분이좋아서 걸어서 집에도착하니
집앞에 웬 동물원차가
그리고 그 동물원차엔 오빠가 있었어요
오빠가 절엄청 크게 부르는거에요 정말깜놀
-효진아!
-어! 뭐에요!!
- ㅋㅋㅋ야 타ㅋㅋㅋㅋ
ㅋㅋㅋ우린서로쳐다보면서
또그저웃지요
오빠얼굴을 오랜만에보는거라
좋고 설레었어요 몇달만에 본것도아닌데 더 잘생겨진것같고 ㅎㅎ
제가 차로 뛰어가니까 오빠가
차에서 내려서 조수석문열어줬어요
이런거 처음이라 새로웠어요
-매너있으시네요
-그럼요
하면서 차에타는데
벨트도 매줄것같아서 제가 얼른맸어요ㅋㅋ 정작오빠는 매줄생각없었을수도ㅋㅋ김칫국드링킹
제가 오빠쳐다보고 웃으니까
오빠가 또 제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너 나만그렇게 쳐다봐
-응?
-그표정 말이야
-왜요?
-나한테만해
딴남자 볼땐 이렇게봐
하더니 이상한 두부같은 하여튼 쭈그리 같은 표정지어서 빵터졌어요ㅋㅋㅋ
오빠가 드라이브하자해서 드라이브하는데 폭풍드라이브!! 는무슨 폭풍안전운전...
오빠가왜 차대신 자전거타는지 알겠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기분좋아서 창문열고 바람쐬고
노래도듣고 ㅎㅎ 오빠랑 저랑 노래취향도 비슷한데 오빠가 가수 목소리에 창법까지 똑같이불러서 또 빵터졌어요ㅋㅋㅋ
노래듣다가 갑자기 끝말잇기하고 제가 끝말잇기 누구한테 져본적이 없는사람인데 이오빠는 머리에 대국어사전이 들어있는듯
정말 한번을 안봐줘요!
드라이브하다가 한강가서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오빠가 보온병에 차를 타와서 차마시면서ㅎㅎ
보온병이 이뻐서 자세히 보고있으니까
-내가그린거야
하는데 오빠가 그린그림 그때 처음봤어요 꽃그림이었는데
그림이 왠지 오빠랑 닮았다는
느낌이들더라구요...정말맘에들었는데......
오빠가 친구줬어요...ㅋㅋㅋ
이무드없는남자야
-오빠랑 닮았어요 이그림
하니까 오빠가 아무말없이 절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오빠보고있으니까
갑자기 볼에다 쪽
!!!
이땐진짜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졌어요 심장 완전 쿵쾅쿵쾅
-너랑닮은그림도 그릴꺼야
하면서 오빠도 부끄러워하더라구요ㅎㅎ
또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제가 작업실 구경하고 싶다고했어요
그러니까 와 올래? 하길래
응응!하니까 그럼 과자랑 치즈사와
ㅋㅋ...이놈의 치즈집착
한참또 얘기하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이렇게 만나고있지만 사귀자! 한적이 없잖아요 알아가고싶다 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사귀는건가?
하는 생각에 오빠한테 용기를 내서
-우리 지금 사귀는거에요?
라고 물어봤어요 엄청난 용기였어요
오빠가 놀라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냥 어
이러길래
-아그렇구나 그냥 그렇다구요
하면서 별뜻없이
고개를 숙였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갑자기 손으로 제얼굴을 휙드는거에요
깜짝놀라서 쳐다보니까
머리를 쓰담쓰담
그리고 머리에 손올린상태로
-나랑 사겨주라
하는데 또 심장이 쿵
얼굴이 빨개진거같아서 얼굴푹숙이니까
오빠가 제얼굴 집요하게 쳐다보면서
-응?응?
