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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수 없을 지도 몰라요,
왜 연애담은 남이 하면 로맨스
내가 하면 강냉이 털고 싶을까...(털썩)
: 오랜만, 입니다아아앙
안녕하세요:D
cjwp 입니다.
왠지 영타로 '처제' 쳐봤는데 씨제이더블유피 ㅋㅋㅋ
느낌있네요,
제일제당도 생각나고...ㅋㅋ 'ㅁ'
오랜만에 판부림 신난다. '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하얗게 시들어가고 있었는데 황사라니,
갬기 걸렸는데 황사라니,
호흡기쪽이 약한데 내일도 폭풍 기침하느라 마스크를 챙겨야 겠어요. (에이치에이치)
아,
지코 움짤은....
다 이유가 있었으니,
;;;;;;;;;;;제가 지코를 닮았거든요;;;;;;;;;;;;;;;
(혹시 팬분이 있다면 정말정말 죄송해요.
(회개기도 할게요.석고대죄 드릴게요 ;ㅁ;) 살짝 느낌만 비슷한 정도예요.ㅋㅋ)
원래 별명이 눈 큰 뮬란이었는데, ㅋㅋㅋㅋ
어느 날, 친구 한명이 너 닮은 아이돌이 있다고 해서 검색해 봤더니....
' 뭐야....나보다 오만팔만배 예쁘네 '
......가 결론, 그 뒤로 치킨도 지코바만 먹는다는 전설의 레전드. ㅋㅋㅋ
(사진 펑 ㅋㅋㅋ)
이럴거면 왜 올리는 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
최소한의 신상을 보호하는 처제. jyp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네요. 'ㅁ'ㅋㅋ
원래 읽는이들의 좋은 감상법을 위해
최대한 나으 모습은 배제시켜야 한다 생각했지만,
제 판을 보는 친구들이 자꾸 '예쁠것 같다'라는
악플?을 못견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느낌이라는 것만
알려 드립니다.
흔녀 중에 상흔녀,
'ㅅ'
오늘은 약탕기처럼 달달한 에피소드를 쫙쫙 뽑아내야 할 텐데...
아무리 김치를 먹어도 오그리토그리,
최대한 덤덤하게 풀어내려 해도
셀프 주먹을 날려본다.
너무 밀당해도 매력없으니,
오늘은 나죽었다 하고 살짝 달달한 얘기 릴리즈. 'ㅁ'
허지만,
콧방귀 낄 수도 있으니 기대는 개나 줘버려요 ㅋㅋ
친구가 미곰씨/를 너무 좋아해서
저도 오늘 화제의 49편 봤는데...
헐...'//////'
언니라고 불러도 될른가 ㅋㅋㅋㅋ
(내가 더 일찍 태어났지만,엉엉)
제 친구 남자친구도 윤계상 닮은 오빠있는데 ㅋㅋㅋ
우리는 맨날 카톡스토리나 페이스북에 '개상'이 오빠라고 부르고 있어요 ㅋㅋ
닮긴 닮았는데 기분 나쁘게 닮아서....'ㅁ'ㅋㅋㅋ
암튼, 부럽네요;ㅁ;
(왜 남자친구가 있어도 하고싶은 걸? 다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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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는, 연애 공백기가 너무 길었나봐요.
고백 주고 받고 다음 날 부터 회사에서 오빠 마주칠 때 마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온통 고민 뿐, ㅋㅋㅋㅋ
그래서 되려 인상 쓰면서 오빠 보고 'ㅁ'ㅋㅋ
오빠는 제 표정이 안좋으니까
걱정되서 제 기분 조심스럽게 살피는게 일이되고,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해왔던 행동들도
상황이 바뀌니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조심스러워 졌어요. ;ㅁ;
정말 '살갗이 벗겨져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듯한'
예민함의 끝을 보여주던...분위기 브레이커 처제,
저의 마음을 헤아린건지,
오빠도 사무실에선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전보다 더 사무적으로 대해줬어요.
