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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가 좋은사진 보냄95

빠돌이 |2013.03.11 02:50
조회 2,036 |추천 9

 

 

중간에 한동안 좀 안적었어요

 

 

현아가 자꾸 요가를 안가려고 하는거임

 

 

이때도 내가 시간이 안나서 현아랑 잘 안만나던 때였음

 

 

이 날에 현아는 요가 가는 날이었고 나는 가족과 외식하는 날이었음

 

 

현아는 내가 외식 하는 날인 거 알고 있구요

 

 

근데 만나기로 약속 안잡은 상태였음

 

 

밥 먹다 화장실가면서 전화 걸었는데 바로 받는거임

 

 

속으로 “ 집인가? ”

 

 

나 “ 집이제 ”

 

 

현아 “ 애기 밥 다 먹었어? ”

 

 

나 “ 오늘 요가 가는 날이다이가 ”

 

 

현아 “ 쉬는 시간이야~ ”

 

 

조금 섭섭해한거 같았음

 

 

나 “ 20분만에 쉬는 시간이고 ”

 

 

현아는 아무 말 안했음

 

 

나 “ 요가 갔다와도 만날 수 있는데 왜 안가노 ”

 

 

내가 짜증을 조금 냈는데 현아는 대답안하더라구요

 

 

나 “ 자기 멋대로고 ”

 

 

현아 “ 갔다오면 시간 걸려 ”

 

 

나 “ 뭐가 ”

 

 

현아가 전화끊었음

 

 

문자로 이야기 했는데 요가 재미없다고 그러고

 

 

또 갔다오면 늦는다고 그럼

 

 

내가 앞으로 요가 빠지고 그러지말라고 했음

 

 

그리고 이 날은 안만났음

 

 

그러다가 잘라고 하는데 마음이 불편한거임

 

 

요가 안가면 나한테 한 소리 들을게 뻔한데 내 얼굴 한번 보자고

 

 

집에서 기다렸는데 얼굴도 못보고 나한테 잔소리만 듣고

 

 

현아는 내가 보고싶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니까 미안한거임

 

 

전화해서 자고 있냐라고 물었더니 무심한 척 라고 이제 잘거라고 하다가 울었음

 

 

이래 저래 이야기하다가 기분 풀고 잤음

 

 

눈이 엄~청 온 날 있죠?

 

 

출근하기 힘들었음ㅋㅋㅋㅋㅋ

 

 

그 날 현아랑 공원에 돌아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하고 일하는데 현아한테 문자했음

 

 

나 “ 눈 봐라 ”

 

 

현아 “ 애기 일하는 곳에 가고 싶은데 가다가 있잖아 사고 나서 죽을 것 같아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가 미끄러져서 자기 받을 수도 있고

가다가 교통사고 날 것 같다 그랬음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아이 뭐야 너무 많이 왔어 ”

 

 

나 “ 저녁에 오붓하게 눈 퍽 퍽 밟자 ”

 

 

현아 “ 알았어ㅋㅋ그리구 도로로 다니지말구 시간 걸리더라두

좁은 길로 와 ”

 

 

나 “ 알았다ㅋㅋ ”

 

 

저녁에 마치고 현아 만났고 공원에 갔는데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거임ㅋㅋ

 

나 “ 니가 좋아하는 눈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 눈사람 만들자 ”

 

 

저녁이고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음

 

 

현아랑 나랑 눈사람 만들고 있는데 손이 시려운거임

 

 

현아는 장갑 꼈었거든요

 

 

현아는 오른 손에 장갑끼고 나는 왼손에 장갑끼고

 

 

옆에 쪼그려 앉아서 서로 장갑 낀 손으로만 눈 만지고

 

 

장갑 안낀 손은 내 주머니에 넣고 눈사람 만들었음

 

 

그러다가 현아가 내 허리에 눈 넣고ㅋㅋ

 

 

차가워서 놀라고ㅋㅋ

 

 

나도 현아 허리에 눈 넣고ㅋㅋㅋ

 

 

막 추운데 더 추우니까 내가 “ 눈사람 만들자 춥다 ”

 

 

이러고 현아도 응 하고 같이 만들고 사진 찍고 현아가 춥다해서

 

 

내 파카 지퍼 열고 현아 안아주고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

 

 

안으면서 허리 껴 안아가지고 손 녹이려하고

 

 

안고 있다 뽀뽀하는데 춥더라구요

 

 

