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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모순에 대한 반박론

종교연구 |2013.03.12 17:08
조회 386 |추천 2

이전 글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해본다.

 

1. 유일신을 가진 종교이지만 다른 형태의 인격신이 존재

유일신은 하나 뿐인 믿음을 의미하고, 신은 인간과는 별개의 전지전능한 절대자이므로 인간적 의미의 해석이나 인간세상에의 적용은 절대신에게 의미가 없다. 천국과 지옥은 신의 소관이며, 인간적 노력에 의해 변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신은 인간을 모두 죄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모든 인간은 죄인의 후손이고 죄를 벗어나는 것은 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신 중심의 유일신 개념에서 인간의 짧은 인생과, 인간 세상의 변화는 사소한 문제이며 신의 권능하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뿐이다.

인간적인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신과의 교류와 일체성에 대한 인간적 접근을 찾아왔을 뿐이다.

신을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하여 기억하고 그 나누어진 의미에 집중하는 것은 원래의 절대신의 권위를 부정하고 인간의 수준으로 설명하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내용 자체가 없다.

더구나, 절대신의 가치와 인간적 가치를 혼동하여 이것은 모든 싸움의 근원이 된다.

 

2. 정통성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시작되었으며, 예수와 예수의 제자 12사도들은 모두 유대인들이다.

'기독'은 '그리스도'를 한자로 바꾼말이며, 그리스도는 '기름부은 자'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고대어 '히브리어'와, 고대 시리아어에서 유래한 갈릴리 유대인들이 쓴 '아람어', 고대 그리스어를 공용했다. 예수시대에는 '아람어'가 표준 유대어가 되었으며 원래 히브리어, 아람어, 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진 성경은 로마가톨릭에서 라틴어로 모두 번역되었다.

그리스도는 신성한 의식을 거친 자, 종교적 지도자를 뜻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이후 만들어진 말로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는 유대교 교파에서 생겨난 개념이다. 기존 유대율법에 충실한 경건주의 '바리사이'파와, 부활과 구원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사두가이'파가 존재했었다.

예수가 못박힌 십자가 위에 쓰여진 'INRI'는 라틴어 'IESVS·NAZARENVS·REX·IVDÆORVM'의 약자이며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당시 로마총독 '본시오 빌라도'가 죄목을 기록한 팻말이다. 실제로는 히브리어, 라틴어, 그리스어로 쓰여졌다고 알려진다. 

기독교는 기존의 구약성서에 예수를 통한 구원의 확정을 정립한 신약성서를 더했고, 후에 종교개혁자들이 성령의 의미를 재조명하여 더함으로써, 유일신의 뜻은 인간예수와 성령으로 증명되고 변화되었으며 숭고한 희생을 통해 고통과 죽음에서의 해방과 구원이라는 의미로 점철되었다. 즉 '삼위일체'는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일 뿐, 신의 원래 의도와는 관계가 불분명하다. 탄생의 정통성 뿐 아니라 인간해석에 따라 200여개가 넘게 분리된 교파들의 일치와 정통성은 어떻게 설명할 문제인가?

 

3. 신성의 실천

유일하게 신이 직접 인간에게 문자의 형태로 전달한 '십계명'을 살펴보자. 이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신의 뜻이며, 명확한 근거이기도 하다.

 

1) 나(여호와)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이미 예수와 성령으로 분리된 신의 이미지를 쫒아서 집중하고 있으므로 반성할 문제다.

 

2) 우상을 섬기지 말라.

십자가와 교회, 성화, 조각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종교개혁 과정에서 지적되었던 부분이다.

 

3) 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여호와 하나님' 혹은 '예수 그리스도' 라는 식으로 너무 흔하게 불러지고 있으며, 유대교에서는 기원전 300년 이후로 '야훼'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입밖에 내지 않는다.

 

4)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창세기의 안식일은 토요일로,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부활한 일요일로 변경하였다. 유대교와 이슬람에서는 이것 이외에도 특별한 기간을 잡아서 '금식하고 기도하며 전쟁과 부정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를 명시하고 철저히 지키고 있다. 초기 기독교에서도 이것이 존재했으나, 사라졌다.

 

5)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는 유교적이념을 가진 조상들과도 같은 의미이며, 이 부분에 대한 기독교적인 교리의 대입으로 문화전통을 부정하려는 시도는 이에 어긋난다.

 

6) 살인하지 말라.

기독교 역사의 종교재판과 전쟁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것은 '신의 뜻에 따라'라는 전제가 붙었다.

 

7) 간음하지 말라.

'간통죄'는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법적으로 폐지되었고, 중국과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남아있으며, 한국에서도 친고죄로 축소되었다.

