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이라해야하나..
80,90이라해야하나..
2013년살고있는지금의난.....내가..80,90으로 귀속되고싶다.
하지만..현실은..70,80이되야할것같은...이느낌..하아..
애니웨이~ 내이야기start..
때는...첫애인과 99일만에 헤어지고 솔로의주말..
눈치없게 언니와 애인(지금의형부)사이에 끼어있는 조카..그틈바구니에 또 나...
헐일없어 쫓아나간건아니었는데..분명...
이들사이에 끼어 난 무얼하고있었나...????그냥...종종 쫓아다니는 뚜벅이..
그 황금같은 주말에 조카의 원츄에의해 대낮의 PC방...
하지만 난.........할게없다..
21살먹도록...컴퓨터로 할줄아는 게임은 맞고...........뿐...-_-
함께갔던 세분은 나란히 괴기소리를 내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것에빠져있었고..
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었음.
그때..퐉~!!!!!! '오호~ 오랫만에 채팅이나 해볼까?' 크크크크크...
- 상고를 나온 나...
내가 고2시절...천리안 나우누리 ........시대가 살짝 지나며 지금의 채팅시대가 열리었음.
혹시라도 5교시 전산시간이 있으면 4교시후 복도는...마라톤경기장을 방불케했던...채팅의 황금기..
점심시간 전산실 컴터를 차지하면...5교시 수업시간 포함하여 2시간 채팅을 가능케했으므로...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추억에 젖는척 지역채팅방에 들어가서 누군가 말걸어주길 기다리고있었는데..
어멋..난남자.........라는...아디..
난..여자..ㅋㅋㅋㅋㅋㅋ뭐지 이런느낌은????
21살의난..고교시절을 떠올리며 신났음.
대화를 하면서 피식거리기도하고 엄마미소지으며 그 분위기를 만끽하고있었음.
근데,난남자.....참..타이핑이 참 늦은거임.
"얌마,너 양팅하냐?"
.
.
.
"그게 뭔데?"
"아,얘 또 아닌척하네..."
.
.
.
"내가 독수리라 그래"
"뻥치고있네. 독수리는 알면서 양팅은 모르냐?? 그냥 딴애랑 놀아라"
하고 끝낼려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거였음...(누가?내가~~!! 심심햇으니깐..ㅜㅜ)
난남자도...계속 꼼수를 부렷음.
대충의 신상정보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나갈시간이 되었음.
핸폰번호를 여쭙는 동생에게 나름 소심한 성격의 나인지라..메일주소를 알려주었음.
(얘기를 나눠본 결과 그 동생과 누나 동생으로 지내봐도 괜찮겠단 생각이들었음)
그렇게 시작된 메일로....전번까지 교환하게 됨..
그리고 추진력좋은 동생덕에 급만남까지 이르게됨..(줄거리를 2주정도 빠르게 진행시켰음..)
# 첫만남...
친구에게 퇴짜맞은 토욜오후는..지루하디지루할수밖에없음.
퇴근후 아빠의 잔소리는 나갈곳없는 내게 어디서 불러주기만 하면 요이땡~준비를 시켜주기까지이름..
그때 마침 울리는....또로로로롱...
"누나,지금 만나자.."
"뭐??안되는....................어디????"
"OO커피숍"
"나 거기몰라..OO다리위에서 만나자"
난남자와 난여자의 집은 도보로 15분거리에 있었음.
그사이에 다리가 하나 있었고, 우린 그냥 그다리서 만나기로했음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녀성인 나는 한껏 꾸미고 나갔음.
난남자의 눈엔...내가 그저...........샤방샤뱡....했더라..........고..ㅋㅋ
난남자는.....키180정도의 호리호리한체격에..
스치는바람엔 베이비퍼퓸향이 날리고, 베이지색 면바지에 런닝화를신고 면티에 니트베스트를 입은 난남자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음.
눈을 마주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채 초여름 날 미지근해진 초록매실을 건내주었음(조성모인기짱이었던시절...)