그런데 또 너무 사무적으로 대하니까
왜 이렇게 심장이 쪼그라들던지,
(어쩌란 거야 ㅋㅋㅋㅋ
쿨녀 였는데 연애 시작하니 상찌질이가 됐어 ;ㅁ;찢일찢일)
그래도 가끔씩 오빠가 제 자리쪽으로 업무를 보러 오거나
지나다니면서 저와 눈이 마주칠 때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웃어 주기도 하고
못하면서 윙크도 하고 가고 ㅋㅋ
' 아. 내가 저 남자랑 사귀고 있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혼자 발가락 꼬물꼬물 거리고
서류 한켠에 어느새 오빠 이름 한가득 적고 있어 ㅋㅋㅋㅋ
나중에는 정신이 들어 잘게 찢어 버릴까..하다
왠지 이름을 찢는게 걸려서 고이 접어
집으로 가져가곤 했던....
괜히 쓰레기만 만들던 저였지 말입니다.
#손
오빠는 손 잡는걸 꽤 좋아해요.
저는 사실 손 잡는 것 보다 팔짱 끼는 걸 더 좋아하는데.
( 의지할 수도 있고.... 오빠는 내 무게 때문에 힘들테지만 ㅋㅋ)
그래서 데이트할 때는 거의 깍지손을 잡고 흔들면서 다니는데 ㅋㅋ
며칠 간 손만 잡고 다니다
저희 집에 거의 다와서 인사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오빠가 손을 안놔줬어요.
" 응? 'ㅁ'"
" 조금 아쉽다. "
" .....예?(그....긍데?)"
" 우리 다음에는 포옹이라도 하고 헤어지자."
라고 말하며 두팔로 저를 안는 시늉을 했어요.ㅋㅋ
(그냥 안아버리지 그랬어! 못 이기는척 안겼을텐데...ㅋㅋ)
" 어...어ㅓ어"
어색하게 대답하곤 거의 뛰듯이 ㅋㅋ 집에 들어가버렸어요.
오빠가 처음있던 곳에서 제가 들어가는 모습을 다 지켜보고 있는걸
알았지만, 왠지 멈출 수가 없어서 ;ㅁ;
그리고 다음 데이트를 이어간 후,
어김없이 저희 집에 데려다주는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
전에 말한게 있어서 그런지 집에 가까워질수록
제 심장은 마하의 속도로 점핀점핀점핀 아웃.
어색해지면 티가 확나는 제 얼굴의 홍조를
애써 추운 날씨탓으로 돌리며 오빠 옆에서 계속 조잘조잘거리고 있는데
그런데 이 사람이 왜 말이 없어 ;ㅁ;
계속 깍지낀 손에 힘을 주었다 풀었다..
강약 중간약 돋네 ㅋㅋ
약간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집 앞에 도착했고
저는 손을 풀고 오빠에게
" 조심히 가고 카톡해요~"
라고 말한 뒤 또 도망갈 심산이였는데
오빠가 저를 잠시 보더니
갑자기 두 팔을 벌렸어요. 'ㅁ')))))
" 포옹 하기로 했잖아-"
웃음이 퐝 터지려는 걸 억지로 참고있는 듯한 재밌는 얼굴을 하곤
떨리는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데.
n극이 s극에 이끌려가듯 로보트같이 오빠 곁으로 가서 턱 하고 안겼지 말입니다.
안긴 았았는데...
오빠 패딩이 너무 두꺼워서 의외로?별 느낌이 없었어요.ㅋㅋㅋ
그냥 큰 인형 안고있는 기분?
심지어 꽉 껴안지도 않고 ;ㅁ;
안겨있는 내내 혼자 안로맨틱한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안해 이런 나라서...;ㅁ;)
" 다음엔 잠바 벗고 안을까봐 "
오빠가 제 등에 두른 팔을 풀면서 시무룩하게 중얼거렸어요.
" 왜요? "
" 옷이 너무 두꺼워..."
"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생각.
내 생각.
똑같아. ㅋㅋㅋㅋㅋ
저도 내심 섭섭? 했는데 오빠도 그랬나봐요.
안긴 안았는데 포옹할 때 그 좋은 느낌?은 사실 많이 안느껴 졌어요. ;ㅁ;
그냥 잠바대 코드의 만남?ㅋㅋㅋㅋ
여름에 고백할 걸...이라는 오빠의 후토크에 또 한번 빵터지며
다행히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 헤어졌어요.
그런데 그 뒤로.
