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최근 들어 판을 자주보는 결혼한지 1년된 새댁입니다.
제목이 좀 자극적인가요?
근데 정말 한소리 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ㅡㅡ
내용이 길어질꺼 같습니다.
저는 남편과 2년 연애하고 작년에 결혼했고~재작년 그러니까 시동생이 결혼하기전 시동생커플을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처음만난 저에게 시동생 과거 연애사 주르륵 나열하며 자기가 3년 쫒아다녀서 이제 사귄지 3개월 됐다더군요~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냥 참 솔직한 분이다 생각했어요.
참고로 저보다 3살이 많아요 ㅡㅡ;;
원래 저희가 남편이 나이가 좀있어서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덜컥 애가 생겼다더군요. 결혼한답니다.
속도위반 가끔 제주위에도 있는일이라 축하해줬어요.
그리고 시동생내외는 결혼을 했고~1년뒤 그러니까 작년에 저희가 결혼을 했어요.
사건은 결혼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동서는 제가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저희가 버젓이 사귀고 있는걸 알면서 제 남편에게 자기친구 만나보라는 얘길 했답니다. (이얘긴 저희결혼후 어머님이 얘기하셨네요. 저희는 연애시절 서로 부모님께 인사하는일이 없었고 본격적으로 결혼준비하면서 인사를 드리러 갔었어요. 어머님은 남편이 여자친구가 있는지도 몰랐다네요. 하도 집에서 말이없어 이리저리 주선했는데도 남편이 거절만 하는 상태였고, 시동생 결혼식날 동서친구가 제남편을 맘에 들어해서 동서가 어머님께 말했답니다. 어머님은 좋아서 남편에게 말을했고 남편이 화가나 자기여자친구 있으니까, 곧 데려올테니까 신경끄라고 했었다네요..) 전 이해가 안되는게 저희다 결혼전 본 상황인데도 어머님께 동서가 자기친구를 소개시켜준다는 자체가 황당했었어요. 아마 제가 이사실을 아는건 동서는 모를껍니다. 남편은 저 얘기를 안했는데 제가 어머님께 듣고 왔을때 좀 당황해하더군요.
그리구 저희는 결혼을 했고 결혼식날도 동서는 머씹은표정으로 있었고 어머님이 옷사입으라고 50만원을 주셨다는데 그냥 원피스에 검정색 레깅스를 신고 왔더군요. 결혼식사진보고 알았어요 ㅡㅡ;; 제 결혼식날 시동생이랑 싸우고....(이것도 한참후에 안 사실이네요.) 쩝..(제가 옷을 안사줘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저희 신혼여행다녀와서 봤는데 제 인사를 안받더군요. 제 착각일수도 있겠지만...그날 전 지방에 친정으로 가려했으나 시할아버지가 편찮으시단 얘길듣고 병문안갔다가 시부모님께 저희는 친정가겠다 얘기했어요. 근데 그날도 저희 친정가고 난뒤 난리가 났답니다. 시동생차로 시부모님,시동생내외,그리고 조카아이까지 타고 왔는데 아이가 계속울고하는 바람에 중간 톨게이트에서 동서가 내린다고 했다더군요. 자기는 애랑 택시타고 집에 간다고..시동생차가 SUV에요..카시트때문에 차가 좁을수도 있지만 좀 이해가 안됐습니다. 동서랑 시동생이랑 싸우고....그날 저녁 동서가 어머님께 전화해서 저희(저랑 남편) 왜 친정에 보냈냐고 난리쳤다네요. 그리고 친정가면서 왜 자기한테는 아무말도 없었냐고...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제가 친정간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너무 억울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분란일으키기 싫어서요.
자기 입에 나오는데로 원래 말뱉는 성격인거 알고 있어서 제가 한소리하면 집안 난리날꺼 같았어요. 전 이제 결혼한지 갓 일주일넘은 새댁이었구요~
저 결혼전 동서가 시동생이랑 싸우고 어머님께 전화해서 "애지우고 이혼할테니 그리알아라." 협박아닌 협박하고, 시동생 울면서 어머님께 결혼잘못한거 같다. 나좋다고 그래서 좋아하는사람이랑 살면 잘살줄 알았다. 근데 넘 힘들다고 그랬답니다. 저희 결혼전 시동생이 제 남편한테도 하소연하구요~....지금은 사이가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런상황에 동서에게 나 친정간걸로 왜 난리치냐고 머라하면 분명 사건터질꺼 같아서 참았습니다.
그후 일체 본적없었고 시할아버지장례식날에도 인사한번하고 안왔었어요. 저는 직장다니면서 3일동안 장례치뤘구요~이건 애기 있으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뭔소릴 들었는지 발인다음날 자기 카스에 누군가를 욕하는글을 써놨습니다. 근데 느낌이 저를 생각하는 대목이 많아 좀 찝찝했었어요.
