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만났던 사람에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
30이 넘은 나이에도 연애 안한다며
1년을 넘게 싱글로 살다 만난 사람..
보는 순간 참 착하다는 인상에..
만날수록 나랑 닮은 구석이 많아 편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한 사람..
연애하는 순간 참 행복했습니다.
소소한것들이 다 즐거움이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도 좋겠다 싶어 결혼을 결심했는데..
상견례를 하고
같이 식장을 알아보고...
같이 쓸 물건들 사러 다니면서
행복했는데..
일이 바빠서 몸은 천근만근이었어도
가끔 의견이 맞지 않아 투닥거렸어도..
마음은 부자가 된거 같았는데
3월 3일날 파혼 당했습니다.
제가 무언갈 잘못해서 파혼 당한거면 좋겠는데..
저 만나기 전 2년간 만나던 여자가.. 힘들어한다면서..
나랑 만나고 연애하는 동안 행복한데
그 여자가 힘들어 하는거 차마 못보겠다며..
결혼해서도 이런 마음이면 어쩌냐며...
미안하다고 뒤돌아섰습니다.
저랑 만났던 시간들은 뭐였을까요...
집안 부모님들은 이유도 모르시고 파혼이란 이야기에
그 사람 마음 되돌려 보시겠다고
잠 못이루시는 엄마를 보면 울 수도 없습니다..
제가 몹쓸짓을 한거 같아서 마음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잡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듭니다..
잡아야겠다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그 사람이 없으면 내가 얼마나 힘들지 아플지..
그 사람은 그런게 눈에 들어오지 않나봅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 어떤 존재였고 무엇이었을까요..
그냥 저 혼자 그 사람을 아주 소중히 여겼고..
저 혼자 그 사람과 미래를 꿈꿨던
이 나이 먹고 저는 왜 사람보는 눈이 없을까요..
눈치도 왜 이렇게 없을까요..
마음이 뭐라 표현이 안됩니다..
빨리 괜찮아지고 싶은데...
이렇게라도 맘 속 이야길 하고 나면
조금 괜찮아질까요
자존심 때문에 아파하기 싫은데
바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