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학번 새내기입니다. 입학하고 과동기들과 함께 처음으로 호프집에 가봤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약한편이여서 피합니다..ㅠㅠ
마셔도 친한친구들과 함께 그냥 홀짝홀짝하는정도? 거의 안마셔요 ㅠㅠ
처음에 겁나서 오빠한테 묻고 오빠말들어보니 요새 강요그런것도 없다길래 편한마음으로갔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더라고요... 마시는건 자유롭게 마시지만 술게임을 많이하더라고요.
술게임은 무조건 참가분위기여서ㅠㅠ 분위기 맞춰야 하기에 자기만 안하겠다고 빠질순 없잖아요 ㅠㅠ
걸릴때 벌칙은 무조건? 원샷 ㅠㅠㅠ 처음엔 정말 이런건가 하면서 있었는데 수위?있는 농담도 오고가고
솔직히 좀 충격받았어요.. 호프집 분위기도 생각했던 호프집들과 달리 좀 더 어두웠던거같고요 ㅠㅠ
이번에 가보고 아.. 저는 이런 분위기 잘 못헤쳐나갈거같다는걸 깨달았습니다.. ㅠㅠ
제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고 학교에 온것일까요? ㅠㅠ
저는 그냥 자유롭게 마시고싶은거 마시면서 대화하고 이야기하는 모임인줄알고 떨리는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초반엔 어색해서 술게임 하는구나 했는데 쭉 술게임 하더라고요.. 랜덤으로 폭탄주? 소맥? 벌칙도 드문드문 있고 .. 정말 걸릴까봐 무섭기도하고 엄청 심장 뛰었어요 ㅠㅠ 즐거워서 즐기는 마음으로 떨린게 아니고 진짜 무서워서 겁나서 떨리더라고요.. ㅠㅠ 술약하니까 겁이났거든요 ㅠㅠㅠ
그리고 순간 수위있는? 농담 하는애를 보고 놀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꺼에요.. 솔직히 좀 놀랬어요ㅠㅠ 분위기 맞출라고 그냥 같이 웃고 넘겼는데.. 너무 마음에 걸리네요..
이번주 금요일에는 선배님들과 또 술자리를 갖는다고하네요.. 벌써 겁납니다.. 동기들끼리 술자리도
분위기 견디기힘들고 빨리 집에가고 싶었는데... 선배님들과 술자리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꺼란
생각이 많이들어요 ㅠㅠㅠ 벌써 어제 수업끝나고였나? 삼학년 선배님이 오셔서 거의 반강요로 참여하라고 하고 가셨는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참여하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참여안하자니 눈치가보이고 ㅠ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참여안하면 정말 많이 소외되나요? ㅠㅠㅠ 선배님들 얼굴익힐기회가 그 모임밖에 없을거란걸 알지만..
동기들과 놀러갔던거 생각하면 비슷하거나 더 할꺼라 생각하면..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은마음이 큽니다 ㅠㅠ 의견 여쭙고싶어서 글 남깁니다 ㅠㅠ
친한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네는 그런거 없었다고.. 동기랑도 그냥 가볍게 이야기하면서 술 한잔 정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참여도 그냥 자율이라고 하면서
너희학교 심하게 잡을려는거 아니냐며 되려 묻네요 ㅠㅠㅠ 어떡하죠? ㅠㅠㅠ
너무 겁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