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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사이 : ③

최진리 |2013.03.03 17:48
조회 497 |추천 5

헣....진짜 인기가 없네요..ㅠㅠ

그래도 저는 쓸겁니다!!! 이렇게 쓰다보면 언젠간 제 이야기를 공감해주실 분이 나타날거에요..헿

그럼 오늘도 시작할게요!!

 

 

 

 2011년 12월, 동욱이와는 점점 우정을 쌓아갈 무렵,

나는 좋아하는 남자가 생김. 지금까지도 첫사랑이라고 생각할만큼 좋아했음.

하지만 그 남자랑은 안면도 없었고, 친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사이였음.

그 사람과 친분이 있는 친구도 없고, 그냥 얼굴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음. 걍 첫눈에 반한거였음.

그래서 차마 내 여자인 친구들에게도 말을 못하고 끙끙 앓았음.

정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함. 이걸 어찌하나, 이사람과 어떻게 해야하나 그생각에

온 마음과 신경이 집중됐음. 동욱이와 웃고 떠드는 것도 점점 줄어듬. 상사병이였나..ㅋㅋ

어쨌든 혼자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데,

 

 "너 요즘 이상하다?"

 

그걸 알고 동욱이가 이렇게 말해 줌.

 

 "아니야..."

 

나는 힘없이 대답함. 차마 이친구한텐 이런 말을 할 수 없었음. 부끄럽기도 했고..

그랬더니 학원을 마치고, 원래같았으면 공부해야된다고 곧장 집으로 갔을 애가 나를 끌고

지하철역으로 들어감. (학원 바로앞에 지하철 역이 있었음!) 그 역이 원래 유동인구가 적은 역이어서

조용하게 얘기하기 좋았음. 어쨌든 우리는 역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얘기를 시작했음.

 

 "진짜 뭔데. 원래 안 그랬잖아, 말해 봐."

 

 "아니야, 진짜 아무것도.."

 

 "걱정되서 그래. 말해 봐. 비밀 지켜줄게. 내가 누구한테 말하고 이런 거 아닌 거 알잖아!"

 

동욱이가 너무 예쁘게 웃으면서 나만 믿어, 이런식으로 얘길하니까 뭔가 모든걸 다 털어놔도 될것 같았음. 

그래서 그 누구한테도 못했던 말을 그 애한테 다 털어 놓음.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진짜 아무것도 몰라.

 근데 딱 처음 봤을 때 진짜 좋은거야. 자꾸 신경쓰이고, 흘끗흘끗 보게 되고. 그 사람이 막 잘생기고 그런 것도 아니고 키가 크거나 그렇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막 점점 좋아져..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질 모르겠어.

 이런 감정 느낀 적 처음이야. 그래서 힘들었어."

 

대충 이런식으로 막 쉬지도 않고 말을 함. 동욱이는 정리도 안되고 횡설수설인 내말을 끝까지 다 들어줬음.

내 말이 다 끝나고, 그래도 동욱이는 아무 말 안하고 나를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음. 진짜 따뜻하게.

그 눈빛이 너무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우리아빠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 줄 알았음.

아직도 생생한데, 남자가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고 설렐 법도 했는데도 그냥 너무 포근했음.

그렇게 나를 보다가,

 

 "최진리"

 

내 이름을 부름.

 

 "응?"

 

 "진짜 좋아하나 보네.."

 

 "그런가....그런 듯"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걔가 좀 결심한 듯이 말했음.

 

 "그럼 내가 도와줄게."

 

 ".....진짜? 어떻게?"

 

 "나도 남자니까 도와줄 수 있어. 우선 신상부터 캐야되는거 아니냐ㅋㅋㅋㅋ?"

 

 "ㅋㅋㅋ그런듯... 근데 차마 말을 걸수가 없어ㅠㅠ"

 

그도 그럴것이 그 사람도 엄청 사납게 생겼었음.. 뱀파이어같았음 좀 하얗고 입술 빨갛고 눈 크고...

눈이 엄청 몽환적이었음. 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갈 것 처럼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람한테 말을 어떻게 검

 

 "나한테 했던 것 처럼 해"

 

그 때 동욱이가 이렇게 시원한 해답을 내 놓음짱

 

 "근데 너한텐 그냥 친구로 한거고.. 그 사람은 그게 아니잖아..."

 

이렇게 말하면서 풀죽은 표정을 지었을 때, 동욱이 표정이 확 굳음.

그 때 왜 눈치를 못 챘을까.... 우리 동욱이...............................ㅠㅠㅠㅠ

어쨌든 그래도 도와주겠다 하고, 우리는 결의를 단단히 다지고 헤어짐.

나는 기분이 엄청 좋았음. 내 제일 친한친구 이동욱이 나를 도와준다니! 이러면서

룰루랄라 집에 갔던 것 같음.

동욱이 뒷모습도 제대로 못 보고...

 

 

 

추천수5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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