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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와의 추억 Ep.1

천더그 |2013.03.04 19:54
조회 26 |추천 0

글을 쓰기 전에 이미 이 글의 주인공 할매는 돌아가셨습니다..

 

발인 10.12.18 이후로 저 하늘에서 편안히 숨쉬고 있을 할매의 이야기를

 

꺼내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요즘따라 너무 그립네요 ^^ ...

 

그립고 외롭고 허탈했는데 기억속에서는 이미 잊혀진 할매..

 

이야기는 그렇게 할건 없지만 조금이나마 웃어 보시라고 판 씁니다!

 

(음슴체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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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난 할매랑 언제부터 같이 있었나면

아빠랑 엄마랑 이혼을 하셨는데 그때부터 한 4살?

때부터 같이 있었다고 보면 됨..

 

1. 그러니까 2007년? 정도에 아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한번더 OK?란 노래로 나왔을때임.

난 마침 이때 여덕으로 천상지희 공방도 가고 (샤플리 ... ) 엄청 빨았을때임.

마침 그날 드림 콘서트에 천더그가 출연하는 날 이였음. (디게 중요한 날 이였다는..)

근데 왠일인지 할매가 "니 어디가노?" 이러는거임.. 예전부터 공방가는건 고모만 알고 있었지

할매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줄 몰랐던거임. 난 항상 공방갈 때 고모랑 같이 살 나가는척 하고

가는지라 근데 그날은 고모가 안오셔서 어쩔수없이 나가야 되는 상황이였는데.. ㅋㅋㅋ

뭐라 했나면  ... " 친구랑 과학 실습하러 간다. " 이랬음 ㅠㅠ....

속인건 미안하지만 할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나도 샤플리 팬클럽이 다 모이는 경사적인 날에 빠질수가 없던거임.. 뭐 결국 할매는 용돈 5만원을 지켜주면서 친구랑 같이 밥이나 쳐 먹고 온나.. 이랬음.. ㅋㅋㅋ 속이면서 그러니까 왠지 미안해지고 뜨끔해졌음.. 그리고 내 동생도 내가 돈 받는거 보고는 "할매 난 왜 안주고 언니만 주노? 나도 주라.." 이랬는데 동생은 그때 돈 개념이 없고

그냥 동생은 많으면 좋거나 무거우면 좋다는 식으로 생각해서.. 200원 주니까 "할매 고맙다" 이러는 애였음.. 그리고 뭐 그날 드림 콘서트에는 천더그 팬클럽인 샤플리 회원들이 엄청나게 왔음 ㅠㅠ

감격스러웠움 ㅠㅠ 그리고 그날 영상보면 조카 분홍색 풍선 많을거임 ㅠㅠㅠㅠ 샤플리다 !!!

 

근데 그때는 좋았지.. 하루 자고 가니까윙크

 

아니 경찰서에 할매가 실종신고를 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아 시... 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학교까지 얘기는 안갔는데 그날 아마 난리굿을 펼쳤나봄 ㅠㅠ

다음부터 난 공방을 못가고 안방팬으로 남겨졌다는 ... 후문 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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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건 할매가 우리 학교 축제때 온거임. 뭐 유치원때가 아니라 중학교땐데

왜 할매는 보수적이라 축제때 그 예를들어 요즘 애들 같으면 라니아 춤? 그런거 추잖음..

우리땐 성인식이나 텔미랑 뭐 여러가지 리믹스해서 했는데 내가 하도 천더그를 좋아하니까

한번도 오케이랑 텔미를 리믹스해서 불렀음..

 

 

근데 할매가 그날 얘기를 들어보니까...

 

 

 

 

 

 

 

 

할매 왈 : 여기 강당이 어뎁니꺼?

 

 

 

 

 

학생 왈 : 할머니 바로 뒤에 있으면서 못가시나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학부모님들 다 가고 소리 나는데도

못찾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 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웃긴건 내 춤추는거 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픈건데 ㅠㅠㅠ메롱

 

 

 

 

 

 

 

 

 

 

 

"화낭년의 기집애...찌릿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애들 하는거 그럼 얼마나 야한뎊;;;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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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요즘따라 할매가 그리워져서 얘기하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짠하게 감사드려요~ ㅁ안녕

다음편도 쓸게요 ㅋㅋㅋㅋㅋ 기다려주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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