뽀뽀 그만하고 이제 떨어지려하는데 현아 “ 아~아~ ” 하면서 떨어지기 싫어하고

 

 

조금 더 안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론 조금 괜찮았는데유

 

 

옆구리에 바람이 너무 들어오는거임ㅋㅋ

 

 

떨어지고 다시 집에 갔음

 

 

-----------------------

 

 

짧게 적을게유

 

 

컴퓨터에 앉기만 하면 피곤해서 안적었음

 

 

이 날도 요가 가는 날이었음

 

 

현아 요가 끝나고 집에 갈 때 쯤 내가 전화를 했음

 

 

나 “ 집에 가고 있나 ”

 

 

현아 “ 응 ”

 

 

나 “ 기분이 안좋아보이네 ”

 

 

현아 “ 아니야 ”

 

 

나 “ 늦었다 빨리 집에 가라 ”

 

 

현아 “ 가고있어~ ”

 

 

나 “ 요가가 싫긴 참 싫나보다 ”

 

 

현아 “ 요가 할 필요없는데 하는 거 하잖아

괜히 시간만 보내구 ”

 

 

투덜댔음ㅋㅋㅋ

 

 

(요가하라고 했을 때 할 필요없다고

다리 째고 자기 유연하다고 나한테 발차기하고 그랬음ㅋㅋㅋ

근데 진짜 유연하긴 유연하더라구요

허리도 그렇고 다리도 유연함)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도 알아요 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뭔가 할 일을 하나씩 찾는게 중요하다고

 

 

현아 “ 집에서 맨날 스트레칭 한다니까? ”

 

 

나 “ 그럼 집에 온나 같이 스트레칭하자 ”

 

 

현아 “ 어디야? ”

 

 

나 “ 집에 가고 있지~ 10분이면 도착한다 ”

 

 

현아는 우리집 앞에 기다려라 하고 전화끊음

 

 

그러다가 또 전화왔는데 아파 죽을라고 하는거임

 

 

현아 “ 아 애기 나 병원에 갈게 나중에 전화해 ”

 

 

자기 할 말만 하고 끊구요

 

 

나중에 연락왔는데 뛰어오다가 얼음에 미끄러져가지고 손목 인대가 늘어남

 

 

현아가 나보고 춥다고 집에 있어라고 하고 현아는 병원 오지말라 하고

 

 

현아는 택시타고 왔음

 

 

현아 손목에 깁스 보고 내가 놀래니까 아무렇지 않다가 현아가 울었음 울보임

 

 

진짜 아팠다면서 손목 부러진 줄 알았다면서

 

 

그래가지고 내가 병원에서 울었겠네 라고 말하니까 안울었대요ㅋㅋ

 

 

현아도 보라도 아픈 건 잘 참음

 

 

병원에서도 안울고 택시에서도 안울고 괜찮다면서 나랑 이야기 했었는데

 

 

만나서 이야기 하니까 울었음

 

 

------------------------------

 

 

내가 맹장염수술을 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웃겼음ㅋㅋㅋ

 

 

옆에 나랑 나이 비슷한 남자 환자가 있었고

 

 

또 한 침대엔 40대? 아저씨

 

 

무튼 첫날에 수술하고 나서 이래 저래 나이 묻고 그러고

 

 

저녁쯤 돼서 현아가 왔음

 

 

아줌마 “ 여자친구예요? ”

 

 

나 “ 네 ”

 

 

현아는 어떨결에 인사했음

 

 

아줌마 “ 아이구 진짜 예쁘네 키도 크고 몸매도 예쁘고 ”

 

 

나 “ 못생겼어요ㅋㅋ ”

 

 

아줌마는 아주 조금 당황했음

 

 

아줌마 아들도 현아 쳐다보고 그랬음

 

 

아저씨 “ 둘 다 인물이 잘났네 ”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아 “ ㅋㅋㅋㅋㅋㅋㅋ ”

 

 

현아가 이불 다시 덮어주고 내가 입고 있는 옷도 정리해주고 그랬음

 

 

현아 “ 몸은 괜찮아? ”

 

 

나 “ 목 마른 거 빼면 괜찮다 ”

 

 

현아 “ 수술하면 물도 못 먹는대 음식보면 먹고 싶으니까 안사왔어 ”

 

 

나 “ 그래 ”

 

 

아줌마 “ 여자친구가 어디 사람이예요? ”

 

 

나 “ 서울에 살다가 고등학교 때 왔어요 ”

