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잔을 모으는 취미가있습니다.
투명하고 모양도 예쁩니다. 하지만 항상 예뻐보이는것은
아닙니다. 먼지가 쌓이고 관리를 안해주면 흉물입니다
하지만 다시 씻고 닦아주면 아름다워집니다 가치는 변하는게
아니니까요 .
어느날 유리잔을 실수로 깨버렸습니다.
얼마 안하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후회가 엄청들었습니다.
조금만 살살 다룰껄 또 한번 잔이 깨졌습니다. 이번엔 조금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또한번 깨져버린유리 치우지도 않고
그냥 두었습니다 . 그다음부터 유리가 싫어집니다 . 또한번
깨지는게 무섭고 정리도 오래 걸리고 치운다고 치워도
시간이 지나고 우연히 하나씩 나옵니다. 그래서 그냥두고
사용은 잘하지 않습니다.
어느날 유리잔이 예쁘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먼지도 많이
싸이고 볼품없는거라 줘도 잘 관리해줄것 같아서 덜컥
줘버렸습니다. 제 생각대로 먼지도 닦고 잘 사용하기까지
해서 기뻣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잘못으로 잔을
깨버렸습니다. 화가났습니다. 니 잘못이라고 막
머라고했습니다. 관리 못할꺼면 다시달라고..싸움 끝에
관리를 잘 한다고 하여 믿고 맞겨뒀습니다. 또한번 그사람
때문에 잔이 깨졌습니다 더 매몰차게 대했습니다 관리를
그모양으로 하냐고 어려운거 없다고 . 내가 다시
가져갈꺼라고 못써도 괜찮냐고 그렇게 말하고도 다시
줘버렸네요.그리고 또 한번 ..네번 다섯번 여섯번 깨질수록
무뎌져 갔습니다 꾸짓음도 적어졌습니다.
깨진것을 치우는것은 항상 제 역할이였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치우면서 항상 다치니까요.
오늘 잔 개수를 세어보니 몇개안남았네요. 지금와서 누구를
줄수도 없습니다. 이제 그사람을 그냥 믿고 잘 사용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후회같은 것은 없습니다 예쁘게 사용해 준것
만으로도 고마울뿐이네요. 이제 조금씩 준비하고있습니다 다
깨져버리면 어떻게하나..
불속에 넣고 다시 열을가하고 녹여서 만들면 될껍니다.
아마도 ..
그사람은 알까요??...내가 준비를 하고 있는다는걸...
눈치도 없어서 잘 모를텐데... 이게 정말 마지막 잔일수도 있다는걸...
그녀는 알까요.
믿음깨지면 사랑도 깨진다는걸 내 마음은 유리잔이지 고무컵이 아니라는걸... 내가 많이 아파한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