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판 써보네요
너무 답답해서요
저는 일명 처가살이 중입니다
올해 분가 예정이긴 합니다만...
거두절미 하고..오늘 울엄마 생신파티를 위해서
오빠네,동생네 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아이들도 어리고 부모님도 생신상은 집에서 한상차려 받길 좋아하시는터라 늘 이렇게 하고있습니다
며칠전부터 남편한테 오늘 생신상 차릴거라고 말해두었습니다
근데 싫다는 표정과 말투...
그러거나 말거나~자기가 상차리는것도 아니고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내가 바라는건 단 하나...
식구들이건 누구건..모이게 되면 같이 어울려 재밌게 밥먹고그러면 끝인데...
제남편은 사회성이 제로인듯 합니다
식구들이 모이면 방에 들어가서 나올생각을 안하네요
혼자 폰가지고 시간 보내기..아님 자기...
오늘 아침부터 자기 몸살난거 같다고...설사를 몇번했는지 아냐며...
이불 뒤집어쓰고 머리는 떡진채로...
딱보니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였네요
조금 있으면 애들 올텐데 일어나 좀 씻지~라고 해봤으나
짜증만 돌아오고...
결국 남편이 있는 방문은 꼭닫은채 우리끼리 애들 다데리고 수산시장으로 장보러 갔습니다
북적이는 인파속에서..'이런데만 오면 참 좋아요~'하던 올케의 말에
집국석 남편이 떠올랐습니다..
나도 참 좋은데...정말 싫어하는 부류도 있드라...생각하며..
집에오니 남편이 왠일로 문앞에 나와 다녀왔냐 하네요
'나 머리감았어~'하며 내 눈치를 살피는듯 합니다
하지만 다시 방에들어가 감감무소식이었져..
각종 요리를 준비하면서 남편방에 잠시들어가서 부탁했습니다
속도 안좋고 몸도 안좋겠지만..나와서 생신축하는 해줄꺼지?하고..
마지못해 기어나와서는 생신초 끄자마자 속이 안좋아 못먹겠다며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후 가족들이 다 돌아갈시간까지 꼼짝안했네요
중간중간 쌍화탕도 데워다주고 속안좋을때 좋다며 수정과도갖다 주었는데...
날 볼때면 끙끙~엄살만 더하고...
결국 식구들 돌아갈때야 방문열고 나와 잘가라고 인사하더이다
꼴베기 싫지만...하루종일 굶었으니..죽이라도 해줄까?했더니
반응을 하길래...
끓여주까 사다주까 물으니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끓여주기도 꼴베기싫어 본 에 전화해서 사다주었더니...
이건 내입맛엔 별루네..다른죽이 더 맛있네...
어디서 투정을...
그래놓고 식구들 다 돌아가니..제눈치를보며 찝쩍댑니다
배아프니 배만져달라며....
나좀 건들지 말아달라 던졌으나 계속 찝쩍대는바람에 화가 치밉니다
우리식구들이 그렇게 우습냐~아님 내가 우습냐~
넌 너밖에 모르고 주변엔 관심도 없냐~
몇마디 던졌으나 허공에서 맴돌 얘기들인걸 알기에 뿌리치고 거실로나와버렸네요
ㅜㅜ
처가살이 6년째...
초기에는 정말 죽이고싶을만큼 싸웠는데..
저도 지쳤는지...참아지는건지...
한동안은 그래도 덜했던거 같은데...
오늘 울화통이 치밀어 판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