 

8) 도둑질하지 말라.

정복이념으로 변질되었던 기독교는 식민지들에서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하였고, 이집트에서 약탈된 오벨리스크는 로마 교황청이 있는 광장 한가운데에 십자가가 더해져 세워져있다.

 

9)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말을 하지 말라.

교리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연구없이, 개인적 믿음을 강요하기 위해 꾸민 '거짓말'은 흔하다.

 

10) 이웃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

'십일조'가 별다른 경제활동이 없던 성직자들을 위한 유대인들의 관습이었던 것에 반해 교황청에 전달되지 않고, 지방 영주의 선에서 착복되었던 전례로 종교개혁 과정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제도적으로 십일조를 폐지했으며, 구약에 기반을 둔 보수적인 교리를 유지하는 일부교단에서만 남아 있다. 유대인들의 십일조는 재산을 나누는 생활속에서의 습관이며, 어릴 때부터 거지나 가난한 자에게 돈을 주고 오라는 것을 부모가 시킨다.

 

'신이 직접 인간에게 알려준 명확한 규칙'을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지키고 있는가? 이 문제부터 반성해야 한다.

 

4. 전도와 개종강요

전도, 선교(Mission)는 사도 바울이 대표적 인물이며, 선교는 초창기 기독교에서 중점적 문제가 아니었고 산발적, 개인적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은 기독교가 정복과 전쟁의 통치이념으로 변질된 경우이다. '하나의 믿음'은 이것과 다른 믿음을 가진 이른바 '이교도'들을 정복하고 몰아내기 위한 명분이었다. 실제로 과거 기독교 세력이 점령한 식민지의 원주민에게 이런 교리의 전도는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오늘날 '하나님의 사업'을 이야기하며 거리와 해외파견전도를 목표로 하는 것은 전쟁을 선언하는 태도와 다르지 않다. 이것은 '인간의 목표'이지 신의 목표가 아니다.

 

5. 연구와 노력

예수와 성령, 구원의 개념은 로마가톨릭 이후 인간들의 해석과 연구에 의해 변화되어 온 결과이다.

'오직 예수를 통한 구원, 성령에 의한 영적 성장을 통해 이것에 다가갈 수 있는 인간'이란 개념은

450년 전에 프랑스, 스위스를 넘나들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장 칼뱅'에 의해 정리되고 확정된 내용인 것이다. 기독교의 많은 교파들 중 장로교가 이것을 직접적으로 계승했고, 후에 다른 해석과 연구를 통해 많은 교파들로 분리된 것이다.

오늘날 이야기하는 '오직예수, 불신지옥'은 바로 이 개념이며, 기독교의 절대적 개념이라고 할 수는 없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 이론만을 인정하며, 다른 교파를 이단으로 배척하는 것은 일부 교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일반적 교리와 몸담고 있는 교파에 대한 연구와 이해, 해석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단지 해석된 일부의 내용을 전적인 것으로 맹신하며, 그 부분적 믿음을 적용시키고 증명하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칼뱅조차 지옥에 있다고 말하는 교파는 도대체 어디인지 궁금할 뿐이다.

 

6. 과학과의 타협

진화론과 동성애 등 뜨거운 이슈들이 기독교와 부딪히면서, 기독교는 종교 자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것은 고귀한 신성을 인간적 수단으로 설명하려는 위험하고 불경한 행동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교리와 기본적인 믿음은 그 자체로 존재해야지, 과학으로 변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과학, 철학, 도덕의 문제이지 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적 증명과는 달리 존엄한 신성은 그 자체의 위치를 지키는 영역으로 남아야 한다. 이것은 종교개혁 이후에 종교에 인간적 개입이 허용됨으로써 나타난 결정적 오류이고, 충분한 고민과 반성없이 지금도 범해지는 큰 죄이며, 기독교의 결정적인 오점이다.

 

7. 결론

신은 존귀한 절대자 그 자체이며, 인간적 해석이 곁들여지는 순간부터 변질되었다.

인간은 신의 뜻을 인간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으며, 도덕과 법제를 넘어선 절대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기만하고 있다. 신이 구원을 약속하고 이것을 인간세상의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은, 단지 인간적 해석과 이것에 집중한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세상은 그것을 넘어선 차원에서 볼 때 단지 하찮은 필멸자들의 영역일 뿐이다. 영원한 천국과 지옥의 구분은 신만이 내릴 수 있는 것이지, 인간세상에서 인간의 차원으로 선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이미 종교는 법제의 하위개념으로 존속하고 있으며, 인간세상에서의 변화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의 뜻은 신에게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세상의 변화나 인간 그 자체의 변화와는 무관하며,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천국과 회개, 구원은 현세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인간적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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