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여!! 처제언니 석고대죄하고 들어가실게여~!!
.......안녕하세요:D
처제입니다. (a.k.a 네이트 깡패)
먼저 제 두뺨 내어드릴게요. 고개 돌아가도 좋고 강냉이 털려도 좋으니 원없이 치세요;ㅁ; ㅋㅋㅋ
17탄을 마지막으로 4개월만에 지연판에 오네요.
뭐지....?이 새집증후군처럼 낯선 기분은.....( 앗, 얼굴에 발진이!!)
톡 채널도 생기고....럽실방? 톰과제리? 뭐지 이 낯선 컨텐츠는.....
각설하고, ㅋㅋ
4 개월동안 판에 못들어왔더니 강모군과의 불화설, 결별설 ㅋㅋㅋ심지어 짝퉁처제가 댓글에 강모군하고 헤어졌다고 찌라시 유포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움찔했던건 처제 사망설 ㅋㅋㅋㅋㅋ
왜 그런거 있잖아요....처제 유학설...
뭐 이런건 없더라구요. 지적인 이미진 역시 아녔나봐요 ㅋㅋ
(멍청이 한글이나 틀리지마)
아니 그럼 왜 처제주제에? 4개월이나 비싼척했나,
그냥 안 온건 아니구요 ;ㅁ;
오빠랑 저랑 봄에 같이 타려고 준비했던 커플 자전거....기억나시나요? 뚜비와 나나 ㅋㅋ
처음엔 제가 자전거를 잘 못타서 자전거 도로에서 오빠랑 나란히 영화같이 타고 다녔어요~(BGM벚꽃엔딩) 뒤에 사람들은 길막이라 가끔식 토악질을 하며 앞질러 갔지만....하...새드.....ㅋㅋㅋ
그런데 제가 감잡아서 나중에는 자전거로 폭주뛰고 ㅋㅋㅋㅋㅋ 진짜 오빠랑 쌩쌩 소리 날 정도로 타고다녔죠 ㅋㅋㅋ 덕분에 얻은건 건강한 축구선수 종아리.....ㅋㅋㅋ 오빠가 제 다리보면서 하얀 축구 양말 신겨보고싶다고 ;ㅁ;(절대 안신어요....토시라면 모를까....ㅋㅋ)
암튼, 그렇게 주말에도 주로 자전거를 타곤 했는데 오빠가 저 만나러 오다가 차사고가 났어요ㅠㅠ
다리쪽에 다발성 골절을 입어서 입원도 하고 수술도 하고.....;ㅁ;
그래서 정신도 없고 판에 들어 올 여유는 더더욱 없어서......
나중에 오빠도 쾌차하고 했을 땐 뭔가 기포빠진 콜라처럼 아무런 영감이 떠오르지 않쟈나..
판 메뉴도 변하고 처제 사망설 돌쟈나
....그래서
......이러고 있었는데 ㅋㅋ
아직까지 댓글 달며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바보같은 외골수들....왜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어....난 나쁜 기쥐붸인걸....![]()
그래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용기내서 신발탄(?) 쓰게 되었어요 ㅋㅋ
그런데....막상 쓰려니 쓸게 없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남들 하는 연애처럼 평범한? 연애 잘 하고 있어요.
다른분들 처럼 달달한 에피소드나 달콤한 말은......시니시여 기억이 안나........
아! 오빠가 절 많이 좋아하고 있는 것 같긴해요. 얼마전에 저한테 달달한 말 해줬어요.
" 죽을정도는 아니지만 널 많이 좋아해 "
.........................![]()
요오오오오오오ㅗ오옹ㅇ오오오오무우우우울!!
처제를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요물!요물!
회사에서는 여전히 비밀연애 중인데 대리님이 살짝 눈치 채신 것 같기도 하고....
오빠 입원해 있을 때 제가 병원에 자주 간것도 알고 은근슬쩍 강모군하고 만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대리님한테 강모군 같은 스타일 진짜 아니라고 해버렸......![]()
...나도 그냥 은혁,아이유처럼 페이스북에 실수인 척 업로드 해버릴까 생각도....ㅋㅋㅋㅋㅋ
음..
오빠랑 얼마전에 외곽에 있는 레스토랑 맛집에 다녀왔어요. ㅋㅋ
분위기가 좋은곳이라 그런지 거의 다 커플들이더라구요.
식사하고 호수근처 테라스가 있어서 사진이나 찍자하고 나갔는데
옆에서 사진찍는 커플은......남자분이 대포알 카메라 들고 사진찍어주고....
오빠는 수줍게 아이폰으로 제 앞에서 깨작깨작
오빠....어깨펴.
대포알이 오바인거야.....
우리에겐 포토원더가 있잖아...나 손끝 잔망스러운거 알지?
클래식HDR 효과 넣어줄게 .....우리오빠 어깨 펴고 가실게여.![]()
음.....
