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음식점에서 알바를 했는데요처음에 면접볼 때 시급협의과정에서 사장님이 4000원 아래로 생각하셔서 저는 그 이하는 일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장분이 그럼 그 선에서 맞춰주겠다 하셔서 일하기로 했어요. 음식점 치고는 시급이 싼만큼 일도 쉬우겠거니 하고 승낙했어요. 그런데 일하고 부터는 예상외로 너무 바쁘더라고여. 10시에 출근해서 2시까지는 정말 한숨도 못쉬어요. 그래도 일하기로 한거라 몇달만 하고 그만두자 이런 생각으로 계속 했어요. 그런데 점점 사장 사모가 도가 지나치더라고여.제가 정확히 3일 일하고 그만둔다 문자로 통보하고 안나갔어요. 둘째 날에 2시쯤 되어서 저보고 갑자기 9시까지 연장근무하라는 겁니다.(제가 10시부터 4시까지 근무입니다.) 황당하더라고여. 알바 여러곳 해봐도 당일날 그렇게 말하는 곳은 없었거든요. 못해도 하루 전날에 사장님이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제가 된다고 하면 그럼 힘들어도 그렇게 해달라 그런식으로 부탁하고 그랬었지요. 그러다 그 날 거기 직원들 회식이 있었는데 사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끼게 되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제가 술을 좀 마셔서 남자친구가 데리러 왔어요. 이건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듣게 되었는데요. 사장이 남친한테 이런식으로 말을 했대요."내일이 주말인데 쟤는 못한다 했다.(제가 주말에 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내가 알바라면 일 배우려 해서라도 나와서 무료로 해주고 가겠다."뭐 대충 이런 식으로 말했대요. 남자친구는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들였지요. 일은 제가 주말에 쉬고 나와서 월요일날 터졌어요.그곳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알바가 그만둬서 좀 더 바빴어요. 저는 얼마 안되었고 좀 서툴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손이 하나 부족하다 보니까 사모가 옆에서 도와줘야만 했어요. 그러다 제가 끝나갈 때 되니까 사장 사모하고 운을 띄우더라고여. 사장이 사모한테 이러더라고여"오늘 아무개가 9시까지 무료봉사 해준대~" (순간 제 귀 의심함 -_-)저는 속으로 '헉!' 했습니다. 전 아침에 사장이 포스트잇(가게홍보할거) 안해 왔다고 뭐라 하길래 "이따 끝나고 포스트잇 싸는거 조금 도와드리고 갈게요."분명 이런식으로 말했거든요. 저는 더 일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모왈"오늘 너가 다 해야할 일 내가 도와줬잖아. 내가 더 많이 일했는데 넌 그냥 가겠다고? 나도 도와줬으니 너도 도와주고 가. 안그럼 낼 아침에 너 안도와준다. 내돈 써가면서 사람 쓰는데 내가 왜 일해야 하는데?"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더니'이건 뭐지? 이사람들 뭐지?'이생각만 맴맴 돌더라고여. 전 사모한테 못한다 다시 한번 말했어요. 사모 왈"너 어차피 집가서 할일도 없잖아?" 그래도 전 계속 못한다 했어요. 하고 싶지도 않았고여.그랬더니 사장 왈"그래? 그럼 그냥 가라 그래."비아냥 거리면서 이러더군요 -_-
너무 화가 나서 손도 부르르 떨리더라고여. 그 자리에서 일안하겠다 말하려 했는데 남친이 카톡으로 저보고 참으라고 집가서 생각해보고 말씀 드려라 이러더라고여. 결국 4시가 지났는데도 아무도 가라고 안해서 저혼자 코트 챙기고 인사 하고 나왔네요. 가는 내내 이건 정말 아니지 싶어서 집가서 마음좀 가라앉히고 문자 보냈어요. 이리 보냈어요. 그런데 저보고 예의없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여. 그런건 가게 와서 정식으로 말하는 거라고. 그래서 다시 가서 제대로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사모가 알바한테 그렇게 말하는거 너무 당연한거라고 말하는 사모땜에 찝찝한 기분이 드네여. 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