요즘말로 착한 훈남스멜.....ㅋㅋㅋㅋㅋ
# 커피숍의 창가자리.....
내가 뚫어져라 쳐다보며 이야기하면...
두손으로 물잔을 잡고 고개를 떨구거나 창밖을 바라보면 얘기하는 난남자...
그 모습은 참..남자답지 못햇지..
근데 또..수줍은게 엄마미소짓게하는 난남자였음.
# 사귀자..
그렇게 한번의 만남이후 문자로(카톡따윈없는시절..)전화로.....간간의 만남이지만...누나동생사이임.
어느날 새벽녘..(한번통화하면 3~4시간 줄줄줄..)끊기전 한마디..
"누나, 이제 사귀자.."(지금생각해도 참..추진력좋다.당돌한그녀석..크큭..)
"어..엄...음................아니야..."(난..동생은좋은데..연하는싫단다..)
"왜? 나 괜찮지않아? 사귀자.오늘부터.."
분명,남친으로 연하는 싫은데...싫단말이 안나온단말이다.
왠지 '싫어'라는 한마디로 너란 남쟈를 잃고싶진 않았던모양임...
질.질.질.......30분을 끌다.....
"그래.." (어차피 오케 할거면서 끌긴.......ㅋㅋㅋㅋㅋㅋ난..튕김질좀배운녀자..)
2001년..6월 21일부터....START...
# 100일..
내가 처음 연하를 사귈때만 해도 연상연하커플이 그닥 많지 않았음.
주변인들의 반응도....
"뭐......연.................하????????????????"였으니...
난남자는..그나이에 로맨스를 좀 아는 남자였음.
그 또래 여자들이 뭐에 꿈벅하는지...나보다 더 잘아는남쟈..
또 왜 연하들이 어려보이지 않을려고 용쓰는거 있지않음..난남자도그랬음.
알콩달콩 100일을 만났는데,그런 기념일 기대하지 않을려고했지만 나도 어쩔수없나봄..
내인생의 첫번째백일......(괜한것에 의미부여 심하게 잘하는 나임..)
오늘도 우린 길가에서 만나는데 난남자가 꽃바구니를 들고 똭~!!!!!
장미백송이 바구니를 들고있는데...이때,꽃바구니 처음받아본 녀자임..(뭐했나.......모름..)
감동...........(지 쓸 용돈도 없는 고3 학생이...........비싼..장미백송이를.....)
# 내생일..
상기시킨것처럼 난남자는 간간히 이벤트해주는남자..
퇴근 후 만날 약속을 정하고 커피숍(고3...술집따윈갈수없음..ㅠㅠ)에 들어가니,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음악이..똭~!!!!
테이블로 들어가니 케익과 샴페인이..똭!!!!
뭐 여기까진 보통 생일자들 거의 다 하는 그런거임..
근데, 생축끝남과 동시에 벌떡 일어서더니 나가자고 함..
"O.O???어디가게???"
아주발랄하게 웃으며하는말이...
"누나,생일은 가족과 보내야지..오늘은 집에 일찍가서 가족들하고 파티하고 낼은 나랑 놀쟈.."
(아흑.이렇게 맘을 쓸줄이야.................................근데,나 오늘 친구들하고 약속깨고왔는뎀..일찍들어가라고???????생일인데? 생일인데?????나오늘 생일인데...ㅠㅠ)
친히 집까지 바래다주는 난남자는...아주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빠이빠이 해주었음...
집에들어가니 .....왠 케익에 샴페인???????????허헐.......
가족과보내는게 나도 좋긴하다만...
21살 생일날은 코가 삐뚤어질정도 마시진 않지만 적당히 하늘좀 찌르고 놀다가고싶었음.ㅠㅠ
*자..요기서 간간한 이벤트는 생일날 집에 일찍들여보내는거였음..ㅋㅋㅋㅋ
할얘기는 아직 많은데.....황금같은 토욜까지일하는 나는..이제 퇴근시간 다가옴..^^
그냥 여기서 뿅~!!!!!!하면...판춘문예 못올라가는건가효~~~~~~~~~~~~~~~???????
그래도.....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