영화 설국열차 다들 보셨어요?ㅋㅋ
오빠랑 저랑 듈 다 준호봉 빠돌이라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는데
영화 중간에 좀 잔인한 장면 나오잖아요~싸우는거 'ㅁ'
사실 전 그냥 두 눈 부릅뜨고 스크린과 아이컨택 할 수 있는데 의무적으로 잔인한 장면 나올 때 손으로 얼굴 가렸어요.....(물론 손가락 펴서 그 사이로 보긴했지만 ㅋㅋㅋㅋ)
제가 쓸데없는 짓 하고있으니까 오빠가
"잔인한거 보지마"
라고 했는데 고개 끄덕거리고 몰래 손가락 사이로 보느라 힘들힘들
근데 영화 러닝타임이 좀 길더라구요.
재밌긴 했는데 저도 모르게 후반부에 정신줄 놔서 졸아버렸어요 ㅋㅋ
팝콘 쥐고 있던 손에 힘풀려서 바닥에 한번 떨구고 ㅜㅜㅜㅜ(팝콘은 나의것 ㅋㅋㅋ)
오빠가 제 하관잡고 한번 흔들어줘서 정신차리고 ㅋㅋㅋㅋ
영화 다보니까 초밥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서 초밥집가서 먹부림하고 집에 갈 때
옆에서 계속 조잘조잘 거렸어요.
그 캡슐 양갱이 맛있겠다 고아성 이쁘다 냄궁민수 어쩌고 저쩌고 ㅋㅋㅋㅋ
집 앞에 다와서 내리려는데 형식적인 뽀뽀 한번 하자고 ㅋㅋㅋㅋㅋㅋ
귀찮은 척 하면서 고개 뒤로 젖혔더니 오빠가 이런거 하면 혼난다고 ㅋㅋ
그런데 뽀뽀하다가 차 옆으로 사람들 지나가는 것 같아서 그만 하라고 했는데
키스하다가 말하는건 예의가 아니야 ![]()
또...잔소리 한번 듣고 집에 갔어요......뭐 늘 이런식 ㅋㅋㅋㅋ
아! 제가 강모군하고 연애시작했을 때 저랑 연락 끊긴 친구가 있었는데요 ㅋㅋㅋㅋ
여자들끼리 흔히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때가 있는데...
: 우리 그냥 연애하지 말고 나중에 집 하나 얻어서 평생 같이 살자. 우리 우정 영원하자 .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전 남자친구랑 좀 힘든 연애를 해서 다신 연애 안해야지 결심하고 그 친구랑 위의 약속을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배신 때리고 연애 시작하니까 카톡 보내도 안읽고 ㅋㅋㅋㅋㅋ
나중에 오지치즈랑 투움바 파스타 조공 드리고 간신히 마음 풀었다는,(개객끼.......)
그런데 그 친구가 한동안 카톡 프로필을
'오늘도 셀프 깍지를 낀다'
로 해놓았어요.
올해 들어 본 말 중 가장 가슴 아픈 말이었어요. 셀프 깍지라니.....못난놈.....;ㅁ;
오빠한테 친구 사정얘기를 했더니 소개팅 주선해주자고 해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냉큼 물대요?ㅋㅋㅋㅋㅋㅋ
소개팅남 신상털까....하다가 미리 실망할 수도 있고 선입견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2살 연상이라는 것만 알고 소개팅 하기로 했어요.
소개팅 전 날, 친구가 잘보인다고 옷도 사고 구두도 사고....어려보인다고 볼터치와 땡땡이 네일 아트도 받고....저는 옆에서 기겁했지만 친구가 너무 행복해 하길래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어요.
소개팅 당일, 친구를 만났는데....이녀니 너무 과도하게 볼터치를 해서 이게 귀엽거나 어려보인다기 보단 그냥 얼굴이 빨간 여자 같았어요 ㅜㅜㅜㅜㅜㅜ
볼터치 위에 파우더질을 해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얼굴이 분홍색이 됐어요. ㅜㅜㅜㅜㅜㅜㅜ
혈색있어 보인다고 친구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소개팅 장소로 가는데
오빠가 소개팅남과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는 카톡을 보냈어요.
문 앞에서 친구가 떨려서 못들어 가겠다고 집에 돌아가겠다고 수작 피워서 멱살잡이하고 그냥 들어갔네요 ㅋㅋㅋ
조명이 좀 어두운 칵테일 바였는데(평소엔 다사랑가는 주제에 ㅋㅋ)
낯익은 내남자의 얼굴과 먼저 아는척을 하고 슬쩍 옆을 봤는데
친구야....너 나한테 밥 쏴라. 두번 쏴라.
올레~!
사실 그렇게 기대 안했는데 얼굴도 하얗고 정말 깔끔하게 생긴 훈남이 앉아있더라구요ㅋㅋ
(탤랜트 이현진 느낌 살짝나는.....오빠 걱정마...오빠가 오징어로 보인건 아냐)
엇 그런데 어쩌지......
내 친구는 얼굴 분홍색인 여잔데......
