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아니구요. 톡되서 남자친구 주변인들이 알아볼까 걱정되서 몇가지 세부사항 지웁니다-------------------------------------------------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분명 저에게도 잘못이있고, 조근조근 부드럽게 풀어도 될일을욱해서 큰소리 낸점 크게 반성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제가 성격파탄자도 아니고;;항상욱해서 큰소리 내는 스타일이 아니라는겁니다.
얼마전 제 생일에 영화보러가기로한거 잊고 제옆에서 잠들어서 저 그냥 이해하고 안깨웠습니다. 12시 땡칠때 파티 하기로했는데도 잠들었으니 이해했구요.몇시간뒤 새벽3시반에 일어난남자친구한테화한마디 안내고 좋게말했었구요. 그 밖에도 저희둘이 쌍방에서 노력하고 잘하니 예쁘게 잘만났던거아닐까요?
이번에 참을수있는일인데 못참고 큰소리 낸건 백번 잘못한 일이지만, 저라고 항상 그러는것도 아니고. (큰소리라 봤자, 님들이 생각하시는정도도 아닐겁니다. 7살 많은 남자친구라 행여 실수할까 싸울땐 꼭 존댓말이 나오더라구요)저한테 화가나서 생각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등등의 말 한마디없이 차를 숨겨가는 수고까지 하며 저를 피한것에 대해 가장 이해가 안가서 적은글입니다.신경써서 글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표하지만, 몇몇분의 억측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판에 글을 다 써보네요.도저히 너무 답답해서 다른사람들은 어떻게생각하나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20대 초..중반 여자구요. 현재 7살차이나는 남자를 반년 조금 넘게 만나고있어요우선 답답한 심정 말하기 전에 제 남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2012년 여름 그 남자의 구애로 만나게됬구요, 솔직히 저같이 평범한 여자에게 안어울릴만큼 괜찮은 남자가 저에게 구애를 하는게 뭔가 믿기지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얼굴도 잘생기고 (절대동안), 몸도 좋고 , 목소리도좋고,주변에 사람들도 많이 따르고, 집안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심지어 겸손하기까지 한남자였어요
처음에 저에게 다가왔을때, '어떤여자보다 행복하게해줄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것처럼 제 남친은 제가 만나본/들어본 어떤남자들보다 여자한테 잘하는남자구요.7개월간 한사람을 만나면서 정말 너무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습니다.
여행좋아하는탓에 여기저기 안가본데가 없구요 운전을 못하는 저를 데리고 10시간 거리 도 마다하지않고 불평한번안하고 왕복운전도 하는 남자입니다. (여기가 해외라 10시간 운전이 가능합니다)
친구들에게 자랑스레 절 소개했고, 다들 참 둘이 잘만났다며 예쁘게봐줬어요
아직어린 여자라 페이스북에 티 안내준다고 섭섭해하니까 이런거 생전 처음이라며, "연애중" 신청을 바로 해준 남자구요.
제 수업이 끝나면 저를 데릴러와주고 항상 데려다줬으며 저의 스케줄에 맞춰주고, 매일매일 데이트하듯, 바다며 산이며 안데려간곳이 없구요언제든 연락도 잘하는 남자였어요. 저때문에 여자인 친구들과도 연락을 안하구. 남자인친구들과 술자리도 항상 저에게 얘기하고 항상 오픈시켰던 남자구요.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 맛있는곳엔 다 데려가려고하고, 남자가 못하는 요리도없구요.어느날은 갑자기 절 꺠우더니 집앞에 잠깐 나와보라해서 나가보니, 닭도리탕 을 끓여서냄비째 가져왔던적두 있구요...
제집에 온갖 첨단 장비들로 채워줬어요.너무 물질적인것만 말한것같은데, 그 외에도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모자랄게없는 사람이었어요.
어린 저를 무시한번안하고 항상 제말에 귀기울여주던 남자입니다.자기 문제 결정하는것에 있어서 항상 저에게 상의하곤했구요. 저를 너무 귀여워하고 예뻐해줬구요. 저에게 피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본인이없을때 제 몸 잘 간수하라고 호신용 도구도 선물해주던 배려깊은사람입니다.
