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이미 이 글의 주인공 할매는 돌아가셨습니다..
발인 10.12.18 이후로 저 하늘에서 편안히 숨쉬고 있을 할매의 이야기를
꺼내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요즘따라 너무 그립네요 ^^ ...
그립고 외롭고 허탈했는데 기억속에서는 이미 잊혀진 할매..
이야기는 그렇게 할건 없지만 조금이나마 웃어 보시라고 판 씁니다!
(음슴체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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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난 할매랑 언제부터 같이 있었나면
아빠랑 엄마랑 이혼을 하셨는데 그때부터 한 4살?
때부터 같이 있었다고 보면 됨..
1. 그러니까 2007년? 정도에 아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한번더 OK?란 노래로 나왔을때임.
난 마침 이때 여덕으로 천상지희 공방도 가고 (샤플리 ... ) 엄청 빨았을때임.
마침 그날 드림 콘서트에 천더그가 출연하는 날 이였음. (디게 중요한 날 이였다는..)
근데 왠일인지 할매가 "니 어디가노?" 이러는거임.. 예전부터 공방가는건 고모만 알고 있었지
할매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줄 몰랐던거임. 난 항상 공방갈 때 고모랑 같이 살 나가는척 하고
가는지라 근데 그날은 고모가 안오셔서 어쩔수없이 나가야 되는 상황이였는데.. ㅋㅋㅋ
뭐라 했나면 ... " 친구랑 과학 실습하러 간다. " 이랬음 ㅠㅠ....
속인건 미안하지만 할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나도 샤플리 팬클럽이 다 모이는 경사적인 날에 빠질수가 없던거임.. 뭐 결국 할매는 용돈 5만원을 지켜주면서 친구랑 같이 밥이나 쳐 먹고 온나.. 이랬음.. ㅋㅋㅋ 속이면서 그러니까 왠지 미안해지고 뜨끔해졌음.. 그리고 내 동생도 내가 돈 받는거 보고는 "할매 난 왜 안주고 언니만 주노? 나도 주라.." 이랬는데 동생은 그때 돈 개념이 없고
그냥 동생은 많으면 좋거나 무거우면 좋다는 식으로 생각해서.. 200원 주니까 "할매 고맙다" 이러는 애였음.. 그리고 뭐 그날 드림 콘서트에는 천더그 팬클럽인 샤플리 회원들이 엄청나게 왔음 ㅠㅠ
감격스러웠움 ㅠㅠ 그리고 그날 영상보면 조카 분홍색 풍선 많을거임 ㅠㅠㅠㅠ 샤플리다 !!!
근데 그때는 좋았지.. 하루 자고 가니까![]()
아니 경찰서에 할매가 실종신고를 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아 시... 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학교까지 얘기는 안갔는데 그날 아마 난리굿을 펼쳤나봄 ㅠㅠ
다음부터 난 공방을 못가고 안방팬으로 남겨졌다는 ... 후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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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건 할매가 우리 학교 축제때 온거임. 뭐 유치원때가 아니라 중학교땐데
왜 할매는 보수적이라 축제때 그 예를들어 요즘 애들 같으면 라니아 춤? 그런거 추잖음..
우리땐 성인식이나 텔미랑 뭐 여러가지 리믹스해서 했는데 내가 하도 천더그를 좋아하니까
한번도 오케이랑 텔미를 리믹스해서 불렀음..
근데 할매가 그날 얘기를 들어보니까...
할매 왈 : 여기 강당이 어뎁니꺼?
학생 왈 : 할머니 바로 뒤에 있으면서 못가시나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학부모님들 다 가고 소리 나는데도
못찾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 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웃긴건 내 춤추는거 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픈건데 ㅠㅠㅠ![]()
"화낭년의 기집애...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애들 하는거 그럼 얼마나 야한뎊;;;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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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따라 할매가 그리워져서 얘기하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짠하게 감사드려요~ ㅁ![]()
다음편도 쓸게요 ㅋㅋㅋㅋㅋ 기다려주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