전 부끄러워 죽겠는데 말이죠
-사귀는거라면서요
라고하니까 오빤제가 삐진줄알았나봐요
좀 안절부절 못하는거같길래
웃으면서 알았어요 사겨줄께요
하니까 바로 아좋다 하는ㅋㅋㅋ
완전단순해요
오빠가 어머니 걱정하신다고 가자해서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씻고 자려는데
아까 볼에 뽀뽀했던게 생각나서 볼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먼저문자보냈어요ㅎㅎ
[오빠 잘자요]
문자로 오빠라고 하니까 간질간질 하더라구요ㅎㅎ 말로할땐 편했는데
[응 잘자]
......무미건조ㅋㅋ
[응 잘자] 문자를 보다가 전화를 했어요 전지금도 오빠가 무미건조한 문자를보낼때면 가끔 전화를합니다ㅋㅋ저도참 짓궂은것같아요
-여보세요
-오빠!잘자요!
하니까 오빠가 큭큭대며 웃길래
또 잘자요!하니까
-어 너도잘자
하는데 장난기발동ㅋㅋ
-잘자요 잘자 잘자라니까?
-알았다니까?
하면서 잘자 알았어 배틀하다가
제가 그냥 웃었어요
그런데 오빠가 아무말도없는거에요
그래서 오빠 오빠 뭐해요 전화끊겼나
하니까 오빠가
-너 밤에 전화해서 오빠오빠거리면 이오빠 잠못잔다
ㅎㅎ...그래서 바로 전화끊었어요ㅋㅋ뭔가 부끄럽길래
전화끊고 오빠한테 잘자 라고 문자와서 전 바로 딥슬립
오랫동안 글을못써서 오늘은 좀길게 쓸게요ㅎㅎ
그렇게 공부도하고 오빠랑 지내기도하다보니 여름이됬어요
학교다니는동안에도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적지못해서 미안해요!
아 야자끝나고나면 오빠가 자전거로 집에 데려다줄때가 많았는데
언제한번은 제가 오빠태워주겠다고 하다가 둘다넘어진적도...
오빠자전거에 스크래치나고..오빠미안ㅎㅎ
여름방학이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평소에도 그렇게했으면 참좋았을텐데 하...ㅋㅋㅋ
근데 오빠가 저 공부하라고 방해안하겠다고 문자도 잘안하는거에요 제가 전화해도
조금통화하다가 공부해 ~하면서 금방끊고
제생각해줘서 그런건알지만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나만 오빠 보고싶어하는것 같아서...
그래도 전 고삼이었기에 열공했습니다ㅎㅎ
그렇게 정말 더웠던 여름방학을 보내고있을때였아요
전 여느날처럼 선풍기틀고 거실에서 공부를하려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오빠였어요
-뭐해 공부하고있어?
맨날공부공부 공부하나 확인하려고 전화했나싶어서 쫌 뾰루퉁하게
네 왜요 하니까 아그렇구나 하면서
별말안하길래 저도 그냥가만있었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힘들지?
하길래
-아뇨 괜찮아요
하면서 또 가만있는데
-난 힘들어 보고싶어죽겠다
하는데 기분이 좀 풀리면서 또
설레더군요ㅋㅋ이쿠크다스같은여자야ㅋㅋ
-보고싶지도 않으면서
하니까 오빠가
-보고싶으니까 집앞까지왔죠
하는거에요
깜짝놀래서 창문으로 달려가니까 진짜 오빠가 있었어요
제가 어어 ? 하니까 오빠가
-나와!
하는데 정말 오랜만에본
오빠얼굴이었어요
방학동안에는 방학식날이랑 방학식하고 얼마안되서 밖에서 한번본게 다였거든요
정말 너무 좋았어요
밖으로나가려는데 거울보니까
...이러고 밖에나가도되나ㅋㅋ싶은..
저희집은 에어컨대신 선풍기를 주로 틀기때문에 머리카락들이 땀에 절어있더라구요ㅋㅋ
머리를 감을수밖에 없는상태였어요ㅋㅋ 연락도없이 갑자기찾아오니 저도 정말 안절부절
오빠가 기다릴까봐 다시 창문으로가서 오빠한테 집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니까 오빠가 머뭇거리다가 들어오는데
집을둘러보니 ..아하하
오빠 들어오기전에 폭풍청소했어요ㅎㅎㅎ
오빠가 바로 들어오긴했지만요ㅠㅠ
오빠가 저희집 처음오는거여서 어색했어요 엄마랑 막둥이는 나가고없어서
둘만 집에있으니 어색..