 

 

아줌마 “ 목소리랑 말투 진짜 예쁘네~ ”

 

 

아줌마가 현아한테 빠진 듯 했음

 

 

현아는 아줌마한테 고개 인사하고 나한테 또 말했음

 

 

그러다가 현아가 내 파카를 입었음ㅋㅋㅋㅋ

 

 

입고 나서 웃는거임ㅋㅋ

 

 

현아 “ 어차피 병원에 있을텐데 이거 나 입구 다닐래 ”

 

 

내 파카 냄새 맡고 그랬음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줌마는 현아만 쳐다보고 현아홀릭이었음

 

 

아줌마 아들은 시크한 표정 짓다가 아줌마가 말 걸 때마다 현아 쳐다보고

 

 

좀 있다가 내가 커텐쳐라고 해서 커텐치고

 

 

현아는 서 있었는데 배 만지고 싶어서 옷 안에 손 넣어서 배랑 옆구리 만졌는데

 

 

현아는 바깥에서 보일까봐 약간 눈치봤는데 엉덩이도 잠깐 만짐

 

 

커텐 걷었는데 아줌마 티비보고 있다가 다시 현아 쳐다봤는데유

 

 

현아는 커텐 걷고 그새 못 참고 파카 안으로 냄새 맡고 있었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간호사가 걷는 게 좋다해서 현아랑 같이 비상출구에 갔음ㅋㅋ

 

 

현아한테 안아달라해가지고

 

 

파카 지퍼 열고 백허그 해주던데 키가 비슷하니까 이런 점에서 좋더라구요

 

 

수술할 때 환자복입잖아요 저는 수술한다고 노팬티였거든요ㅋㅋㅋ

 

 

그래서 막 장난치고 싶어서ㅋㅋㅋㅋ장난도 치고

 

 

다시 병실에 가고 현아가 내 오른 손에 주사바늘 구경하고 손가락 깨물고 그랬는데

 

 

아줌마는 여전히 현아홀릭이었음ㅋㅋㅋㅋㅋㅋ

 

 

또 엄청 귀엽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방송에서 면회? 끝났다고 잠 잘 시간? 무튼 그 방송 나오는데

 

 

현아는 서서 티비보고 있었거든요ㅋㅋ

 

 

나 “ 어 갈 때 됐네 ”

 

 

현아는 티비보고 있었음

 

 

나 “ 현아 ”

 

 

현아라고 불러도 못 들은 척 하고 안갈라고 하는거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

 

 

가라고 하니까 자고 가면 안되냐고 묻고

 

 

나는 안된다고 하고 조심히 집에 가라고 했음

 

 

다음 날엔 보라가 왔음ㅋㅋ

 

 

누구냐면서 묻던데 현아 동생이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진짜 미인일거래요

 

 

보라랑 이야기 하는데 현아도 오고

 

 

보라 온 날에도 밥도 물도 못 먹고 그랫는데

 

 

이 두 자매들이 내가 못 먹는다고 내 앞에서 엄청 먹었음

 

 

그리고 현아가 바나나 먹어라고 보라한테 줬는데

 

 

보라가 “ 아 됐어 ” 라고 말함

 

 

----------------

 

 

퇴원하고 1주일 뒤 실밥 빼고 난 뒤에 한 3일? 후에 현아한테 흉터를 보여줄라고

 

 

현아 집에 갔음

 

 

현아 “ 흉터 커? 다 나은거야? ”

 

 

나 “ 거의 다 나았지~복근운동이나 배 힘 쓰는거 하면 안된다네 ”

 

 

현아 “ 정말? ”

 

 

나 “ ㅋㅋㅋㅋㅋㅋ ”

 

 

소파에 누웠음

 

 

현아도 옆에 눕고 흉터 보여줬음

 

 

현아 “ 우와 처음 봤어 신기해 ”

 

 

진짜 신기해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

 

 

만지더니 “ 와 ” 하고ㅋㅋㅋㅋ

 

 

만져보면 살 느낌이 이상함

 

 

있다가 서서 티비보다가 현아가 뒤에 섰는데 느낌 신기하다고

 

 

뒤에서 만졌는데 느낌이 조금 이상했음

 

 

뒤에서 안을 땐 흉터를 꼭 만졌음

 

 

손 위치도 은근? 이상하고

 

 

뒤에서 안아 만질 땐 상의를 걷고 만지니까 더 이상하고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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