장난꾸러기에 저에게만 부리던 애교 그리고 적당히있는 질투과 그 나이에 맞는 배려심과 쿨함.20대 중반도 안된 제가 결혼이란 생각도 하게될만큼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였어요
무엇보다도, 사람과 어울리는것 좋아하고 ,외로운거 싫어하는 여자인 저완 달리혼자가 잘어울리고, 혼자 결정하는게 편하고, 평생을 그렇게 뭐든 혼자하는게 가장 편하던 남자가 저를만나고 나서, 항상 둘이같이 지내고 둘이먹고 둘이있는걸 좋아하는 모습으로 바뀐게 좋았어요.
누구도 잘 믿지않고 집안에 사람 들이는거 싫어하는남자가 ,자기 차키, 자기 집키를 저에게 맡기고, 집안에 저를 혼자두고 가서 미안하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저에겐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 이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믿는구나 하는..?
어쨌든 너무 좋은 남자라는건 이정도면 설명이 된것같네요.그런데
이런남자한테 한가지 치.명.적.인. 약점이있습니다.........
한번 크게 다투고 나면, 대화없이 잠수를 타버리는 스타일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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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하던 일상중에 한두번 다툼이있었는데
제 입장에선 큰일이아니었고, 한사람의 잘못이아닌, 둘다 책임이있는 것들이죠.제 입장에선 양쪽다 감정이 상했으니 그 다음날 대화로 풀수있는 그정도의 문제들이었어요.
첫번째 잠수는 1월달이었고, 연락문제로 작은 다툼이있고난뒤"시간이 필요하단" 말과 동시에 일주일간 저에게 연락을 안헀습니다.제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오빠 잠깐 얼굴보고얘기하자..왜이래"이러면 "니가 이럴수록 마음이 멀어진다" 라고 했구요.
집으로 찾아갔을땐 정말 다른사람이 된것처럼 저에게 차가웠구요.(안으려니까 밀며 "이러지마" 했구.. 날 좋아하긴하냐 하니 과거형으로 말했구요..)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일주일뒤본인이 시간을 다 가지고 난뒤에 저에게 다시 연락이와서
'이성적으로 혼자 생각할수있었던 시간이었다 , 그동안 너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깨달았고,이런이런부분이 이해가안됬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알겠더라, 너에게 차가웠던건,감정적으로 다시 빠져버리면, 생각을 충분히 못한것에 대해 후회할것같아서 일부로 그랬던건데,나도 마음이 참 아프더라, 며.....자기 나이가 되면, 감정 말고도 생각할게많다고.나중에 같은문제로 부딪혔을때 더 많이 아플까봐 고민했던건데, 그러기엔 내가 너가 필요하더라.이제 너에대한 맘에 대한 확신이 더 들었으니 앞으로 서로 더 조심하자며,.....
마치 그 1주일이 저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던것처럼 말했어요.오빠 머리속 마음속 전혀 몰랐던 전 불안한마음에 정작 그 1주일동안, 갑자기 사람이 휙 돌아선것같은 느낌에 밥한끼 제대로못먹고 죽어있었거든요. (4키로가 빠졌어요)
이사람은 오히려 슬퍼하면서, 한번도 맘 변한적없었고, 헤어질 생각으로 시간 갖는게 아니었다면서,그냥 진짜 시간이 필요헀다면서 ... 그래서 자긴 너무 좋은시간이었다면서 ....
제가 얼마나 힘들었을거란 걸 잘 모르는듯한 말들도 많이했구요.그래도 제가 울며 아파하는모습을 보고 미안하다고....하긴했습니다
어쩄든 그뒤로 그 남자는 두배로 세배로 더 잘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달반이 지났고,거짓말처럼 그때 1주일 동안의 공백을 다 잊어버릴만큼 저희는 행복했고 그러다 지난주 또한번 제가 욱해서 화를 냈네요. 정말 작은일인데,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섭섭함에 화를내고 말았고 ,그남자는 "내가 너에게 이런말을 왜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짜증을냈고 전 집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여기서 하고싶은말은 그렇게 큰싸움이 아니었다는거)
-대충설명하면, 오빠가 다른일로 저희집앞까지 왔는데, 절안보고 그냥 돌아가는길에 전화를했더라구요. 괜히 승질나서 왜 날 안보고 갔냐며 뭐라하니까.차를 돌려서 다시 저희집앞에 다시왔어요. 근데도 제가 분이 안풀리고 속상해서 뭐라뭐라했거든요-
그다음날 화가 풀리니, " 아 내가 너무 오바했구나. 내가 분명 섭섭할수있는일인건사실이지만, 화낼정돈 아니었는데 미안하다" 하는 마음에전화를 걸고,,, 문자를 했습니다.