확실히 성인대 성인의 만남? 이라서 그런지
오빠가 저를 욕심내기 시작했어요. (개오글 ㅋㅋㅋ)
거의 매일 봐도 만나는 장소가 회사고 비밀연애다 보니
오히려 더 애틋해지고,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그런 묘한 감정이 싹트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옆에 있으면 계속
유일하게 정복한? 손을 가지고 깍지를 꼈다 풀었다
자기 쪽으로 제 손을 가져가선
손금모양을 그대로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전 간지러워서 죽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 날은 용맹스러워져서
집 앞에서 포옹하는데 제 코트 안으로 손을 넣어서 완전 꽉 껴안았어요. ;ㅁ;
당황해서 배에 힘주고..(하지만 난 등에도 살이 쪘어!)
숨도 못 쉬고 있다가 갑자기 또 간지러워서 놔달라고 했는데
안놔주네.........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배에 힘준거 무장해제하고 오빠 가슴팍에서
심장소리 들으려고 계속 품으로 파고들다가
갑자기 인기척 느껴져서 둘이 엄청 놀래갖곤 거의 밀쳐내듯이 떨어지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며칠 간 어색한 포옹으로 헤어지곤 했는데.
사실 제 상태가....
무슨 연예인하고 사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ㅁ;
제가 먼저 더 좋아해서 사귄거라 그런지..
그냥 오빠가 제 옆에 있는것 만으로도 좋고
그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불러주고 밤새 통화하고.
정말 플라토닉 사랑 할 기세 ;ㅁ;
이상하게 별다른 스킨쉽 없이도 감정적으로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내가 너무 연애고자였나 ㅋㅋ
물론 오빠의 체온이 느껴지는 스킨쉽이 좋긴 했지만
너무 어색해서 ;ㅁ;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초반에는 오빠를 본의 아니게 좀 애태운 듯...
오빠는 요즘에 그것을 밀당이라고 부르지만.
앱솔루틀리 네버'ㅁ'
포옹만으로도 가끔 간지러워 미추어 버릴것 같았는데
오빠가 서서히 욕심을 더 냈어요.
모닝콜 몇 번 해주더니
그 댓가를 받아야 겠다며 뽀뽀를 요구하지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
자기는 연애를 하는데도 왠지 외롭다고 칭얼칭얼
그때마다 저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은 베스트셀러 서적과 명화를 통해
얼마든지 충족할 수 있다고 개드립을 쳐댔지만
오빠의 삐죽나온 입술에 어깨를 열심히 주물러주며
위기를 모면 ㅋㅋㅋㅋㅋ
쁘띠한 데이트를 하고 집에 데려다주던 길,
오빠가 또 은근히 말을 붙였어요.
"....뽀뽀 안해줘?"
"......왜요?"
"모닝콜 다섯번 넘게 해준 것 같은데 해줘야지 "
"일방적으로 조건부 약속 해놓구선. 난 알겠다고 한 적 없는데"
" 아......억울해 "
" 뭐예요 ㅋㅋㅋ 모닝콜 그만해요 그럼"
" 와...나 진짜 섭섭해 지려고해"
오빠를 보니 특유의 삐진 표정을 짓고 있길래 ㅋㅋ
알겠다고 나중에 해준다고 달랬는데
" 언제? 언제 해줄건데?"
" 아직은 아니고...저도 다 계획이 있어요."
" 계획?ㅋㅋㅋㅋ그게 언젠데?"
" 투.....투투데이에 해줄게요."
백일에 해준다고 했다간 깨질거 같아서 ㅋㅋㅋ
급한대로 22데이에 해준다고 했더니 갑자기 손잡고 걷고있던 오빠가
제자리에 주저앉아 버렸어요. ㅋㅋㅋ
" 아하하....나 진짜 너 때문에 미치겠다 ..크크"
저는 멀뚱이 서서 쭈구려 앉은 오빠 내려다보고 있고 ㅋㅋ
" ..왜..왜요?ㅋㅋ"
" 야...니 계획만 있냐?"