에어컨틀어주고 주스준다음에
-오빠 나 좀씻을께요 이러고 밖에 못나가요ㅎㅎ
하니까 오빠가 바닥에
정말 로봇처럼 앉으면서 그래 알았다 하는데 너무 웃겼어요ㅋㅋ
속옷이랑 옷이랑 챙겨서 씻는데
괜히 떨리는거에요
친구말고 남자친구가 집에 있으니까 왠지모를 어색함과 떨림이 있더라구요ㅎㅎ...
씻고 나오니까 오빠가 아까 앉았던 그자세로 앉아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귀여워서
저도모르게 오빠한테뛰어 와서 오빠볼을 꼬집ㅋㅋ
오빠가 조금 놀래는가 싶더니
또저를 뚫어져라 보더라구요
저도 쳐다보고있으니까 오빠가 갑자기 제 허리를 잡더니 자기한테로 확 땡기는거에요
전진짜 깜짝놀래서 피하지도 못하고 말도못하고 그냥 오빠만 쳐다봤어요
오빠도 저만 뚫어져라보더니
갑자기 벌떡일어나서
-미안 머리말려 빨리나가자
정말 심장이 콩닥콩닥거려서
머리말리는데도 오빠 얼굴을 못쳐다 보겠는거에요
오빠도 엄청 어색하게 그냥 앉아있다가
제가 머리다말리고 선크림까지 다바르니까 일어나더라구요
저도 따라나가려니까 오빠가
-그러고나가게?
라고 하길래
-네 왜요?
하니까
-안돼 너무야해
제가 흰색 나시티에 짧은 반바지를 입었었는데 끈나시도 아니어서 그냥 나가려했거든요
-뭐가 야해요!
하면서 그냥 나가려니까 오빠가
-안돼 안돼 큰일날여자네 이러고 어딜나가려고 빨리 위에 뭐걸쳐
이러길래 하는수없이 얇은반팔남방하나 걸치니까 오빠가 또 뭔가 못마땅한 표정짓더니 아 바지도 안되는데
하길래 뭐가안되요 더워죽겠구만!
하면서 얼른 튀어나왔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웃으면서 그냥 내려오는데 아까는 어색해서 몰랐는데 그날따라 평소보다더 멋있는 거에요ㅋㅋ남자친구라서 그런게아니라 그날오빠가 좀 멋있게하고 나왔더라구요
와이셔츠에 수트바지입고
안쓰던 안경까지
제가 멈추고 쳐다보니까 오빠가 왜?
하길래
-오빠야말로 누가 그렇게 입고오래요?
하니까 내가뭘? 해서
-아주 한껏꾸미고왔네
이안경은뭐에요 도수없는거지?
하니까
-아니거든 나원래 안경쓰거든
하면서 또 티격태격ㅋㅋ
차에타니까 오빠가
-오랜만에 너보는데 츄리닝입고오니?
하는데 조금 고맙더라구요
저도 오빠만난다하면 이쁘게보이려고 고민하는데 오빠도 똑같구나 하고
-진짜 저때문에 이렇게 안경까지쓰고 온거에요?
하니까 아 안경은 원래 썻다니까
하면서 부끄러워하는데 정말 귀여웠어요ㅎㅎ
오빠가 예매해둔 영화보고
밥도먹고 오빠가 머리끈도 사줬어요 지금도 잘쓰고있답니다
제가 바로 머리끈 바꿔묶으니까
오빠가 아이쁘다 하면서 머리쓰담쓰담
집에오는데 오빠가
공부하는데 방해해서 미안
이러길래 제가 뭐가 방해에요
하니까
-그래도 고삼인데 내가 보고싶어서 맘대로 찾아온거잖아
하면서 계속 미안해하는게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아니에요 저도 오빠 보고싶었어요
하니까 오빠가 오빠가 손 꼭잡아줬어요
그날음 오랜만에 봐서그런지
둘다 할얘기도 어찌나 많던지
엄청 떠들면서 집에온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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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기네요!
읽느라고 힘드셨을거에요ㅎㅎ
너무 오래기다려주셔서 다시한번 죄송해요ㅠㅠ 죄송또죄송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