'온실속 화초인마냥 본인만 지성인인가요?' 이런식으로 쓴 글이었는데 그냥 육감적으로 캡쳐해버렸습니다. 어차피 연락하는사이도 아니고 명절,시부모 생신 아니면 별로 볼 일도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제욕이 아니라 정말 다른사람 욕일수도 있으니까요..(그치만 캡쳐는 해버렸네요)
그후 추석날....전 어머님과 음식준비를 했고 어머님이 화가나서 저에게 하소연을 했어요. "결혼하고 한번도 명절날 같이 음식준비한적 없다. 너 들어오고 음식준비 같이하네..그리면서 얘는 그래도 연락은 해야지~연락한통 없어." 하고 동서에게 전화를 했어요. 동서가 전화받아서 아프다 했는지 어머님이 쉬어라 하고 "너 형님이랑 나는 음식준비하고 있어."얘기하니 동서가 못알아듣더군요. 어머님이 제눈치를 보더니 "OO큰엄마말야~." 하시더군요. 그담날 추석당일에 와서는 인사도 없고 아기 운다고 밥먹고 가버렸어요. ㅡㅡ
뭐 이런경우가 다 있나 싶었는데~결국 남편이 한소리 했어요. 시동생한테 "돌도 안된아기 낯가리는거 당연한건데 엄마랑 니형수랑 열씨미 준비한건데 우리오니까 가버리냐?"하고 얘기하니...시동생이 "애가 너무 울잖아." 하고 가버리더군요.
그담날 또 카스엔 욕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떤 부부를 욕하는글 ㅡㅡ;; 어차피 실명 거론된게 아니라 걍 참았는데..사실 저희욕 하는거 아닐수도 있으니까요~근데 그글들을 남편사촌동생들까지 다 보게되어 일이커졌습니다. 작은어머님도 보게되었고 작은어머님이 어머님께 동서가 자꾸 카스에 남흉을 올린다고 그건 좀 아니지않냐고 얘기했다네요. 어머님이 저한테 물었고~"어머님,사실 저도 그글봤는데 꼭 저랑 오빠 욕하는 글 같던데요? 쫌 기분이 그랬어요." 했습니다. 캡쳐해서 글올리고 싶지만 너무 어이없어서~차마 못올리겠어요.
어머님이 시동생에게 걔 애가 왜그러냐고~산후우울증인거냐고~우울증이면 병원데리고 가라고....왜 남욕하는 글들을 자꾸 보란듯이 글올리냐고 한소리 했는데...시동생은 어머님께 그걸 왜보냐고? 맘대로 일기도 못쓰냐고 따졌다네요.
그후 남편도 그글에 대해 알게되었고 화가나서 시동생에게 한소리했어요. "니 와이프 처신똑바로 하라고..
OO한테 형님이란 소리도 안하고 나보고 큰오빠가 뭐냐고...." 호칭제대로 하라고 그랬습니다. 동서는 제 남편에게 아주버님이 아니라 큰오빠라 했어요 ㅡㅡ;;
그날 둘이 싸웠는지 또 보란듯이 카스에 욕글 도배...하하
이제 짜증나서 연락처고 머고 다 삭제해버렸습니다.
제정신인거 맞나요?
저희 결혼하고 1년동안 시동생부부랑 만난거 3번이 답니다. 근데 그 3번동안 제가 뭔잘못을 그리 했는지..그리고 제남편을 쓰레기로 비유하며 그딴글을 쓰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삭제하기전 글들은 다 캡쳐했어요. 남편은 시동생도 미친놈이라고~만나면 가만안둔다 하는데 솔직히 마주칠 일이 있을런지..
요번 설에도 그 대단하신 시동생부부 인사도 안왔습니다 ㅡㅡ
저희부부랑 시부모님만 명절같이 보냈네요.
자기 이렇게 거지같이 살려고 결혼한거 아니다..대놓고 시부모님께 그리 말하는 잘나신 동서님
저희 시동생 뼈빠지게 일해서 한달 700정도 법니다. 이게 거지같은건지..
저희 부부 같이버는 월급보다도 많은데 뭐가 그리 불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저희랑 마주치기 싫어 시댁에 안오는거 알겠지만~(저희는 시댁 일주일에 한번 가거든요)
저는 시동생부부 행동이 너무 맘에 안들어요.
시부모님은 맘이 여려 혼내는말조차 못꺼내시고~카스 사건 알고난뒤 저보고 걔가 산후우울증이라 애가 제정신이 아니다. 자기 결혼하고 이쁨받던게 너 들어오고 줄어든거 같아 샘내서 그러는거다 그러는데 이거 도가 지나친거 같아요. 지금은 시부모님 두분다 저희앞에서 시동생부부 일체 얘기 없으시고 시조카 사진만 보여주시네요.
제 남편은 평생 안보면 된다~그러는데....저는 어찌됐든 풀수있음 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도통모르겠습니다. 카스캡쳐한글보면 이년 진짜 미친년이다 싶은데 그래도 시동생이랑 결혼한 사람이고 애도 있고....
또 제가 지금 임신을 하고 보니....둘뿐인 형제인데 평생 안보고 사는것도 우습고..제 아이가 태어나면 이상황을 어찌 얘기해야될지도 모르겠고....그냥 답답해요.
정말 그냥 안보고 사는게 답일까요?
저는 이런게 넘 답답해서..생전 남한테 욕듣고 산적없는데~휴 정말 저랑 동서는 상극인가 봅니다.
제가 뭐가 그렇게 싫은걸까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현명하게 시동생부부에게 말하면 될까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