저를 올려다보며 계속 웃더라구요. 한 3분은 쭈구려서 웃었던 것 같네요. ;ㅁ;ㅋㅋ
" 아..진짜 웃겨"
" 이게 뭐가 웃겨요. 자기 혼자 웃겨 죽네 ㅋ"
" 아니야...넌 보통애가 아니야. "
고개를 도리도리하며 걷는데 계속 그때부터
그 계획은 아닌것 같다고...다시 설계하라고 ㅋㅋ
합의점 좀 찾자고 ㅋㅋㅋ 자꾸 저를 꼬셔서
투투데이보단 일찍 하기로 합의했어요. ㅋㅋㅋㅋ
진짜 요란하네요. ;ㅁ;(이게 뭐라고........)
but
그런데 저는 감기에 걸려 버렸죠.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오빠는 제가 아픈것보다 진심으로
키스의 시기가 딜레이 된 것에 더 슬퍼하는 듯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ㅋㅋ
오빠는 상관없다고 했지만
저는 계속 거부권 행사했어요(건강은 소중하니까요;ㅁ;)
목에서 시작된 감기가 나중에는 코까지 올라와서
냄새도 잘 못맡고 음식맛도 잘 못 느껴서
살이 약간 빠질때 쯤..
그래도 칼칼한게 먹고싶어서 매운 칼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심한 감기 걸렸을 때 소주에 고춧가루 풀어 먹듯이 ㅋㅋㅋ
왠지 매운걸 먹어줘야 갬기도 금방 나을것 같아서'ㅁ'
한 그릇 가득 빨간 칼국수가 나왔고 오빠가 그릇에 먹기좋게
담아줘서 후루룩 하고 한젓가락 했는데...오...오엠지. 지져스
" 아싸아~"
제가 좋아하니까 오빠가 왜그러냐고 해서
" 칼국수 맛이 느껴져....맛있어요 ;ㅁ;
맛 못느낄 까봐 불안했었는데"
며칠 간 뭘 먹어도 맛이 잘 안느껴져서 먹부림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칼국수의 칼칼한 맛이 느껴져서 진심으로 좋았어요. ㅋㅋ
씐나서 젓가락질 하는데 오빠가 제 모습을 잠시 지켜보더니
" 안되겠네...."
".......뭐가요?"
".....사무실 들어가기 전에 잠깐 골목길이나 건물 같은데 들어갔다 오자."
"......골목길은 왜?"
" 한번 안고 들어아가야겠어...."
이...이오빠 변탠가....'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저 말했다고 귀...귀여웠다고 하지 말입니다.
(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어요. ;ㅁ;아니 왜?)
코 감기 걸려서 잘 먹지도 못하다가 칼국수 먹고 맛 느껴진다고
맛있게 먹으니까 그냥 저 모습이 귀여웠대요.
이건 사랑보단 뭔가 모성애 느낌인데....ㅋㅋㅋㅋ
밥 먹고 나와서 골목길 찾는거 옆구리 찔러 가면서 사무실에 갔습니다.
(은근히 기대한 건 안 비밀)
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여자들이 제일 받고 싶어하는 키스?
벽에 밀치고 키스하는 거?ㅋㅋㅋㅋ
그른데 저는 왜 이모냥 일까요..
저는 왠지 남자가 벽에 여자 밀치면 그 벽에
잘 안보이는 못 같은거 박혀 있을 것 같고....
막 여자 등에 배길것 같고 ㅋㅋㅋㅋㅋ
태생적으로 사실 처제는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여자라는....;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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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선 항상 향긋한 치약 냄새가 나요.
저는 그게 왜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냥 오빠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는 피죤냄새 나는 사람이 좋던데...뭔가 챙김받고 있는 느낌?
귀엽더라구요. ㅋㅋㅋㅋ)
비밀을 알아냈어요.
오빠가 양치질 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호올스란 캔디를 잘 먹더라구요. ㅋㅋㅋ
코감기로 고생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호올스 캔디 하나 까서
입에 넣어 줬는데 코가 뻥!하고 뚫리면서
입안의 상쾌함까지 놓치지 않게 되었어요. ㅋㅋㅋㅋ
" 오오~코 뚫렸다. ㅋㅋㅋ"
" 그치? 시원하지? 이거 약국에서도 파는것 봤어 ㅋㅋ 이제 코로도 숨쉬어 "
입으로만 호흡 하는게 안쓰러웠던 거니?ㅋㅋ
" 우리 오빠 대다나다 ! "
오빠한테 엄지를 치켜세워주고 오랜만에 코로 숨쉬면서 눈누난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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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나서 감기 기운도 한풀 꺽이고
오빠랑도 더 친해져서 그동안 수위 조절하던
병신같은 재치도 선보이고 ㅋㅋㅋㅋ
포옹 따위야 아무렇지 않게 했지만.