그뒤로 또 잠수를 타네요.
전 그당시 또 잠수를 타는건줄도 모르고, 미안한마음에 된장찌개 거리를 사서 오빠집으로 향했어요. 전 차가없어서 30분걸려 버스타고 오빠집에 도착했는데
오빠는한시간반 동안 초인종소리며 노크소리며 다 무시했네요.
심지어 본인의 차를 평소에 주차하던 곳이 아닌 (원래 지정석이있음) 다른 곳에다 파킹해놓은걸 제가 봤구요,(아마도 집에있다는걸 들키고 싶지않았겠죠)
저는 오빠가 집에있으면서 저를 무시하는게 믿기지가않아서한시간 반 동안 그집앞에서 계속 전화하고 초인종누르고 했습니다.그러다 저도 지쳐서 "너무한거아니냐 한시간반동안 이러고있는사람한테 문자한통정돈해야 예의가 아니냐" 하니
"가"
라는 문자 하나가 왔구요.
....
정말 그정도 일이아니었습니다.재가 죄지은것도 아닌데 이런 취급 받아야 되나 싶어서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엄청나게 길게 문자를 보냈구요 대략 그내용엔 "오빤 정말 예의가없다. 어제만해도 사랑한다했던 내사람이 이렇게 휙돌아서 나를 무시하느냐 . 아무리 화가났어도 우리가 어른이면 소통이 먼저 아니냐. 시간이 필요하단 말도 안하고 잠수가왠말이냐. 난 이제 됐다. 오빠 시간 혼자 갖는거 난 감당못한다" 이런내용이었구요
그다음날 답장이왔어요. " 너를 마주보고 얘기할수없을거같았어. 너가 빨리 가주길 바래서 그랬던건데 그게널 더 힘들게했나봐. 아직 무슨말을 해야할지모르겠어 . 시간을 자꾸만 달라고하기가 힘들다. 마음이 휙 돌아선게 아니라 구속받는다는 느낌이 가장 날 힘들게했던거같아"
라고 말했네요
저흰 그뒤로 일주일간 연락을 안하고있습니다.
저번에 처음 잠수탔을땐 오빠의 마음이 정말 돌아선걸까 너무 힘들었는데이번엔 그건아니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만큼 믿으니까 그렇게 힘들진않네요.이번일은 어떻게든 풀리겠죠. 그런데 더걱정인건 또 반복될 다음일이에요..
이런문제 말고는 제겐 정말 너무 완벽한 사람인데...저한테 마음도 정말 큰 사람인데, 이렇게 이성적이고 차가울수 있다는거 자체가 믿기지않네요.무엇보다 자신이 사랑한다는 여자, 자길 사랑하는 여자를, 그렇게까지 내버려둘수있나 하는마음.?
이사람
제가 마냥 기다리는게 당연하다 여기는걸까요제가 혹시나 기다리는중에 마음이 변할수도있는걸 불안해하지않을까요이행동이 정말 저를 무시한다는걸 인지 못하고있을까요연애할때 이렇게 잠수타는걸 별일아닌걸로 여기는걸까요 연락안하는거 안절부절 못하는 성격도 아니고 , 정말 괜찮게 잘 지낼수있는 사람이라 더 화나네요
그렇게 그렇게 헌신적으로 너무너무 절 좋아하는게 티가 났던이사람
이럴때보면 뒷통수맞은것같고 그러네요
....
저도 3년간 연애도 해보고, 어디가서 모난 성격이란 소리 안듣고사는 사람이구요.제가 구속을 한다해도, 한국여자들 보통 하는 질투 정도지 , 심한거 절대 아닙니다.오빠가 워낙 혼자가 편한 자유영혼이라 가끔 회의감을 느껴서 이러는거 오빠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미안한것도 있어요하지만아무리생각을 깊게 해봐도아무런 대화없이 잠수타는건 정말....아닌것같네요
언니들.
어떻게생각하세요....저 이남자 계속만나야할까요아님 정말 속상해도 정떼야할까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