나중에 오빠한테 꿀밤 맞을 생각하고 친구를 안쪽으로 밀어 넣었어요.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칵테일 주문 하고 순간 정적..........ㅋㅋㅋㅋㅋㅋ
친구가 고개도 못들고 테이블만 보고 있어서 제가 옆구리도 가격해보고 허벅지도 꼬집어 봤는데
" 아야..아야.."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제가 그 소개팅남에게 잘생기셨다고 먼저 선빵?을 날렸어요 ㅋㅋ
그리고 제 친구도 예쁘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는데 소개팅 남이 제 친구보고 자기 마음에 안들어서 자기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투정피우는 거예요 ㅋㅋㅋ
그래서 친구가 놀래갖곤 아니라고 손사레 치면서 고개 드니까 와. 이제 얼굴 본다고 반갑다고 ㅋㅋ
그 때 만난지 20분 다되가는 시간이었는데 ㅋㅋ
진지한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소개팅남도 좀 웃기더라구요 ㅋㅋ
"소개팅남/ 어? 손톱 도트무늬네요?"
"친구/ 아 네...제가 도트를 좋아해서요~"
"소개팅남/ 아아...... 저는 환공포증이 있어서 손톱 보일 때 마다 비명 지를 뻔 했어요.ㅋㅋ"
"친구/ 네네??
아..죄송해요 ;ㅁ;"
"소개팅남/ 아니예요~그런데 다음에 만날 땐 지브라로 해주세요
"
있다! 있다! 느낌있다!
이 남자 겟잇뷰티 좀 보는 남자네 ㅋㅋㅋ지브라래 ㅋㅋㅋㅋ
"소개팅남/ 그런데 손이 예쁘신 것 같아요. "
"친구/ 아니예요 ㅜㅜ 별로....제가 손이 커서 좀 컴플렉스예요."
친구가 손이 남자만큼 크긴해요(키도 커서그런가) ㅋㅋ 그래서 저는 소개팅남이 아니라고 별로 안크다고 할 줄 알았는데
"소개팅남/ 아....그럼 지금부터 왕손이라고 불러도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기분이 안나쁘고 웃겨서 ㅋㅋㅋㅋ
오빠가 소개팅남 어필해준담서 몸 좋다고 얘기해줬는데 제가 장난?(진담)으로 얼굴은 여리하신데 몸 좋은걸 모르겠다고..상의탈의 한번 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오빠가 저를 눈빛으로 조련했어요....작작하라고.....ㅋㅋㅋㅋㅋㅋ
소개팅남이 하하 웃으며 상의탈의는 좀 곤란하다고 했는데 옆에서 살짝 취한 친구가 혼잣말로
" 그럼 ...하의탈의..."
제기랄 근데 소개팅남이 들어버렸어요 ㅋㅋㅋㅋ그래서 우리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소개팅남/ 제가 지금은 몸이 많이 작아졌는데 한참 운동 좋아할 때는 파멜라 앤더슨 소리 들었어요 ㅋㅋ"
친구는 무슨소리 하는 지 몰라서 멀뚱이 있고.
저는 알아듣고 빵터져서 크게 웃으니까 오빠가 너 파멜라 앤더슨 아나봐???
라고 .......저는 이내 후회하며 아니 모른다고 그냥 이름이 웃겨서 웃었다고 수습을 해보려 했지만 나는 그냥 파멜라 앤더슨 아는 여자로.....
(파멜라 앤더슨.....슴가가 큰 서양 언니죠..............제기랄 ......ㅜㅜㅜㅜ질풍노도의 사춘기)
암튼, 소개팅 내내 분위기도 좋고 ㅋㅋㅋ
2차에서 빠져줄라고 했는데 친구가 가지말라고 해서 2차까지 재밌게 놀다가 헤어졌어요.ㅋㅋ
그리고.
친구가 저에게 밥을 사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결말....열린결말?ㅋㅋㅋㅋㅋ
아하항. 오랜만에 판 쓰는데 쓸 건 별로 없었지만, 혼자 눈누난나하면서 쭉 썼네요.![]()
항상 노잼인 처제판을 즐겨 주셔서 감사해요 리더 여러분 ㅋㅋ
그런데 이젠 정말 끝을 내어야 할 듯,
저도 많이 아쉽지만,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어느정도 홀가분하게 다 들려드린 것 같아요^^
사정상 제대로 된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ㅋㅋㅋ
어쨋든, 제 글 보고 응원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 덕에 지금 강모군과도 연애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얼마나 큰 힘이 었는지....알랑가몰라![]()
처제 외골수들 모두 연애하시고 연애 준비중인 분들도 다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기 받아가세요 ㅋㅋㅋㅋㅋ
기분 묘하게 십팔탄?에서 마무리 지어서 ㅋㅋㅋ죄송합니다.
요즘 덥고 일하랴..공부하랴...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힘내세요~
어차피 내일도 힘들거니까.........
어머,
마지막까지 진상.밉상.ㅋㅋㅋㅋㅋ
모두 행복하세요~처제가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