여전히 그 이상의 스킨쉽은 철옹성을 선보였던 나...
저는 배려심이 없던 여자였겠죠. ;ㅁ;
분위기 따위 못 따라가는 나란 녀자.
그러자 급기야 오빠가 이런내용의 카톡을 보냈어요.
[하나님은 가장 아름다운것들을 손으로 잡을 수 없게 해놨다.
바람, 공기, 무지개, 구름, 초승달]
처음에 이거 보고
'뭐지...스팸메일인가?' ㅋㅋ
이게 무슨 말이야? 저도 모르게 세로로도 읽어보고.
0ㅁ0????
이런 표정으로 계속 뜻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어서
[그리고, 당신 ]
이...이렇게
마저 오긴 했는데....
조....좀 더 담백하게 다가와 'ㅁ'!!!!!!!!
이 카톡 이후로 살짝 고민을 해봤어요.
뽀뽀정도야....그냥 차라리 일찍 해줄걸,
나한테 허락까지 맡고 하려는 사람한테 나는 참 모질게 굴었구나...
그치만, 안물어보고 제 눈치 보지말고
그냥 해줘도 될 텐데 ㅋㅋㅋㅋㅋ
오빠나 저나 서로 소심한건 쌤쌤 ;ㅁ;
" 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 볼래요"
우리의 사랑은 유리상자 같은 사랑 ㅜㅜㅜㅜㅜㅜㅜㅜ
저도 나름대로 마음을 먹고,
이젠 다가오면 피하지 않으리....결심을 하고
주말 데이트를 했어요. ㅋㅋ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아이쇼핑이라도 좀 하자 싶어서
걷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거리에 너무 많아서 그냥 차타고
제 폰에 있는 노래 들으면서 드라이브 하기로 했어요.
요즘 업무량도 많아져서 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얘기도 한참하고...거래처 사람들 욕도 좀 들어주고 ㅋㅋ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살짝 어두워 졌는데 둘이 차 안에서 음악듣는 걸 좋아해서
목록 넘겨가면서 노래 듣고 있었어요.
목록 중간중간 아이돌 노래도 있어서 ㅋㅋㅋ
아이돌 노래는 언능 제가 스킵하고 ㅋㅋㅋ
(데이트 중에 듣기엔 너무 퐈이팅 넘쳐서 ㅋㅋ)
제가 일부로??넣어 둔 에디 1집 6번 트랙 노래 나오자마자
오빠 '으아악' ㅋㅋㅋㅋㅋ
민망해 하면서 넘기려고 하길래 제가 폰 꽉 잡고 안 놔줬어요.ㅋㅋ
민망해하는 오빠 모습이 재밌어서
가사도 따라 부르고 ㅋㅋㅋ
" Do you wanna fall in love~만날 때마다 눈을 맟춰 줄~"
저한텐 이미 애창곡이 되었는데
이 남자는 노래 고를 때만 미친듯이 들어놓고
그 뒤론 듣지도 않나,
너무 창피해 하더라구요 ㅋㅋㅋ
자기가 골라놓고선 ㅋㅋㅋ
에디 노래 끝나서 한번 더 들을까 하다가
오빠가 저 때릴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관두고 다른 노래 들었어요.
케이팝스타를 즐겨봐서 앤드류최 노래도 넣어놨는데
앤드류 목소리가 너무 좋잖아요. ;ㅁ;
저도 모르게 눈 감고 듣고 있는데
오빠가 제 볼을 꾸욱-하고 눌러서 쳐다봤더니
" 뭐야...앤드류도 좋아해?'
말없이 고개 끄덕여 줬더니
" 에디 좋아하고 앤드류도 좋아하고...교포들 왜 이렇게 좋아해 ㅋ"
" 교포 ㅋㅋㅋㅋㅋㅋㅋ"
"영문학과라 그런거야? 나도 이름 바꿀까? 나 일본어 이름은 있는데ㅋㅋ"
" ..오 뭔데요?"
"고바야시"
우리 오빠 일본어 이름 고바야시래요.
차라리 하야시였다면....ㅋㅋㅋㅋㅋ
어쨌든,
둘 다 음악을 좋아해서
이 시간이 저는 데이트하면서 제일 즐거운 때예요.
아는 노래 나오면 같이 부르기도 하고
너무 좋아하는 노래 나오면 춤도 추고 ㅋㅋㅋ
(어깨춤에 불과하지만 ;ㅁ;)
그러다가 적당히 어두워진 바깥 풍경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가 나왔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알리샤 키스 언니의
"Diary"
라는 곡인데 이 언니가 또 한 끈적끈적 하시잖아요.
키스 언니가
Lay your head on my pillow -
하자마자 둘 다 말 없어짐 ,ㅋㅋ
가만히 노래 듣고 있었는데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오빠가 막대사탕 비닐을 까고 있었어요.
'하여튼 사탕 너무 좋아해'
평소에도 사탕을 많이 먹어서 그러려니 하고 눈을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입에 사탕이 들어왔어요. 'ㅁ'
" 업!"
놀래갖고 오빠보니까
" 먹어~"
하고는 자기 먹을 사탕도 까더라구요. ㅋㅋ
제 껀 딸기맛 막대사탕이었는데 실은 나는 오렌지맛을 좋아하는 걸...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길래 빨아 먹다가
나도 모르게 답답해서 와그작-하고 깨버렸어요. ㅋㅋㅋ
그러니까 오빠가 놀래서 쳐다보는데
'왜....왜? 녹여먹길 바랬던 거야?'
저도 당황해서 제 입안에서 조각난 사탕을 최대한 소리 안나게
우물우물 거리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잠깐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
아...이 막대사탕 손으로 돌려먹으면 귀여워 보일 수도 있겠다.....
했다가 곧바로 그건 이십대 초반이나 귀여워 보이겠지.
하고는 그냥 쿨하게 와그작와그작 ㅋㅋ
그 와중에 키스 언니는 점점 감정이 격해지고 ㅋㅋㅋ
불루지한 분위기가 차안에 감돌 때,
제 위로 그림자 하나가 지길래 옆을 보니 오빠가 운전석에서 제쪽으로
몸을 기울였어요.
그리고는 말할 겨를도 없이
오빠가 살짝 입맞추고는
잠깐 제 얼굴을 확인하더니 다시 입을 맞추려고 해서 제가
우물거리면서 " 사탕......."
이러고 어색하게 웃으니까 오빠도 살짝 물러나 줬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입안의 사탕 부스러기만 먹고 있었는데
시선은 창 밖으로 고정 ㅋㅋㅋㅋㅋ
갑자기 제 어깨를 자기쪽으로 돌리길래 저는 안돌아가려고 힘쓰고 ㅋㅋ
오빠는 계속 어깨 돌리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그냥 에라이!
하고는 제 안의 티라노사우르스를 풀어놨다는....
슬프고 웃긴 강모군과의 입맞춤정장....
제 입술이 두꺼운 탓일까요...
왠지 다음날 입술이 소세지가 되어 있어서
컨실러로 라인 얇게 잡느라 고생했지만 ㅋㅋㅋ
그래도...배려심이 느껴졌던
부드러운 키스였지 말입니다.
비쥐엠도 한 몫 했고! (여러분 썸남과 알리샤키스의 diary를 들으세요 'ㅁ')
조...좀 달달했나 모르겠네요.
사실 달달한 거 쓴다고 했지만
얼굴에 주홍글씨 찍혀있는 기분 ㅋㅋㅋ
막 나가고 싶은데 그때마다 떠오르는 오빠 얼굴......'ㅁ'(그만해)
전 달달한 건 글러먹었나봐요. ㅋㅋㅋㅋ
그래도 강모군은 알면 알수록....하기스 매직팬티 같은 남자예요.
자꾸 빠져드는 것이....
맨날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활 보고,
이렇게 살다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때론 아기 처럼. 때론 여자 처럼 대해주는
오빠의 모습에 매일매일 폭풍 감동이지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 동지였던 모태쏠로 친구는
아디오를 외치며 며칠 째 카톡을 씹고 있지만 ㅋㅋㅋ
오빠 주변에 괜찮은 남자 있나 물색하며 소개팅을 주선해 주기로 마음 먹습니다. ㅋㅋㅋ
강모군판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꼽 인사 드리면서 이만 가볼게요.'ㅁ'ㅋㅋㅋ
주말의 끝자락에 서있지만.
내일 야왕을 볼 수 있다는 억지 희망으로
월요일을 기다려 봅니다. 히릿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